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블랙 컨트리 더비: 3번의 강등, 3번의 승격, 그리고 15명의 감독 - 1부 [디 애슬레틱]

    2021년 1월 16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몇 년 전 잉글랜드 축구에서 가장 격렬하고 증오심이 세며 절제 없는 야만이 묻어나오는 첨예한 클럽 라이벌리를 꼽는 팬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건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역주-노스웨스트 더비)도, 선덜랜드와 뉴캐슬의 경기(역주-타인위어 더비)도 아니었다. 설문 대상자 중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올드버리나 폴링스 파크(역주-둘 다 울브스와 WBA가 있는 웨스트 미들랜드 주에 위치한 동네)에 사는 이들이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울버햄튼 원더러스 vs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의 더비가 1위로 선정됐다. ‘블랙 컨트리 더비’ 말이다. 어떤 팀들이 서로를 가장 싫어하는지를 뽑는 대회의 가치는 누가 숨쉬고 먹는 걸 좋아하는지를 알아내는 ..

    강등이 없다면, 시즌을 재개할 이유가 무엇인가? [디 애슬레틱]

    2020년 5월 6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프리미어리그 순위표의 끝자락에서 오랫동안 머물고 있는 팀들에게, 세계적인 팬데믹은 새로운 캐치프레이즈를 제공했다: 스포츠의 정정당당함(sporting integrity)이다. 그들은 프리미어리그 시즌의 조건을 바꾸면 대회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변질되기에 강등을 강요하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주장한다. 지난 금요일, 협회와 프리미어리그 관계자들은 재시작 프로젝트(Project Restart)의 원칙을 제시했다. 리그는 앞으로 5주 동안 많은 업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6월 12일 이내에 경기 일정을 재구성하가를 원한다. 프리미어리그의 경우, 이는 리그의 환경을 크게 변화시킬 것이다. 시즌의 첫 29라운드와는 다르게, 마지막..

    아그본라허는 토트넘과 WBA의 제의를 거절했었다 [디 애슬레틱] 단독 인터뷰

    2020년 4월 23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2019년 3월 은퇴한 아그라본허는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선발된 적도 있다. 정말 빠른 발이 최대의 장점으로 짧은 임대 생활을 제외하면 아스톤 빌라에서 원클럽맨으로 활동한 상징적인 선수였다.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그가 아스톤 빌라에서 받은 사랑을 등질 수 없어 2010-11 시즌에 토트넘 핫스퍼의 이적 제의를 거절했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빌라에서 13시즌을 보내며 클럽의 최다골 득점자로 올라선 그는 이번주 디 애슬레틱의 1874(디 애슬레틱의 아스톤 빌라 팟캐스트. 1874는 창단 년도를 뜻함) 팟캐스트에 출연해 그의 커리어에서 기억에 남을 만한 순간들에 대해서 말했다. 은퇴 후 처음으로 그는 당시 해리 레드냅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

    롭슨-카누 차출을 고려하는 라이언 긱스

    2020년 3월 2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1989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인 할 롭슨-카누는 웨일스 국가대표로 UEFA 유로 2016 8강 벨기에전에서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되는 활약으로 조국을 유로 4강으로 이끌었었다. 라이언 긱스는 롭슨-카누 차출을 고려하고 있다 할 롭슨-카누는 유로 2020 출전을 위해 그의 웨일스 국가대표 커리어를 다시 이어나가고 싶어한다. 그가 차출될 가능성은 지난 토요일 호손스 스타디움(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의 홈 구장)에 라이언 긱스 웨일스 국가대표 감독이 방문하며 높아졌다. 긱스는 이전에도 2018년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후 웨일스의 예선에 불참한 롭슨-카누가 이번 여름에 소집될 가능성을 시사했었다. 그러나 웨일스의 감독은 롭슨-카누가 공격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