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18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리그 자체는 다소 침체되어 있지만 킬마르녹으로 대표되는 유스와 FA 퍼포먼스 스쿨 출신들은 지속적으로 빅 리그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시티는 내가 유럽의 탑클래스 윙어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 리야드 마레즈를 롤모델로 삼은 16살의 리암 스미스가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했다.
“정말 신나기도 하지만 동시에 굳게 다짐한 상태이다” 얼마 전 맨체스터 시티의 엘리트 아카데미에 합류한 스코틀랜드의 리암 스미스는 디 애슬레틱에 이야기했다. “내가 있을 수 있는 가장 좋은 팀에 있고 내가 될 수 있는 한 가장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 이것이 내가 맨시티로의 이적을 택한 이유다.”
지난 10월 16살이 된 스미스는 에어셔 주(글래스고에 위치) 스테븐스톤에서 아버지 앨런과 어머니 케리, 형 데클란, 누나 데미와 함께 산다. 인생 중 절반인 8년을 보낸 킬마르녹의 유스팀을 떠나 시티로 이적했다.
“그것은 나에게 아주 큰 도움이 됐다” 스미스는 킬마르녹의 유스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확실히, 킬마르녹에서 단체 생활을 하며 좋아진 부분도 있지만, 나에게 아주 큰 도움이 됐던 것은 바로 ‘퍼포먼스 스쿨’이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의 ‘퍼포먼스 스쿨’ 시스템은 4년의 기간 동안 800시간의 추가 훈련을 통해 유스 선수들을 발전시키고 프로팀과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맺는 것을 목표로 2012년에 창립되었다.
“‘퍼포먼스 스쿨’은 완전히 새로운 것이었다.” 스미스는 설명했다. “때로는 클럽에서는 하지 못한 것들을 할 수 있었다. 매일 기술을 훈련했던 것이 나를 좀 더 나은 선수로 만들었다.”
이적하기 전에 그가 1군 팀에서 출전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스미스는 그의 나이에 맞춰 준비된 킬마르녹의 피지컬 훈련 세션을 뛰어넘어서 경기에 출전해도 될 만큼의 단계를 완벽히 해결했다.
“나보다 나이가 더 많은 선수들을 상대로 뛰는 것은 피지컬을 향상시키는 데에 아주 큰 도움이 된다” 그는 말했다. “나는 확실히 체구가 작지만 좀 더 큰 선수들과 많은 경기를 뛴 것은 더 높은 수준의 축구에 적응하는 데에 도움이 됐다.”
맨체스터 시티는 약 18개월 동안 스미스를 관찰해왔지만 그가 처음으로 시티의 목표가 자신이라는 것을 알아차린 것은 그들이 스미스에게 입단 테스트를 제의했을 때다. “처음 테스트에서 잘한 것 같다” 그는 말했다. “그리고 그들이 두번째 테스트에 오라고 했고, 나는 똑같이 해냈다.”
“나는 그들의 시설을 보았다. 다른 곳과는 차원이 달랐고, 확실히 탑 클래스였다. 그 시설들을 보고 굉장히 신났고, 어떻게 사용할지 생각했다. 나는 아카데미에 머물러 있을 것이다. 그것은 힘들 것이다. 처음 몇 주는 고향이 그리워 힘들 수도 있다. 하지만 성장하기 위해서는 겪어야 할 과정이다.”
스미스는 아직 펩 과르디올라나 다른 맨시티의 퍼스트 팀 선수들을 만나보거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 방문해본 적이 없지만 시티의 U-23팀을 상대하는 것을 즐겼다. “이는 굉장히 도전적인 일이었다. 신체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다른 수준의 선수들이었다.” 그는 이야기했다.
“아직은 피지컬적인 훈련을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한지는 잘 모르겠다. 내 나이대에서는 좀 더 기술적인 발전을 이루고 연습 게임을 많이 한다. 나는 더 좋은 드리블을 하고,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 골을 넣기는 하지만 많이 득점하지는 못한다. 득점이 나의 목표다.”
