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9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1. 아구에로. 끝.
Sam Lee: 음. 나는 이 부분에서 이견의 여지가 없는 우승자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 아구에로는 분명히 얘기가 나올 만하고, 충분히 1등에 선정될 수 있는 선수지만, 실바, 콤파니, 투레 역시 고려해볼 만한 옵션이라고 생각해.
1-1. 콤파니는 아부다비 시절 이전에 영입한 선수 아니었어?
Sam Lee: 아, 콤파니가 정확히는 인수되기 직전에 영입됐었네.
1-2. 맞아. 콤파니는 아부다비 인수 직전에 영입되었고, 그래서 나는 쉽게 아구에로라고 말할 수 있었어. 실바와 야야 역시 대단한 선수들이고 4명 모두 시티의 사상 최고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근데 아구에로는 떠오르는 별이었고 당시 세계 어느 클럽이든 갈 수 있을 만한 선수였지. 그리고 ‘그 골’ 만으로도 이적료 값은 다 한 거 아닐까?
Sam Lee: 아구에로가 치명적인 득점 기계야. 그가 처음 영입됐을 때, 그리고 그 골을 넣었을 때 역시도 그는 매우 어렸지. 근데 그때도 그는 지금 그가 갖고 있는 능력들을 모두 갖고 있었어.
2. 1. 아구에로 2. 실바 3. 야야 4. 데 브라이너 5. 페르난지뉴
Sam Lee: 훌륭한 선택이야. 페르난지뉴는 4위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도.
3. 임팩트: 아구에로/ 경기력: 데 브라이너/ 취약 포지션에 대한 훌륭한 대체자: 에데르송/ 인스타그램: 멘디
Sam Lee: 좋은 분류네. 실바한테 상은 없을까? 피부 재생 능력도 하나가 될 수 있겠지만 그는 축구를 통해서도 뭔가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4. 다비드 실바와 야야 투레. 그들이 없었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거야. 우승컵도, 현재 스쿼드의 스타 선수들도, 다른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걸. 근데 나는 만치니의 감독 선임이 정말 좋은 영입이었다는 얘기를 하고 싶어. 그는 클럽의 정체성과 정신력을 새로 만들어 놓았지. 미래의 성공에 필요한 모든 토대는 그가 마련해두었어.
Sam Lee: 만치니도 좋았지. 여기 써 있는 환상적인 선수들(또는 여기에 언급될 정도는 아니더라도 테베즈, 나스리, 제코 같은 중요했던 선수들)은 그와 같은 좋은 감독이 없었다면 오지 않았을 거야.
5. 페르난지뉴. 맞아, 그가 아부다비 인수 이후 그렇게 큰 존재감을 보여주진 않았어. 하지만 그는 시티의 전성기에서 가장 훌륭한 선수로 평가받을 만해.
Sam Lee: 나는 그가 2010/2011 시즌의 엄청났던 모습에 비하면 폼이 좀 떨어졌다고 생각해. 근데 분명히 그는 그런 평가를 받을 자격이 있어.
2014년 5월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맨시티 팬들이 만수르에게 고맙다는 현수막을 들고 있다.
6. 베스트는 아마 다비드 실바가 될 수 있겠네. 아구에로의 골 기록은 엄청나지만 그는 실바를 필요로 했어. 가장 중요했던 선수는 호비뉴였을 수도. 시티가 이런 팀을 만들 것이라는 신호탄의 역할을 했으니.
Sam Lee: 호비뉴에 대해 잘 짚어줬어. PSG가 베컴을 임대로 영입했던 것과 비슷한 거지.
7. 야야 투레. 그의 영입은 다른 선수들에게도 시티라는 팀에 가는 것을 납득시켜 줬고, 그는 엄청난 골들로 우리에게 트로피를 가져다 줬어.
Sam Lee: 몇 년 전 쯤에 나는 투레가 시티 역사상 가장 훌륭한 선수였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어. 근데 지금 시점에는 기여도 면으로 봤을 때 아구에로와 실바가 그를 앞서지. 물론 네 말대로 좋은 팀을 만드는데 꼭 필요했던 좋은 선수였지.
8. 1등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조 하트 역시 언급되어야 할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해. 그는 정말 가치가 높은 선수였어. 트로피와 골든 글러브를 따냈고 경기장 안팎에서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했지. 나는 그가 너무나도 빠르게 추락해서 사람들이 그가 얼마나 좋은 선수였는지 까먹었다고 생각해.
Sam Lee: 좋은 지적이야. 그는 무조건 언급돼야 할 선수지. 최근에 방송된 BBC의 Match of the Day 봤어? 그들은 역대 PL 탑 10 키퍼들에 대해 이야기했어. 하트는 그 리스트에 오르지 못했는데, 그들은 하트가 너무 빠르게 폼을 잃었다고 평가한 거야. 급격한 몰락은 맞지만, 그것만으로 하트를 배제하는 것은 너무 심하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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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Sam Lee 2020.04.09
(사진: 디 애슬레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