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브스 정체성

    누누에겐 꿈이 있었지만 4년 간 그의 비전과 울브스의 정체성은 흐려졌다 [디 애슬레틱]

    -역주: 울브스 챈트-Nuno had a dream/Hi Ho Wolverhampton [FASTory] 제목은 이 챈트를 패러디한 것입니다. 아이덴티티, 즉 정체성은 오늘날의 축구계에서 과도하게 많이 쓰이는 단어이다. 말하긴 쉽지만… 알아채기는 어렵다. 그리고 한 팀에 확실한 정체성을 잡아주는 것은 훨씬, 훨씬 더 어렵다. 최근 몇 년 동안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명확한 정체성을 지닌 팀들 중 하나였다. 울브스는 단지 익숙한 3백으로만 대표되는 팀이 아니었다. 수비 시엔 팀 전체가 콤팩트한 간격을 유지하다가 기회가 한 번 생기면 앞으로 튀어나가면서 역습을 개시한다. 그들의 감독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는 울브스의 역습을 ‘최대한 넓은 폭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표현하길 좋아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누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