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mier League/첼시

    카이 하베르츠, 내가 말하는 나의 축구 [디 애슬레틱]

    자신의 최고의 순간들을 되돌아보던 카이 하베르츠는 지치지 않고 설명을 이어갔다. 지난 5월 포르투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첼시의 두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머쥐는 결승골을 틀어주자, 그의 얼굴은 환해졌다. 그 득점은 개인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선수의 가장 센세이션한 시즌 마무리를 장식했다. “이거 알아요!” 하베르츠는 웃으며 말했다. “5월 이후로 이 득점 장면을 정말 자주 돌려봐요. 이건 절대로 잊지 못할 장면입니다. 내게 정말 큰 의미를 갖는 골이었죠.” “경기장 위에서는 항상 달라져요. 그저 TV로 보고만 있으면 쉬운 골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죠. 하지만 이런 상황에 직접 놓이면 내가 점유할 수 있는 공간을 모두 확인할 수가 없습니다. 아직도 이 골을 보면 소름이 끼쳐요. 나와 모든 사람들에게 정..

    램파드 피셜 기사를 X같이 쓴다는 리암 투메이는 어떻게 기사를 썼을까? [FASTory]

    2021년 1월 23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빨리합시다의 칼럼, FASTory입니다. 이름과는 달리 시간이 흘러도 가치 있는 글을 쓰겠습니다. https://twitter.com/_CFCLiam/status/1352608104475729922 Liam on Twitter “Lampard to Liam Twomey: “To be fair, Liam. I think the player’s confidence would be shot if they read the pieces you write at the minute. I read some of them and it’s like a social media pundit trying to get a negative reaction.” ..

    비엘사의 시선으로 램파드의 첼시를 분석하다: '스파이게이트 브리핑' 재조명 [디 애슬레틱]

    2020년 12월 6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해가 저물어가던 1월의 어느 날, 기자들이 무리지어 리즈 유나이티드의 훈련장에 모였다. 그들은 20분 동안 로비에서 입장 허가를 기다리며 발을 끌고 있었다. 이따금씩 작은 말소리가 침묵을 깰 뿐이었다. 그날 3시에 마르셀로 비엘사가 기자회견을 연다는 소식으로 전화벨이 울리면서 모든 사람들의 예측은 틀려버렸었다. 그건 기습 인터뷰였고 리즈의 미디어 담당 부서도 어떤 일이 닥쳐올지 전혀 안내를 받지 못한 상황이었다. 온갖 추측들이 난무하기 시작했고 일련의 의문점들이 이어졌다. 비엘사가 사임하는 걸까? 핵폭탄 버튼을 누르고 걸어나가려는 걸까? 아무도 알 수 없었다. 당시 비엘사는 ‘스파이게이트’ 사건에 휘말려든지 6일째였고 2019년 1월..

    안토니오 뤼디거 "첼시에서 위상을 되찾겠다" [디 애슬레틱] 단독

    2020년 10월 15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첼시의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는 프랭크 램파드가 연속적으로 그를 선발에서 배제했음에도 ‘떠나는 것을 절대로 원치 않았기에’ 올 가을에 임대를 떠나지 않는다. 쾰른에서 치러진 독일의 스위스 전 3-3 무승부 이후, 뤼디거는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다시금 위상을 되찾을 것이라는 그의 열망을 거듭 강조했고 올 여름 클럽이 그를 적극적으로 내보낼 것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가 첼시를 나가는 데에 얼마나 가까웠는가? 뤼디거는 아직 올 시즌 첼시에서 출전 기회를 갖지 못했고 이번 이적시장에서 스탬포드 브릿지를 떠날 기회가 있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물론 나는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 2주 동안 여러 옵션들을 알아봤어요.” “더..

    첼시가 필요 없는 선수들을 처분할 수 있을까? [디 애슬레틱]

    2020년 8월 15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첼시는 이번 이적시장에 원대한 목표를 가지고 들어섰고, 그 중 대다수가 잘 이뤄졌다. 프랭크 램파드는 카이 하베르츠가 그의 팀의 파이널 써드에 득점력과 창의성을 가져다 주고, 벤 칠웰을 레프트백에, 데클란 라이스를 센터백으로 데려 오길 바라고 있으며, 골키퍼 역대 최고 이적료를 갱신하며 데려온 케파 아리사발라가보다 확실하게 믿을 수 있는 키퍼도 원한다. 램파드가 처음에 선택했던 선수들을 첼시가 모두 영입할 확률은 매우 적은데, 위 선수들의 현재 클럽이 원하는 이적료로 알려진 금액의 총합이 – 하킴 지예흐와 티모 베르너 영입에 이미 지출한 85m 파운드를 제외하더라도 – 300m 파운드를 넘어가는 것도 요인이 된다. 2020년까지는 파..

    첼시가 볼을 점유할 때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수치들 [디 애슬레틱]

    2020년 8월 6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첼시는 다음 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것이고 이미 이번 이적시장에서 프랭크 램파드의 팀을 강화하려는 그들의 목표에 인상적인 진전을 이뤄냈다. 이제 유럽에서 가장 골을 많이 넣는 스트라이커 중 하나인 티모 베르너, 가장 기량이 뛰어난 창의적인 플레이메이커 하킴 지예흐를 쓸 수 있고 가장 유망하고 어린 스타인 카이 하베르츠까지도 영입할 가능성이 농후한 첼시에게 화력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램파드가 신경 써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는 그들의 일관적이지 못한 공격력과 연관이 있지만 어느 정도 구별되는 것으로, 첼시의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는 팀 컬러와 직결된다. 첼시가 볼을 너무 많이 소유하고 있는 것일까?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