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21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본머스는 윙어 조던 아이브가 이발을 받으면서 이동 제한 수칙을 어긴 것으로 보이자 조사를 시작했다.
아이브는 지난 수요일 아침 인스타그램에 자신은 마스크를 하고 있고 이발사는 장갑을 끼고 얼굴을 보호하는 천을 두르고 그의 머리를 잘라주는 사진을 게시했다. 24세의 아이브는 런던 남부에서 가게를 운영 중인 이발사 닉키 오키레가 만든 ‘룰을 부수고 게임을 바꾸다’라는 슬로건이 적힌 가운을 입고 있었다.
잉글랜드에서 미용사들은 7월 4일부터 가게를 열 수 있고 현재는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집이나 가게에 손님을 들일 수 없다. 잉글랜드의 사람들은 현재 제한 내에서 사람을 만날 수 있도록 허용됐지만, 이 경우에도 야외에서 2미터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그러한 규칙을 어긴 것으로 밝혀지면 벌금형에 처해질 위험도 있다.
본머스의 대변인은 본지에 말했다. “구단 선수들 중 하나가 소셜 미디어에 올린 게시물을 알고 있어요. 내부적인 조사를 시작했고, 결과는 공개하지 않을 겁니다.”
아이브는 대변인을 통해서 말했다. “나는 깊게 생각하지 못했고, 사과합니다. 확실히 건강에 필요한 장비들을 모두 착용했지만 그게 가이드라인을 어기는 것이라고 인지하지는 못했어요. 규정을 어기려는 의도는 없었고 그 사실을 알자마자 바로 글을 내렸습니다.”
더 이상 1군 선수단의 일원으로 여겨지지 않아 본머스와 함께 훈련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아이브가 이번주에 머리를 자르다가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유일한 축구선수는 아니다. 토트넘은 수요일 수비수 세르지 오리에가 인스타그램에 이발사와 함께 있는 사진을 올린 후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발표했다.
이번 일은 이 달 들어 아이브가 16개월의 운전 금지 조항을 어긴 뒤 그의 행동에 대한 설명을 요구받은 두 번째 일이다.
이 윙어는 지난 3월 브롬리에서 자신의 차를 카페에 박아 15,000 파운드 가량의 손실을 야기한 뒤 운전 금지와 벌금 7,500 파운드라는 처벌을 받았다.
아이브는 5월 1일 대변인을 통해 본지에 말했다. “나는 최근 나의 행동에 대해 사과하고 내가 그렇게 행동한 사정에 대해서 설명하고 싶어요.”
“나는 현재 재활 중이고 적절한 도움을 받아 정신 건강이 나아질 수 있기를 바라며 잘못된 판단을 한 후 더 나은 사람이 되는데 집중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운전 금지 처벌을 받은 동안 경찰에 의해 운전을 제지당했고 이제 이 실수로 인해 처벌을 받게 될 거예요.”
“나처럼 정신 건강 문제로 고통받는 다른 사람들이 도움을 청하기를 바랍니다. 건강은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나는 전보다 축구적으로 더 나아지는 데에 집중하고 있어요.”
아이브는 올 시즌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전 대회를 통틀어 4경기에 출전하고 9월 25일 이후로는 잔디를 밟지 못하며 전력 외로 여겨지고 있다.
그는 1월에 처음으로 퍼스트팀 선수단과 함께 훈련하지 못하게 되어 클럽 레코드로 영입된 선수에서 실망스러운 퇴보를 보여줬다. 이 윙어의 계약이 올 시즌에 마무리되기 때문에 그는 이번 여름 클럽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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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Peter Rutzler 2020.05.21
(사진: 디 애슬레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