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9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알리송과 반 다이크의 재계약 소식은 없나요?
- 내 생각에 그들의 재계약은 여름 이후에 이뤄질 것 같습니다. 아마 그 전에는 하지 않을 거예요. 그래도 서두를 필요는 없어요. 두 명 다 이미 꽤 장기간의 계약에 묶여 있거든요. 새로운 재계약은 그저 팀이 그들의 중요성을 높게 평가하는 수단이 될 겁니다.
반 다이크가 유벤투스로 이적한다는 루머가 있어서 말인데 만약 그들에게 오퍼가 들어와도 재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이나요?
- 그들은 리버풀에서 매우 행복합니다.
리그 우승이 확정되면 커티스 존스와 네코 윌리엄스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을 볼 수 있을까요?
- 네. 그럴 겁니다. 내가 보기엔 리그 우승이 확정된 이후에는 클롭은 챔피언스리그 경기들을 우선시할 거예요. 두 유망주들이 리그에서 충분히 뛸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죠. 윌리엄스는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줬어요. 때문에 나는 클롭이 그를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휴식이 필요할 때 기용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2020년 1월 FA컵 4라운드 경기에 출전한 리버풀의 유망주 네코 윌리엄스
키-야나 회버(네덜란드 출신 18세 리버풀 소속 수비수)가 다른 포지션으로 뛰는 것도 준비하고 있나요? 그 역시 정말 좋은 재능을 가진 선수지만 네코 윌리엄스가 백업 라이트백으로 뛸 가능성이 더 높아 보여서요. 제 생각에는 그가 레프트백이나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회버의 포지션을 변경시킬 계획이 있나요?
- 네코는 이번 시즌 확실히 라이트백 자리에서 회버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나는 항상 회버가 센터백에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아직 그의 포지션을 바꿀 거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은 없어요. 회버 역시 좋은 선수로 성장할 재목입니다.
리버풀이 이번 여름을 영입 없이 보낼 거라고 예상하나요? 몇몇 매체들에서는 그들이 여름을 조용히 흘려보낼 것이라고 해서요. 만약 영입이 된다면 어느 부분에서의 보강이 필요할까요? 제 생각에는 레프트백이나 (로브렌이 떠날 시) 센터백, 공격수에서의 영입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네요. 특히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 진행될 때는 말입니다.
- 맞아요. 우리에게는 확실히 보강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랄라나와 샤키리는 이적이 거의 확실시됐고, 로브렌 역시 그러지 말라는 법이 없죠. 내 생각에는 다음 시즌에 네이션스컵이 치러지기 때문에 새로운 공격수의 영입이 우선시 돼야 할 것 같네요. 베르너는 산초보다 싸게 영입할 수 있는 선택지가 될 수 있어요. 하지만 클롭이 존스, 윌리엄스, 엘리엇이 좀 더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다고 판단한다면 굳이 새로운 영입을 하지 않을 수도 있죠.
이번 여름에 리버풀이 50m 파운드(한화 약 760억원)가 넘는 선수들은 영입하지 않을 거라는 의견에 동의하나요? (하베르츠나 산초 등)
- 확실히 기준선을 둘 수는 없죠. 계약에 대한 협상이 진행됨에 따라 금액이 크게 바뀔 수도 있으니까요. 확실한 것은, 리버풀이 80m 파운드(한화 약 1,220억원)라는 하베르츠의 가치는 과장되었다고 생각한다는 거예요. 그리고 리버풀은 공격 라인의 3명이 이적을 결정하지 않는 이상 100m 파운드(한화 약 1,520억원) 정도의 거액을 공격수 영입에 쓰지는 않을 걸로 보입니다.
리버풀이 어떤 포지션과 선수를 노려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 내 생각에는 로버트슨의 백업을 찾는 것이 가장 급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포지션들은 충분히 선수들끼리 커버가 가능하거나 유스들이 리그에서 출전할 수 있을 만큼 성장했어요. 예를 들어, 랄라나와 샤키리가 이적했다고 칩시다. 하지만 커티스 존스와 하비 엘리엇이 벤치 자원으로 나올 수 있잖아요. 센터백의 로브렌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리버풀은 산초나 하베르츠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어요. 하지만 그들은 터무니없이 과대평가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