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마라도나, 그의 삶을 담은 사진들 [디 애슬레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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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마라도나, 그의 삶을 담은 사진들 [디 애슬레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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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26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겨온 것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말로써 소식을 전해왔다. 하지만, 때론 백 마디 말보다 사진 한 장이 더 많은 의미를 전해준다. 최고의 축구선수, 디에고 마라도나의 아름다운 사진들을 살펴보며 그를 애도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마라도나가 그의 동료들과 티타임을 즐기고 있다. 그는 16번째 생일을 맞기 10일 전에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어린 마라도나(가운데)의 곁에는 언제나 축구가 있었다. 가족들과 해변에서 휴가를 즐길 때에도 말이다.

 

마라도나는 보통 사람들과는 거리가 매우 멀었다. 그는 침대에 이상한 자세로 누운 채 책을 열심히 읽곤 했다. 잠옷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는 걸로 하자.

 

1982년 독불장군 디에고의 첫 월드컵에서, 벨기에의 루도 코엑이 그를 멈춰세울 수 있는 몇 안되는 방법 중 하나를 보여주고 있다  태클 직후 파울이 선언됐다.

 

마라도나의 위상이 커져가면서, 그는 그가 처음으로 경기를 뛰었던 부에노스 아이레스 변두리의 작은 경기장으로 추억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다른 선수들이 선망했던 왼발로 슈팅하는 마라도나. 이날 열린 웸블리에서의 친선 경기에서 팬들은 경탄을 금치 못했다.

 

토트넘은 오스발도 아르딜레스의 추천으로 인테르와의 친선 경기에서 마라도나가 그들의 저지를 입고 경기를 뛴다는 영광을 누렸다. 많은 잉글랜드 팬들이 희귀한 광경을 놓치지 않기 위해 모였고, 마라도나는 1986 5월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그들이 원하던 플레이를 그대로 보여줬다.

 

그의 인생을 바쳤던 공에 눈을 맞추는 마라도나.

 

1986 월드컵 4강 잉글랜드 전에서 나온 신의 손은 축구계에 길이 남을 사건이다. 피터 쉴튼과 함께 점프한 마라도나가 그의 손으로 득점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영웅, 마라도나가 멕시코 월드컵 결승에서 서독을 꺾은 뒤 쥘 리메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

 

그 월드컵 우승의 여파 속에서 디에고의 천재성과 연약함을 포착한 사진. 너무 기뻐서 감정이 무너져버린 그에게 모두의 시선이 집중됐다.

 

마라도나는 나폴리에서 더블을 달성하고 도시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마라도나와 클라우디아 비야파네가 1989 11 7일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루나 파크 스타디움에서 결혼식 중에 카메라를 보고 입을 맞추고 있다.

 

1990 월드컵 결승전 패배 후 좌절에 빠진 마라도나.

 

마라도나는 94 월드컵 그리스 전에서 세 골을 득점하면서 아르헨티나 영웅으로서 그의 위상을 드높였다. TV 카메라 앞에서 함성을 지르던 그의 모습은 최고의 셀레브레이션으로 기억된다. 이후 그는 약물 검사에 적발되며 토너먼트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1996년 아르헨티나에서 이벤트 매치에 참여하며 축구화 대신 권투 장갑을 꼈던 마라도나.

 

선수에서 은퇴한 뒤, 마라도나의 삶은 더욱 피폐해졌고 건강도 빠르게 나빠졌다. 그는 중독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했다. 사진에서 디에고는 2000 5 28일 병원에 이송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시가를 피우고 있다.

 

마라도나의 코카인 중독 문제는 날이 갈수록 심해졌고, 2004년 그는 TV 프로그램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마라도나는 2010년 월드컵에서 감독으로 대표팀에 복귀했다. 남아공 어린이들과 놀아주는 마라도나.

 

구시대의 아이콘이 새로운 아이콘에게. 마라도나는 2010 월드컵 도중 리오넬 메시에게 여러 조언을 하며 어떻게 그의 발자취를 따를 수 있는지 알려줬다. 그 대회에서 아르헨티나는 4강에서 독일에게 4-0으로 패배했다.

 

그의 감독 커리어는 선수 시절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마라도나는 여전히 아르헨티나인들의 신이다. 이 사진에는 2020 1월 그가 임종 전 마지막으로 감독했던 힘나시아 에스그리마 라플라타의 경기 도중 팬들에게 손을 흔드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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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Ali Humayun 2020.11.26

(사진: 디 애슬레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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