페드로 네투

    울브스 첼시전 리뷰: 압도적 전술가 투헬, 그리고 울브스 축구가 재미없는 이유 [FASTory]

    투헬의 첼시 쇼케이스가 울브스를 상대로 펼쳐졌습니다. 아무리 천재 전술가라 해도 온지 하루도 채 안된 상태로 팀을 바꿔 놓는 건 좀 무리가 아닐까 싶었는데 정말 단번에 팀이 바뀌더군요. 내가 투헬이다라는 걸 진짜 확실하게 보여준 경기. 90분 내내 첼시가 압도한 경기. 그러나 울브스 역시 스탬포드 브릿지 원정 승점 1점이라는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경기. PL 20라운드 첼시와 울브스의 경기가 어땠는지 함께 살펴보시죠. 라인업 양 팀 다 뻔하다면 뻔하지만 예상 밖인 라인업을 들고 나왔습니다. 먼저 첼시부터 보시면, 일단 3백을 사용한 게 가장 눈에 띄죠. 그 다음엔 조르지뉴가 중원에 있는 것과 오도이가 윙백에 있는 게 보이고요. 뤼디거도 나왔죠. 베르너와 마운트가 선발 명단에서 빠지고 벤치에 앉았습니다. 캉..

    네투신을 찬양하라. 손흥민, 스털링, 매디슨보다 창의적인 20살 [디 애슬레틱]

    2021년 1월 2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1-1 무승부로 끝난 울브스와 토트넘 핫스퍼 경기의 59분 경, 페드로 네투는 왜 그가 2020-21 시즌 프리미어리그의 영 플레이어 상 후보에 이름을 올릴 것인지를 똑똑히 보여줬다. 중앙선을 10야드 정도 앞에 둔 채로 로망 사이스에게 패스를 받은 네투는 간단한 속임 동작으로 맷 도허티를 넘어뜨리고 달리기 시작했다. 그는 계속 앞으로 나아갔고, 다빈손 산체스와 해리 윙크스가 그를 따라가자 막다른 골목에 갇힌 듯했다. 그러나 네투는 부드럽게 돌면서 윙크스를 완벽한 속도 조절로 제치고 균형을 잡으면서 빠져나온다. 그는 박스 안을 바라보고 파비우 실바를 향해 컷백을 올렸으나, 에릭 다이어의 커팅에 의해 아깝게 잘렸다. 실바가 좀 더 나은 ..

    [울브스] 아스날전 리뷰: 4백이란 이런 거구나

    2020년 11월 30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라울 히메네스 선수의 쾌유를 빕니다. 라울은 경기시작 후 4분 경, 코너킥 경합 과정에서 아스날의 다비드 루이스와 머리를 부딪힌 뒤 쓰러져 피치 내에서 의식을 찾지 못하다 9분 간 장내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결국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다행히 의식을 되찾았고 사람을 알아보거나 대화를 할 수 있는 정도까지 회복, 정밀 검진을 받는다고 하네요. +추가 소식에 따르면 두개골 골절이었다고 합니다… 수술은 잘 마쳤다고 하니 선수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라울 히메네스, 머리에 큰 충격 입고 즉시 병원으로 이송(업데이트) [디 애슬레틱] (tistory.com) 얼마 만에 이런 경기를 보는 걸까요? 지난 시즌 토트넘 원정 역..

    울브스 시즌 4.0 출시 – 새로운 경기 운영 [디 애슬레틱]

    2020년 9월 17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브라몰 레인에서 석양이 질 때, 울버햄튼 원더러스에는 새로운 해가 떠올랐다. “올해는 새로운 사이클로 돌아가야 합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는 새로운 3년 재계약을 체결하기 이틀 전이었던 금요일 인터뷰에서 말했다. 누누는 더 많은 골, 온 더 볼, 지배적인 경기를 원한다. 우리는 화요일 새벽 요크셔 경기에서 큰 변화가 있으리라고 생각하진 않았다 – 선수단과 함께 훈련할 시간 자체가 적었던 상황에서 무슨 새로운 4-2-3-1 게겐프레싱 시스템을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실행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했다. 그러나 4년차 누누의 변화는 곧바로 이뤄졌다. 이 변화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두번째로 안좋았던 전반전 기록을 남긴 팀에서 경기 시작..

    울브스 vs 셰필드 경기 울브스 중심 리뷰

    2020년 9월 15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본 글은 2020년 9월 15일 치러진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울브스와 셰필드의 경기 리뷰 글입니다. 누누의 3년 재계약 이후 첫 경기였습니다. 이른 시간부터 ‘주포’ 라울이 터져주면서 리드를 잡았고, 곧이어 사이스의 멋진 헤더로 2대0을 만들었죠. 경기가 끝날 때까지 이 스코어를 유지하면서 클린시트와 2득점을 챙겼습니다. 아주 기분 좋은 시즌 스타트를 끊었네요. 승리 외에도 긍정적인 요인 몇 가지가 있었습니다. 먼저 누누가 고정적이었던 선발 기용 체제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다는 겁니다. 사실 누누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조타 선발을 예상했을 거예요. 근데 조타 대신 왼쪽에 네투를 기용했습니다. 또한 그 유망주 안 쓰던 누누가 오스카 ..

    無교체는 문제가 없나? 결과가 울브스의 소규모 스쿼드 이론이 옳음을 증명해주나? [디 애슬레틱]

    2020년 5월 30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2019년 말에 작성한 글로, 교체 관련 포스트에 링크를 위해 공개로 변경합니다. 몰리뉴 스타디움의 1-1 상태가 20분 정도 유지되고 있을 무렵,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잠시 울브스의 벤치를 살펴보기 위해 등을 돌렸다. 그의 팀은 1-1로 비기고 있어 승점 3점을 따내 리그 5위 자리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승리를 위해 체력이 떨어진 선수들을 바꿔주는 교체를 하기에 적절한 것 같았다. 그러나 누누는 다시 돌아서서 그의 시선을 경기장으로 돌렸다. 그는 남은 경기를 교체 없이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울브스는 지난 4월 11일 첼시를 상대로 2-2 무승부를 거뒀던 번리 이후 경기를 교체 없이 마무리 지은 최초의 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