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17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시몬 프란시스와 앤드류 서먼은 본머스에서 방출됐다. 반면 수비수 찰리 대니얼스는 팀에 남을 기회를 받았다.
본머스의 새 감독 제이슨 틴들은 얼마 전 에디 하우의 후임으로 부임한 뒤 계약 기간이 만료된 선수들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였다고 말했다.
프란시스, 서먼, 대니얼스는 2019-20 시즌이 종료됨에 따라 자유계약 신분으로 전환되었다. 그들은 골키퍼 아르투르 보루츠와 함께 시즌이 끝날 때까지 단기 계약 연장을 맺었었다.
클럽의 캡틴인 35살의 프란시스는 본머스로부터 스태프 역할을 맡아줄 것을 제안 받았지만, 이 수비수는 최근 그를 꾸준히 괴롭혀왔던 무릎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기에 현역 생활을 이어가려는 의지를 보였다. 프란시스는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심각한 부상으로 10달 간 전열에서 이탈해 있다가 얼마 전에 복귀했다.
한편 대니얼스는 재계약을 제시 받지는 못했으나, 이후 계약을 따내기 위해 클럽에 남아 몸상태를 증명할 기회를 받았다. 이 33살의 수비수는 우측 슬개골 탈골부상으로 12개월 간의 재활을 거친 뒤 거의 완벽한 몸상태를 유지 중이다.
오랫동안 팀에 헌신한 보루츠 뿐만 아니라 클럽의 세 레전드가 떠나는 것은 이미 전설이자 감독이었던 하우가 사임하면서 잘 드러났던 본머스의 시대가 끝났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풀백 프란시스와 대니얼스는 본머스가 리그 1에 있던 2011년, 리 브래드버리 감독 시절에 영입됐고, 서먼은 클럽이 에디 하우 감독 휘하에서 첫 승격을 이뤄낸 2013년에 합류했다. 이 세 선수는 모두 클럽의 전례 없는 성공에 필수 불가결적인 축을 담당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프란시스는 처음에 찰튼 애슬레틱에서 임대로 이적한 뒤 2012년 1월에 완전 영입됐다. 이후 그는 본머스의 프리미어리그 승격까지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팀이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2014-15 시즌에는 오른쪽 윙어 맷 리치와 함께 열정적인 파트너십을 보여주며 올해의 본머스 선수상을 수상했다. 프란시스는 프리미어리그 승격 후 첫 시즌에 전경기를 출장하기도 하면서 1부리그 통산 136경기를 뛰었다. 그는 클럽을 위해 324경기 동안 헌신하며 세 골을 득점한 뒤 팀을 떠난다.
33살의 서먼 역시 본머스의 챔피언십 우승 시즌에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고, 그는 2005-06 시즌 사우스햄튼 유망주 시절에 임대 온 것을 포함해 본머스에서 8년을 보낸 뒤 떠난다. 서먼은 2013년 프란시스처럼 처음에는 임대로 클럽에 다시 합류했다 – 그는 노리치에서 본머스로 임대된 이듬해에 완전 영입을 거쳤다. 그는 본머스에서 프리미어리그 108경기를 포함해 222경기를 출장했다.
33살의 서먼은 12개월 전 맨체스터 시티 전 이후 지속된 커리어 두번째의 무릎 부상에서 거의 다 회복했다. 이 레프트백은 그 부상을 당하기 4개월 전에는 왼쪽 슬개골이 탈구되는 부상을 당했었고, 복귀 첫 경기만에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그 부상들을 당하기 전까지, 대니얼스는 본머스의 주전 레프트백이었고 프리미어리그 129경기 출전을 포함해 이 클럽에서 265경기를 뛰었다.
키퍼 보루츠는 이달 초에 본머스를 떠나 그의 어린 시절 소속팀이었던 레기아 바르샤바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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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Peter Rutzler 2020.08.17
(사진: 디 애슬레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