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디렉터

    왜 요즘 클럽들은 잉여 자원들을 팔지 못하는가 [디 애슬레틱]

    2020년 10월 2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전국 각지 클럽들의 보드진들에게, 베스트 11에서 벗어난 선수를 파는 게 쉬웠던 때는 한 번도 없었다. 그러나 올 여름에는 벤치 멤버를 판매하는 것이 평소보다 훨씬 더 어려워졌다. 과거에 벤치 멤버들은 주전으로 뛰지 않음에도 이적할 수 있었다. “머릿수를 채우는 선수들이죠(Stocking fillers)” 한 에이전트는 그들을 그렇게 칭한다. 감독들은 가격만 적당하다면 이런 선수들을 영입해 선수단에 적당한 보강을 하려 한다. 그러나 힘들어진 재정 상황과 더 빡빡해진 일정은 클럽들이 더 이상 좋은 폼을 보여주지 못할 수도 있다는 위험 부담이 있는 영입을 감당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적료는 상관이 없는 것이다. “시장은 ‘만약 선수가 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