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15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첼시의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는 프랭크 램파드가 연속적으로 그를 선발에서 배제했음에도 ‘떠나는 것을 절대로 원치 않았기에’ 올 가을에 임대를 떠나지 않는다.
쾰른에서 치러진 독일의 스위스 전 3-3 무승부 이후, 뤼디거는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다시금 위상을 되찾을 것이라는 그의 열망을 거듭 강조했고 올 여름 클럽이 그를 적극적으로 내보낼 것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가 첼시를 나가는 데에 얼마나 가까웠는가?
뤼디거는 아직 올 시즌 첼시에서 출전 기회를 갖지 못했고 이번 이적시장에서 스탬포드 브릿지를 떠날 기회가 있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물론 나는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 2주 동안 여러 옵션들을 알아봤어요.”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얻기 위한 임대 이적의 가능성도 있었습니다. 다양한 이유들과 시간 부족으로 인해, 결국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았죠.”
첼시가 정말로 그를 내보내길 바랐는가?
이번 시즌 뤼디거는 첼시에서 벤치 멤버 취급을 받고 있으며 디 애슬레틱의 정보에 따르면 토트넘 핫스퍼, AC 밀란, 인테르 밀란, 로마, 바르셀로나가 올 여름 그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고 한다.
하지만 뤼디거는 첼시가 그를 내보내기 위해 등을 떠밀진 않았다고 주장한다.
“클럽은 내게 새로운 클럽을 꼭 찾아야 할 거라고 말하지 않았어요. 다음 몇 달 간은 내가 그들의 계획에서 완전히 벗어난 상태라고 말하지도 않았죠.” 그는 말했다.
“나도 스스로 한 두 개의 옵션을 거절했어요. 간단히 말해서 나는 첼시를 떠날 준비가 안 돼 있었습니다. 시간이 너무 없었거든요. 난 런던에서의 삶과 첼시에서의 생활을 즐깁니다.”
그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뤼디거는 첼시의 빡빡한 일정이 그에게도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라는 희망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그는 지금 상태 그대로 경기에 뛰지 못한다면 팀을 옮길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암시하기도 했다.
“지금은 지금일 뿐입니다. 당분간은 내 처지를 받아들이고 훈련 때마다 내 모든 걸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야죠. 우리는 다양한 대회를 치러야 하고, 이제부터는 한 주에 두 경기씩 뛰어야 할 겁니다.”
“때때로 축구에서 상황은 정말 빠르게 바뀔 수 있는 거예요. 그게 바로 내가 언제나 내 모든 걸 쏟아 붓고 감독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죠.”
첼시는 토요일 저녁 사우스햄튼 전 홈 경기로 프리미어리그를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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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Raphael Honigstein 2020.10.15
(사진: 디 애슬레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