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15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프리미어리그의 클럽들은 수요일 긴급 회의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킨 ‘프로젝트 빅픽처’ 제안을 기각했다.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도한 프로젝트는 이번주 초에 공개됐고 그 즉시 의견이 나뉘었으나, 대부분의 클럽들이 이를 반대했다.
대신, 클럽들은 새로운 ‘strategic plan(전략적 플랜)’에 동참할 것이다.
‘프로젝트 빅픽처’란?
이 프로젝트는 18클럽만으로 진행되는 프리미어리그 재조정과 카라바오컵, 커뮤니티 실드 폐지를 포함하는 제안이었다.
만약 이 계획이 FA의 승인을 받았다면, 즉각적인 COVID-19 팬데믹 긴급 재정 구제 기금도 있었을 것이다.
클럽들이 이 제안을 기각한 이유는?
‘프로젝트 빅픽처’는 프리미어리그의 9팀 – 이른바 빅6와 에버튼, 사우스햄튼, 웨스트햄 – 에게 투표 전권을 넘겨줄 뿐만 아니라 그들의 재정 수입을 큰 폭으로 높여줬을 것이다.
당연하게도, 이 제안은 나머지 클럽들의 인기를 끌지 못했다.
그 대신, 모든 클럽들의 의견을 들으면서 프리미어리그의 미래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프리미어리그는 뭐라고 말했는가?
성명서에 따르면, 리그는 클럽들이 ‘익명 투표에서 20팀이 협력해 잉글랜드 축구의 미래 구조와 재정을 위한 체계적인 플랜을 만드는 데에는 동의했다’라고 말했다.
“프리미어리그 구단들도 프로젝트 빅픽처가 리그, 클럽, FA의 승인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데에 동의했다.”
이제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가?
리뷰가 곧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FL에서도 새로운 재정 구제 안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
‘프로젝트 빅픽처’의 종말인 것인가?
꼭 그렇지만은 않다.
‘프로젝트 빅픽처’가 기각되긴 했지만, 디 애슬레틱의 정보에 따르면 개별적인 논제들이 다시 문을 두드릴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한다.
클럽들이 전체 프로젝트 거절한 뒤 세부 사항을 자세히 검토하기를 원하는 경우는 드물지 않다.
또 알아야 할 정보는?
‘프로젝트 빅픽처’가 잉글랜드 축구 개혁을 위해 현재 논의되고 있는 유일한 제안은 아니다.
수요일 본지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전 축구협회 회장 데이비드 버스테인은 곧 잉글랜드의 하부리그를 구제하고 국내 대회를 개편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공개할 것이다.
이번 주말에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제안은 버스테인이 영국 정치계, 스포츠계에서 저명한 인사들 뿐만 아니라 전 FA 경영진 데이비드 데이비스와 함께 협력하여 6개월 간 노력해온 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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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The Athletic UK 2020.10.15
(사진: 디 애슬레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