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4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리버풀은 다음달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12,500명 정도의 관중 입장을 허가해 안필드의 부분 재개장을 원한다.
이에 대한 대화는 진행 중이고, 현재 10월 24일로 예정된 크리스 와일더의 팀과의 경기는 리버풀이 3월 11일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전 이후 처음으로 팬들 앞에서 치르는 홈 경기가 될 수도 있다.
클럽의 계획은 안필드의 수용인원인 54,000명 중 23%만 입장을 허용해 네 스탠드를 모두 활용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것이다.
리버풀은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시즌이 중단된 3월부터 서포터들과 대화를 나나구 있으며 최근에는 팬 포럼에서 클럽 관계자들이 직접 피드백을 남기며 경기장을 다시 여는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
빌리 호건은 이번주 클럽의 새로운 CEO로서 첫 업무를 시작한 뒤 안필드로 팬들을 다시 불러오는 것은 그의 ‘당면한 우선 순위’의 일이었다고 공표했다. “우리가 그 일을 어떻게 진행할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가장 안전한 방식으로 팬과 함께할지에 대해서 여러 의견이 오가고 다양한 방면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요.” 그는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어떤 방식으로 유관중 경기를 시도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중입니다.”
홈 경기 하나가 무관중으로 치러질 때마다 리버풀은 3m 파운드 이상의 손해를 입었다.
큰 딜레마는 12,500 장의 티켓을 배부하는 방식이다. 리버풀에는 27,000여 명의 시즌 티켓 회원이 있고, 자리를 제공받을 자격을 충족하는 마일리지를 보유한 사람은 11,000 명이나 된다.
팬들은 무기명 투표를 통해 선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이 정확히 누가 경기장에 입장했고 어느 자리에 앉았는지 확인하면서 NHS의 Test and Trace 조치를 이행해야 하기에 암표 거래는 불가능할 것이다.
클럽은 여전히 세밀한 디테일 조율을 위해 일하는 중이고 지속적으로 정부와 리그의 조언을 수용할 것이다.
“아직 이 단계에서는 구체적인 제안이 없었지만 클럽 측과의 대화는 매우 긍정적이었어요.” 리버풀과 대화에 연관된 서포터 그룹에 속하는 한 소식통은 본지에 말했다. “몇몇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은 그저 ‘이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야’라고 말하죠. 하지만 리버풀은 팬들과 관계를 맺기 위해 노력해왔어요.”
“그들은 듣는 자세를 취하고 있고, 12,500명의 팬 입장은 그들이 말한 안이예요. 리버풀은 이를 실행하기 위해선 경기장 안팎의 공간에 큰 변화를 가져가야 할 겁니다.”
“시즌 티켓 회원의 비율은 평소 경기들과 비슷한 정도여야 할 거예요. 수요에 따라, 연간 회원은 수용 가능 인원이 증가할 때까지 매 4경기마다 1경기씩만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죠. 모두가 100% 만족하진 못하겠지만 간단한 상황은 아니니까요.”
“원정 팬도 500명까지 입장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그 숫자는 원정 팬 수의 제한 같은 정부 지침에 따르는 프리미어리그의 결정에 따라 달라질 겁니다.”
지속적인 불확실성과 환불해야 할 수도 있는 돈을 미리 받는 것을 꺼리는 상황에 놓여진 리버풀은 올 시즌의 시즌 티켓 리뉴얼과 시즌 티켓 회원과 멤버들이 자동적으로 컵 대회 티켓을 제공받는 ‘Auto Cup Scheme’을 연기했다. 그 대신, 그들은 매 경기마다 팬들에게 티켓을 판매할 것이다.
클럽은 다양한 이유로 현재의 상황에서 경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하는 서포터에게 불이익을 가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향후 시즌에 그 결정이 영향을 끼칠 일은 없을 것이다.
지난 화요일에는 수백명의 안필드 보안 요원들이 클럽 관계자들과의 Zoom 화상 회의에 참여해 재개장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그들은 팬들이 안면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정보를 받았고, 제한된 공간에 사람이 모이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경기장에 입장하는 서포터들에 대해서는 개찰구가 아닌 대형 출입문을 이용할 계획이다. 관중은 많이 줄었지만 이번 경기에서도 리버풀은 670명의 보안 요원 체제를 가동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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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James Pearce 2020.09.04
(사진: 디 애슬레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