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25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아담 레벤탈 (왓포드 담당기자) - 현재 19위, 승점 24점
역사는 우리에게 왓포드가 강등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해준다 – 1992년 이래 프리미어리그에서 크리스마스 이후 20위에 위치했던 팀들 중 오직 세 팀만이 잔류했다. 거기에, 강등권에 위치한 82팀 중 36팀만이 살아남았고, 이는 46%에 불과하다.
나이젤 피어슨은 여태까지 두 팀을 지휘했다. – 2004-05 시즌 웨스트 브로미치와 2014-15 레스터 시티 – 두 팀 모두 후반기에 상승세가 지속됐었다. 이를 보는 두 가지의 시선이 있는데, 하나는 그의 좋은 경험이 왓포드를 끌어올려 줄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가 그의 행운을 이미 다 써버렸다는 것이다.
지난 12월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 승리는 팀의 분위기를 바꿔 놓았고, 잔류할 수도 있겠다는 믿음을 심어주었다. 최근의 폼은 이러한 믿음을 조금 사그라들게 만들었지만 다행히도 다른 팀들과 승점 차가 많이 벌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러한 다른 팀들의 상황에 운명을 맡길 수는 없고, 이미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토트넘(0-0), 아스톤 빌라(2-1 패), 에버턴(3-2 패) 전에서 차버렸다. 다음 경기는 리버풀이고, 안필드에서의 경기가 아니더라도 승리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크리스탈 팰리스, 번리, 사우스햄튼, 노리치, 뉴캐슬,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노릴 것이다. 남은 11경기에서 6승 정도를 거둔다면 가능성은 생긴다. 아마 그들은 마지막 두 경기(맨시티 홈, 아스날 원정) 이전에 충분한 승점을 확보해둬야 할 것이다.
이스말리아 사르의 복귀는 공격의 핵심이 될 것이고, 키코 페메니아와 대릴 얀마트는 풀백에 경험을 더해줄 것이다. 톰 클레버리 역시 중원의 다양성을 추가해줄 것이다.
그러나 한 가지 바뀌어야 하는 것은 – 그리고 피어슨 체제 초반의 폼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 왓포드는 팀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트로이 디니가 다른 선수들을 이끄는 리더십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왓포드의 일정은:
- 리버풀, 레스터, 소튼, 노리치, 뉴캐슬, 맨시티 (이상 홈)
- 크팰, 번리, 첼시, 웨스트햄, 아스날 (이상 원정)
크리스 워프 (뉴캐슬 담당기자) – 현재 14위, 승점 31점
2020년 이후 강등권과는 좀 거리가 있는 순위에 위치하면서 최근 몇 주 동안 뉴캐슬의 모습은 별로 좋지 못했고, 9경기에서 1승이라는 기록은 팬들에게 강등에 대한 공포심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결정력 부족이 특히 문제인데, 지난 여름에 40m 파운드(한화 약 626억)을 주고 데려온 스트라이커 조엘링톤이 올 시즌 한 골 밖에 득점하지 못하면서 벌어진 문제다. 스티브 브루스 감독의 조엘링톤에 대한 인내심이 바닥났을 수도 있다. 브루스는 여태까지 공격 시에는 4백으로 포메이션을 변형시키는 전술을 사용해왔지만, 지난 토요일 크리스탈 팰리스 전에서 1-0으로 패배한 이후에 그는 전술을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계속해서 좋지 못한 결과에 우려를 표했던 뉴캐슬의 서포터들에게는 희소식이다.
8팀 정도가 잔류 경쟁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지금, 뉴캐슬의 운명은 온전히 그들의 손에 달려있다. 그런 의미에서 토요일에 있을 번리 전에서 승리를 거두는 것이 분위기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아마 굉장히 낙천적인 팬들은 뉴캐슬이 2006년 이후 처음으로 5라운드에 진출해 챔피언십 1위 웨스트 브로미치와 경기를 치르는 FA컵에 대해서 이야기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컵 대회 일정은 오히려 뉴캐슬에게 충분한 휴식시간을 보장해주지 못해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토요일 번리 전은 뉴캐슬에게 굉장히 중요하다; 승리한다면 매우 산뜻한 출발을 하게 되는 것이지만, 만약 진다면 강등의 불안감이 엄습하게 될 것이다.
뉴캐슬의 일정은:
- 번리, 셰필드, 빌라, 웨스프햄, 토트넘, 리버풀 (이상 홈)
- WBA(FA컵), 소튼, 본머스, 맨시티, 왓포드, 브라이튼 (이상 원정)
또 다른 강등 위기의 팀들인 브라이튼과 아스톤 빌라를 다루는 포스트입니다.
(사진: wikip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