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누누가 울브스 현지에서는 지지를 받은 이유 [FASTory]

    결국 누누가 경질됐습니다. 사실 제 예상보다는 좀 늦게 경질됐어요. 초반 3연승 중 두 경기가 거의 지는 경기였고 울브스가 그거 하나만 잡았어도 5위였을 텐데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이 사람의 전술적인 부족함은 이미 너무 많은 사람들이 말했고 저 역시도 지속적으로 언급했으니 차치하고, 누누가 똑같이 경기를 풀어가고 똑같이 팀을 운영해도 울브스에서는 됐고 토트넘에서는 안 됐던 이유들을 몇 가지 말해볼까 합니다. 혹시 제가 누누 전술 등 비판하는 글 보고 싶으시면 누누 아웃! 울브스 팬들이 이 달의 감독 누누에게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 ②단점/ 내 살다살다 누누와 체계적인 압박이 같은 문장에서 나오는 꼴을 보네 - 해외축구 - 에펨코리아/ [울브스] 맨유 전 리뷰: 모래성도 쌓다 보면 기대가 생긴다 — FAS..

    브루노 라즈, 유망주의 성장과 팀의 공격을 이끌 울브스의 감독: 직원들은 그의 이름을 검색해보지만, 클럽은 그의 PT에 놀랐다 [디 애슬레틱]

    2019년 1월, 브루노 라즈의 삶을 완전히 바꿔 놓은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벤피카 B팀의 감독이었던 라즈가 차에 타려는 순간, 그의 핸드폰이 울리기 시작했다. 화면에는 벤피카의 회장, 루이스 펠리페 비에이라의 이름이 떠 있었다. 라즈는 하위권 팀이었던 포르티모넨세에 2-0으로 패하면서 벤피카를 4위로 떨어트리고 1위와 승점 7점이 차이 나게 되면서 팀을 떠난 후이 비토리아의 대체자로 퍼스트팀의 임시 감독을 맡아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라즈는 오래 고민하지 않았다. 그의 코치 생활 20년 만에 처음으로 받은 성인팀 감독 오퍼였다. 그것도 두 번에 거쳐 9년을 일하면서 내부 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있었던 구단에서 말이다. 그는 곧바로 어떻게 팀을 되살려야 할지 생각하기 시작했다. 라즈는 운전을 하면서 ..

    울브스의 브루노 라즈: 원더러스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 전술 분석 [TFA]

    시즌 막바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가 울브스의 감독직을 내려놓는다는 소식은 프리미어리그 전체에게 충격을 주었다. 다니엘 레비와 토트넘 핫스퍼의 보드진 역시 뉴스를 들었지만 그가 클럽의 새 감독으로 선임되기까지는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렸다(역주-6월 초 기사이다보니 원문에는 ‘그는 더 이상 옵션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나옵니다. 안타까운 토트넘). 누누가 울브스를 떠난다는 소식 자체는 그렇게까지 놀라운 이야기가 아니었지만, 그 타이밍은 아무도 예상치 못한 시점이었다. 그는 사임 발표 한 시간 전쯤 시즌의 마지막 기자회견을 진행했고, 팀을 떠난다는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 울브스는 퇴임 성명 직후에 전 벤피카 감독 브루노 라즈와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라즈는 포르투갈 국적에 (아마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토트넘에 간 누누, 그가 안 되는 이유 - 1부(공격과 수비) [FASTory]

    시험을 마치고 돌아왔더니 결국 누누가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게 됐군요. 한지 플릭, 율리안 나겔스만, 랄프 랑닉,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올로 폰세카, 젠나로 가투소 등 수많은 감독을 거쳤던 토트넘의 감독 사가는 누누가 부임하면서 마침내 종착역에 다다랐죠. 사령탑이 없어 다음 시즌의 계획을 도무지 알 수 없었던 토트넘의 혼란스러웠던 상황도 정리됐습니다. 그러나 토트넘 팬들의 반응은 그리 좋지 않아요. 오히려 불만을 드러내는 팬들이 훨씬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울브스 팬으로서 이런 반응은 반가울 수밖에 없습니다. 누누 아웃! 울브스 팬들이 이 달의 감독 누누에게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 ②단점 — FASTory 같은 음해성 글까지 써가면서 누누가 좋은 감독이 아닌 이유를 설파한 보람이 있네요. 서론은 이만 줄..

    울브스 2020-21 시즌 결산 - #4. 공격진 [FASTory]

    No. 7 페드로 네투 (LW, RW) A+ 35경기 5골 6어시 xG 4.8 xA 6.2 키패스 2.12개 참고: 페드로 네투에 관해서. [FASTory] 자타공인 올 시즌 울브스 최고의 선수. 네투가 없었다면 울브스에게 공격 따위는 없었을 겁니다. 리그 전체를 통틀어서도 손에 꼽히는 유망주이자 윙어였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 선수는 단점을 꼽기가 힘듭니다. 그냥 칭찬만 하는 문단이 계속 나올 것 같아서 좀 걱정입니다. 일단 네투의 최대 장점은 바로 드리블입니다. 원래 울브스의 드리블러라면 아다마 트라오레가 떠오르지만, 네투는 아다마와는 약간 결이 다른 드리블을 갖고 있어요. 볼을 좀 덜 끌고 빠르게 치고 나가는 편이고, 아다마는 경합이 들어오면 몸싸움으로 이겨내면서 전진하지만 네투는 수비 사..

    브루노 라즈, 워크 퍼밋 승인으로 울브스 감독 부임 채비 마쳤다 [디 애슬레틱]

    최근 영국 정부에서 워크 퍼밋을 발급 받은 브루노 라즈는 향후 며칠 내에 울브스의 감독으로 취임할 것이다. 라즈는 브렉시트 이후 새로 재정된 취업 비자 발급 규정을 곧바로 통과하진 못했으나, 울브스는 항소 절차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라즈 부임은 이제 던딜인가? 아직 계약 부분은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만, 울브스는 앞으로 그의 부임까지 어떤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 외에 확인해야 할 부분은 라즈의 새로운 백룸 스태프들이다. 그들 또한 워크 퍼밋 발급에 항소를 내야 하지만, 울브스는 이 건 역시도 형식적인 절차일 뿐이라고 믿고 있다. 라즈는 취업 비자 항소에 직접 참석하진 않았지만 FA는 그의 서면 지원서를 받아들였다. 라즈는 지난 5년 간 '탑 리그'에서 충분한 기간 동안 근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