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네

    손흥민과 마네: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2002 월드컵 키즈, 슈퍼스타가 되어 만나다 [디 애슬레틱]

    2020년 12월 16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지난달, 월드컵 역사에 남을 센세이션한 골을 넣었던 두 전설이 타계했다. 하나는 디에고 마라도나였다. 다른 하나는 2002 월드컵 개막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그 경기의 유일한 골을 득점해 세네갈 쇼크의 주역으로 기억되는 풀럼, 포츠머스, 웨스트햄의 전 미드필더 파파 부바 디오프였다. 그 골이 왜 역사에 남을 만했는가? 화려한 테크닉의 절정에서 비롯된 멋진 골이나 토너먼트 경기에서 나온 결정적인 결승골이라서 그런 게 아니었다. 그 골이 상징적이었던 이유는, 축구가 언제나 표방해왔던 주제로 가는 중요한 발전의 순간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 그야말로 전 세계인의 스포츠가 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전 세계에서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