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 캠벨 이적

    캠벨의 아스날 이적, ‘진짜’ 이야기 1부: 토트넘 캠벨의 고민 [디 애슬레틱]

    2020년 11월 28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2001년 4월 8일 일요일이었다(역주-캠벨 토트넘 시절). FA컵 4강 경기가 시작하기 1시간 남짓 남은 시점, 아스날의 선수들은 올드 트래포드 경기장에서 워밍업을 하고 있었다. 동시에 토트넘 핫스퍼 선수단이 터널 입구에서 달려나오자 그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박수갈채와 함께 우려의 소리도 들려왔다. 두 달 간 전열에서 이탈했던 스티븐 카가 수염을 깎은 채로 돌아온 광경은 미리 장내에 들어와 있었던 스퍼스 서포터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 세르게이 레브로프와 팀 셔우드가 있다는 것도 정말 좋았다. 그러나 그들의 상징과도 같은 사나이는 없었다. 토트넘 팬들이 원했던, 그 선수는 보이지 않았다. 솔 캠벨은 혼자 조깅을 하며 느지막이 터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