시티와 스미스의 계약은 4년이다: 1년은 유스 계약, 3년은 프로팀 계약이다. 킬마르녹은 이 유망주의 잠재력에 대한 이적료로 약 20만 파운드(한화 약 3억원)를 원했다.
스미스는 자신이 오른쪽 측면에서 그의 왼발을 이용해 잘라 들어오는 움직임을 보일 수 있는 역발 윙어 자리에서 가장 잘한다고 생각한다. “킬마르녹은 항상 나를 라인을 따라 달린 후 크로스를 올려야 하는 레프트윙으로 기용했다. 나는 라이트윙을 더 선호하고 맨시티가 그 부분에서 나를 눈여겨본 것 같다.
맨시티가 스미스를 관찰하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기 전에도, 그는 시티의 선수 중 한 명을 롤모델로 삼았다.
“나는 마레즈를 좋아한다” 그가 말했다. “시티에서 플레이하는 방식을 보고 나는 똑같이 따라한다. 마레즈는 내가 존경하는 선수다. 그는 안쪽으로 들어오면서 슛을 때리면서 골을 넣는 것뿐만 아니라 윙으로써 측면을 누비는 것도 잘한다. 나는 그를 닮고 싶다.”
스미스의 관계자는 그의 작은 키, 드리블 기술과 창의성에서 그를 베르나르두 실바에 비유했다. 클럽은 그를 윙과 10번, 펄스 나인으로 모두 기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티는 그에게 팀이 생각하는 그의 잠재력과 그 잠재력을 육성시킬 계획에 대해 말했다.
“그들은 나의 경기를 많이 봐왔다고 얘기했다.” 스미스는 설명했다. “그리고 그들은 내가 월드클래스 윙어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고 말했다. 그들은 내가 있었던 팀인 킬마르녹 유스를 보고서는 그곳에는 공이 별로 없기 때문에 볼을 많이 만져볼 수 있는 기회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우리는 상위권 팀들을 추격해야 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그들은 리그에서 높은 순위에 위치한 팀에 있는 것이 나에게 좋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 이적이 최선이라고 생각했을까?
“당연하다. 나는 맨시티에 오고 싶었다. 항상 볼을 점유하고, 항상 뭔가를 해내는 팀이다.”
디 애슬레틱은 스미스가 6월에 18세 이하 팀으로 가기 전 U-16팀에서 시즌을 끝마치고 2020-21 시즌이나 그 다음 시즌의 막바지에는 U-23팀에 들어가 1군팀과 함께 훈련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러나, 스미스는 그가 야망으로 가득 차 있는 상태는 아니라고 한다.
“당연히 1군 팀에 들고 싶은 것은 맞다.” 그는 말했다. “그러나, 그저 열심히 뛰고 내 자신이 할 일에 집중해야 한다. 규칙적으로 출전하고, 일관된 폼을 보여주고, 골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
스미스는 첼시의 빌리 길모어(18세), 바이에른 뮌헨의 리암 모리슨(16세)의 뒤를 잇는 최근 에어셔 주의 해안 지역(아드로산, 살코츠, 스테븐스톤)에서 나온 유망주이다. 신기한 것은 이 세 명이 지역에서 서로 알고 지냈었다는 점이다.
길모어와 모리슨처럼, 스미스도 급증하는 국가대표 경기에 집중하며, 스코틀랜드 U-17팀에서 두 경기를 출전했다. “나라를 대표해서 뛴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그는 말했다. “유소년 국대에서 뛰는 것이 정말 즐겁고, 언젠가 A 대표팀에서 뛰게 된다면 정말 기쁠 것이다.”
이제 스미스는 스코틀랜드와 맨체스터 시티에서 출전하는 꿈을 향해 첫 발을 내딛었다.
“나는 맨시티에 오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나는 이 팀에서 오랫동안 뛰고 싶다. 이제 그 노력이 결실을 맺었고 다른 목표를 향해 뛰어야 할 때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