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안필드의 재개발을 1년 미룬 이유 [디 애슬레틱]
Premier League/리버풀

리버풀이 안필드의 재개발을 1년 미룬 이유 [디 애슬레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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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29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겨온 것입니다.

리버풀의 안필드 로드 스탠드

리버풀은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해 60m 파운드 규모의 안필드 로드 스탠드 재개발을 12개월 미루기로 결정했다.

 

클럽의 관계자들은 12월에 작업을 시작해 2022년 여름까지 마무리하기 위해 이번 달에 리버풀 시 의회에 계획서를 제출하려 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이뤄진 대화에서 정부가 내린 이동 제한의 영향으로 이 일정은 시간적 여유나 건설 업계의 상황 양측면에서 모두 현실성이 없다고 여겨졌다.

 

이제 희망은 7,000여 개의 추가 좌석을 설치해 안필드의 수용 인원을 61,000명으로 늘리는 이 야심찬 계획을 내년 12월에는 실행에 돌입해 2023-24 시즌 시작 전까지는 마무리하는 것이 되었다.

 

왜 재개발이 1년이나 미뤄졌는가?

현재 존재하는 스탠드의 뒤쪽과 위쪽에 18개월에 걸쳐 새로운 관중석을 추가할 이 계획은 런던을 연고로 한 건설사 KSS가 짰다.

 

주 스탠드 프로젝트처럼, 이 역시도 시즌을 사이에 두고 공사를 해 그 중간에 안필드의 수용 인원에 타격이 덜 가도록 하기 위해 한 해의 말에 시작해야 한다. 예를 들어, 원래 계획은 2022년 오프시즌에 현재의 상층 관중석 부분을 해체하고 기존 하층부와 새로운 시설을 연결한다는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간단하게 말해서 3달이나 6달 정도의 연기는 아예 불가능하다. 한 번 12월에 작업을 시작하는 것이 불가능해지면, 1년을 미루는 것만이 유일한 선택지가 되는 것이다.

 

“우리는 COVID-19 이동 제한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많은 계획들을 연기했습니다.” 리버풀의 최고 운영 책임자(COO) 앤디 휴즈는 말했다. “건설, 물품 조달, 공공적인 부분 등 많은 문제를 맞닥뜨리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서, 우리는 최소 12개월 이상 이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결정에 재정적인 고려도 영향을 끼쳤는가?

리버풀은 이 결정이 돈보다는 시간적 규모와 실용적인 이유를 고려해 내려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는 그 프로젝트를 위한 금액이 이미 마련되어 있다는 사실로 뒷받침된다.

 

추가되는 7,000석 중 5,200석은 일반석이고 나머지 1,800석은 라운지와 스포츠 바에 들어간다.

 

 

재건축이 1년보다 더 긴 기간 동안 보류될 위험도 있는가?

거의 없다. FSG(펜웨이 스포츠 그룹)은 여전히 안필드 확장에 전적으로 힘을 쏟고 있다. 새로운 메인스탠드는 큰 성공을 가져왔다 – 그 새로 지어진 스탠드는 클럽에게 연간 약 15m 파운드를 가져다준다. 위르겐 클롭 감독도 더욱더 크고 인상적인 스타디움이 그의 팀의 놀라운 폼에 일조했다고 인정했다. 리버풀은 2017년 4월 이후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재정적으로, 안필드 로드를 재건축하는 것은 티켓의 수요를 엄청나게 늘릴 수 있는 일이다. 2011년 이후 신규 신청이 마감된 클럽의 시즌 티켓 구매에는 23,000명 정도의 팬들이 대기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리버풀은 이미 광범위한 공공 컨설팅 프로그램으로 이 프로젝트에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다. 그들은 지역 주민의 피드백을 받아 계획을 수정했다. 안필드 로드의 한 구역을 폐쇄하지 않고 재개발된 스탠드를 중심으로 새로이 편성하기 위함이었다. 휴즈는 지난 2월에 ‘93%의 주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라는 지표를 공개했다.

 

안필드 관중석에서 바라본 경기장 모습

지금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프로젝트를 1년 간 보류하는 것은 리버풀이 이동 제한 이후 직면했던 문제들을 고려할 때, 클럽에 대한 압박을 확실히 완화시킨다.

 

“기획 신청이 더 이상 시간적으로 중요하지 않다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12개월 내에 어떠한 단계에서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휴즈는 덧붙였다.

 

“이 기간 동안 안건을 검토하고 선택지를 고려해볼 겁니다. 축구 일정과 건설 및 공급 산업에 대한 더 많은 지연이 가해지면, 우리는 추가 업데이트를 제공할 거예요.”

 

“우리를 포함해 많은 이들을 실망시키는 소식이라는 걸 이해하지만, 안필드의 이웃들, 서포터들, 시의회 등 많은 핵심 이해관계자들의 협력에 고마움을 표하고 싶습니다.”

 

50m 파운드 규모의 새로운 커크비 훈련장은 어떻게 되고 있는가?

건설 작업은 3월 말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권고가 떨어진 이후 보류 중이다. 클롭의 선수단은 원래대로라면 7월 초에는 프리시즌 훈련을 위해 새 훈련장으로 이사했겠지만 지금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리버풀은 멜우드에 남는 기간을 연장하고 연기된 시즌 동안은 원래의 웨스트 더비(멜우드 훈련장이 있는 동네) 훈련장에 남는 선택지도 보유하고 있다. 그들은 2020-21 시즌 전에 커크비 훈련장으로 이동할 것이다. 지금의 폐쇄 전까지, 프로젝트는 대부분의 외부 작업이 완료된 상태에서 일정대로 진행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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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James Pearce 2020.04.28

(사진: 디 애슬레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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