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핫스퍼

    토트넘에 간 누누, 그가 안 되는 이유 - 1부(공격과 수비) [FASTory]

    시험을 마치고 돌아왔더니 결국 누누가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게 됐군요. 한지 플릭, 율리안 나겔스만, 랄프 랑닉,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올로 폰세카, 젠나로 가투소 등 수많은 감독을 거쳤던 토트넘의 감독 사가는 누누가 부임하면서 마침내 종착역에 다다랐죠. 사령탑이 없어 다음 시즌의 계획을 도무지 알 수 없었던 토트넘의 혼란스러웠던 상황도 정리됐습니다. 그러나 토트넘 팬들의 반응은 그리 좋지 않아요. 오히려 불만을 드러내는 팬들이 훨씬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울브스 팬으로서 이런 반응은 반가울 수밖에 없습니다. 누누 아웃! 울브스 팬들이 이 달의 감독 누누에게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 ②단점 — FASTory 같은 음해성 글까지 써가면서 누누가 좋은 감독이 아닌 이유를 설파한 보람이 있네요. 서론은 이만 줄..

    캠벨의 아스날 이적, ‘진짜’ 이야기 2부: 아스날의 등장, 불가능했던 이야기의 실현 [디 애슬레틱]

    2020년 11월 28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1부먼저 보고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캠벨의 아스날 이적, ‘진짜’ 이야기 1부: 토트넘 캠벨의 고민 [디 애슬레틱] 2020년 11월 28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2001년 4월 8일 일요일이었다(역주-캠벨 토트넘 시절). FA컵 4강 경기가 시작하기 1시간 남짓 남은 시점, 아스날의 선수들은 올 fastory.tistory.com 아스날은 캠벨에 대한 관심을 공식적으로 밝힐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림의 시간을 가졌다. 일단 토니 아담스 이후의 팀 구성과 스쿼드의 전반적인 리빌딩을 고민하던 벵거 감독과 데이비드 데인 부회장, 그러니까 이적시장의 해결사와 사실상의 풋볼 디렉터는 잉글랜드 최고의 수비수 중 하..

    캠벨의 아스날 이적, ‘진짜’ 이야기 1부: 토트넘 캠벨의 고민 [디 애슬레틱]

    2020년 11월 28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2001년 4월 8일 일요일이었다(역주-캠벨 토트넘 시절). FA컵 4강 경기가 시작하기 1시간 남짓 남은 시점, 아스날의 선수들은 올드 트래포드 경기장에서 워밍업을 하고 있었다. 동시에 토트넘 핫스퍼 선수단이 터널 입구에서 달려나오자 그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박수갈채와 함께 우려의 소리도 들려왔다. 두 달 간 전열에서 이탈했던 스티븐 카가 수염을 깎은 채로 돌아온 광경은 미리 장내에 들어와 있었던 스퍼스 서포터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 세르게이 레브로프와 팀 셔우드가 있다는 것도 정말 좋았다. 그러나 그들의 상징과도 같은 사나이는 없었다. 토트넘 팬들이 원했던, 그 선수는 보이지 않았다. 솔 캠벨은 혼자 조깅을 하며 느지막이 터널..

    손흥민, 토트넘과 재계약 근접 [디 애슬레틱]

    2020년 10월 23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토트넘 핫스퍼는 손흥민과 그의 미래에 대한 어떤 억측도 끝내버릴 수 있을 만한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할 준비를 마쳤다. 본지는 이 딜이 지난 몇 시즌 간 그의 완벽한 폼에 대한 보상으로서 손흥민을 해리 케인이나 탕귀 은돔벨레 같은 클럽의 최고주급자에 근접하는 정도로 끌어올려 줄 것이라고 알고 있다. 남기로 한 이유는 무엇인가? 토트넘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선수단을 보강할 뿐만 아니라 손에게 새로운 계약을 통해 보상해 주면서 향후에 그를 팀에 지켜 둘 수 있기를 열망했다. 그는 지난 2018년 7월 현재 계약에 사인했다. 그 후 손흥민은 팀의 핵심 선수가 되어 46골을 득점했고 케인과 함께 엄청나게 치명적인 파트너십을 형성했다. 하지..

    왜 팬데믹은 조르제 멘데스를 PL로 이끌었는가 [디 애슬레틱]

    2020년 10월 10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작년 이맘때였다. 껄끄럽고 짜증났던 2019년 여름 이후, 스포르팅 리스본은 알렉스 퍼거슨 경이 그의 축구 인생에서 상대해본 인물 중 ‘최고의’ 에이전트라고 묘사했던 한 남자를 찾아갔다. 리스본은 여름 이적시장에 그들의 플레이메이커 브루노 페르난데스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받았지만, 당시 토트넘 핫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리스본의 프레데리코 바란다스 회장이 설정한 6500만 파운드의 요구 금액을 들고 오지 않았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시즌이 시작된 이후 스포르팅에서 지속적으로 빛이 나는 활약을 펼쳤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에이전트 미구엘 루벤 핀호와 스포르팅의 보드진은 멘데스를 찾아가 맨유에게 이적료를 받아 달라며 도움을 요청..

    로즈는 자신의 등번호가 없다는 것을 몰랐다 [디 애슬레틱] 온스테인

    2020년 9월 14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토트넘 선수로서 로즈의 시간은 끝이 났고 – 이번 시즌 토트넘의 새로운 등번호 발표에서 그의 이름이 빠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 본지 취재에 따르면 30살의 풀백은 그의 백넘버를 제외하는 결정에 대한 설명을 하나도 듣지 못했다고 한다. 로즈는 조세 무리뉴가 감독으로 취임한 이후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고 지난 시즌 후반기에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임대됐다. 로즈는 현재 그의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둔 채로 토트넘에 복귀했고 무리뉴가 레프트백에 세 명의 후보 – 벤 데이비스, 라이언 세세뇽, 18살의 데니스 서킨 – 를 뒀기에 퍼스트팀에는 들지 못할 것이라는 애기를 들었다고 한다. 로즈는 그가 주전으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고, 따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