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gue/프리메라리가

    리오넬 메시, 그가 바르셀로나에서 보여준 GOAT의 퍼포먼스 10가지 [디 애슬레틱]

    디 애슬레틱 내부 선정 2020년 최고의 칼럼. 리오넬 메시가 누구에게나 세계 최고의 선수로 인정 받은지도 10년이 넘었다. 그는 언제나 최정점에 머물러 있지만, 그의 활약이 예전과 똑같이 대단하다는 것은 아니다. 메시도 전성기에 비해선 많이 내려왔다. 메시는 매 시즌이 지날수록 자신의 플레이를 발전시키고 있다. 이제는 33살의 바르셀로나 캡틴(역주-칼럼 작성 시점은 바르셀로나를 떠나기 전)을 보고 2004년 10월 리그 데뷔전을 치렀던 라 마시아 졸업생의 플레이를 떠올리기 어려운 정도까지 왔다. 2006년 여고생 머리를 휘날리면서 거의 모든 헤타페 선수들을 제치고 골망을 흔든 십대의 윙어는, 말끔하게 머리를 자르고 2009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펄스 나인으로 출전해 박스 안으로 침투하면서 헤더로 득점을..

    바르셀로나와 부스케츠, 레알 기동력에 당하다 [디 애슬레틱-콕스]

    2020년 10월 29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기록만 딱 떼놓고 보면, 그 때 그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귀환이었다. 경기 종료 9분을 남기고 교체됐지만, 부스케츠는 지난 토요일 클라시코에서 83개의 패스를 했다. 이는 그의 동료들보다 최소한 8개는 많은 기록이었고 레알 마드리드 선수에 비해서는 17개 이상이 많았다. 그 중 92%가 동료에게 정확히 전달됐다. 볼을 소유하는 상황에서 우측의 리오넬 메시를 찾아 좋은 침투 패스를 찔러주는 능력을 유지하며 상대의 압박을 받는 상황에는 영리하게 프리킥을 얻어낸 부스케츠는 여전히 축구 도사와도 같은 실력을 보여주는 미드필더였다. 하지만 오프 더 볼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오프 더 볼에서, 이제 베테랑으로 여겨져야 할 이번 7월에 32살..

    메시 잔류: 그의 유턴이 의미하는 것 [디 애슬레틱]

    2020년 9월 5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이적을 요청하고 그가 거의 20년 동안 뛰었던 클럽과 그 팀의 의장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를 상대로 쓰라린 법적 싸움을 벌인지 10일 만에, 발롱도르 6회 수상자는 그의 입장을 바꿔 팀에 남겠다고 말했다. 이번 성명은 공식적으로는 이적과 큰 거리를 뒀지만 다수의 소식통들이 최종적으로 메시의 사인을 받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던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에서 그를 보길 바랬던 모든 팬들에게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 주를 장악했던 이적 사가에서, 메시는 처음으로 그의 클럽에 부로팩스를 통해 떠나길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시즌이 끝난 후 그를 이적료 없이 보내주는 조항은 이미 만..

    Sensible Transfers - 레알 마드리드 [Tifo Football]

    2020년 8월 23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이 시리즈에서, 우리는 각 팀을 분석하고, 보강해야 할 포지션을 선정한 뒤 영입을 통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오늘의 팀은 바로 레알 마드리드다. 개요와 문제점 레알 마드리드의 갈락티코 시대가 끝난 것인가? 에당 아자르는 부상에 신음하며 돌아온 뒤에도 전성기와는 거리가 먼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가레스 베일 역시 급격한 내리막을 타며 높은 주급만 받아가고 있다. 화려한 선수들 사이에 포함된 아카데미 선수들이 활약하는 예전 모델은 저물어 간다; 그 대신, 최근의 레알 마드리드는 뛰어난 잠재력을 지닌 어린 선수들을 영입하는 정책을 추진했다. 이러한 정책은 2014년부터 남아메리카 스카우트를 총괄한 레알의 남미 축구 전문가 주니 칼라팟의 성공에..

    Sensible Transfers - 바르셀로나 [Tifo Football]

    2020년 8월 11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이 시리즈에서 우리는 각 팀을 분석하고, 보강해야 할 지역을 판별한 뒤 영입을 통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오늘의 팀은 바르셀로나이다. 개요와 문제점 바르셀로나의 문제는 구조적이고 복잡하다. 리오넬 메시라는 천재에게 의존하는 팀은 곤경에 처해 있다. 현재는 메시에게 의존하더라도, 미래를 위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주급 체계와 임원들의 정치 싸움, 감독 기량의 문제는 바르셀로나의 리빌딩을 매우 어렵게 하는 요인들이다. 라 마시아의 전설적인 선수 양성은 정체되어 있고, 리키 푸츠나 안수 파티 같은 미래가 매우 기대되는 유망주들이 팀에 있지만 마크 쿠쿠렐라, 에릭 가르시아, 파블로 모레노, 로베르트 나바로 같은 좋은 선수들은 떠나갔다. 이로 ..

    앙투안 그리즈만, 바르셀로나 벤치에서의 삶을 ‘좌절스럽고, 화가 나며, 격노한다’라고 표현 [디 애슬레틱]

    2020년 7월 2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그게 비논리적이었을 수도 있어요.” 지난 화요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전 홈 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둔 후 기자 회견에서 바르셀로나의 감독 키케 세티엔은 말했다. “경기 시간이 거의 남지 않은 시점에 그를 투입하는 건 그와 같은 레벨의 선수들에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이죠. 그러나 그를 아예 안 넣는 것은 더 나빴을 겁니다.” 세티엔은 바르셀로나가 타이틀에 대한 희망을 재점화하기 위해서는 꼭 골을 넣고 승리해야 할 경기에서 120m 유로에 영입된 앙투안 그리즈만을 추가 시간이 될 때까지 교체로 출전시키지 않은 것에 관해 말하고 있었다. 세티엔이 확실히 그만의 이유를 갖고 있긴 했다. 그는 그리즈만이 현재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