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언과 도르트문트의 우승 경쟁, 그 속의 기록과 전술들 [디 애슬레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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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언과 도르트문트의 우승 경쟁, 그 속의 기록과 전술들 [디 애슬레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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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18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겨온 것입니다.

올 시즌도 역시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분데스리가의 우승 경쟁을 이끈다.

이번 주말에 재개하는 분데스리가는 올 시즌도 역시 익숙한 두 얼굴이 우승 경쟁을 이끌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4점 앞서 있는 상태로 8년 연속으로 챔피언의 영예를 노리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바이언 왕조를 끊어 내고 2012년 이후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그래서, 두 팀은 전술적으로 어떻게 다르고 우리는 앞으로 펼쳐진 레이스에서 무엇을 눈 여겨봐야 하는가?


Formation

분데스리가의 팀들은 전술적으로 유연함을 가져가고 다양한 시스템들 사이에서 일정 경기마다 빠르게 변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도르트문트에 1점 뒤진 3위에 위치한 RB 라이프치히는 이번 시즌 굉장히 다양한 전형을 사용했다.

 

그러나 상위 두 팀은 매우 특정한 시점에서만 한 시스템에서 다른 시스템으로의 변화를 꾀한다. 이 점에서 도르트문트는 특히 주목할 만하다.

 

시즌 시작 후 첫 3달 동안, 루시앙 파브르의 팀은 일관성이 없는 4-2-3-1 시스템을 유지했지만 11월 막바지에 백3 체제로 바꾼 뒤에 극적으로 개선되었다. 그 시스템 변화 이후 파브르는 백4 포메이션을 단 한 번 밖에 사용하지 않았다  2월 초 4-3 패배를 당했던 바이엘 레버쿠젠 전이었다.

 

통계는 이를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도르트문트는 백4 수비 전형을 이용했을 때 13경기에서 20점을 모았고 백3로 전형을 바꾼 뒤에는 12경기에서 31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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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경기 시작 전에 인사하는 도르트문트의 루시앙 파브르와 바이언의 한지 플리크(당시 임시감독)  

 

올 시즌 바이언의 핵심적인 변화는 한지 플리크가 니코 코바치를 대체했을 때 나왔지만 더 최근에는 중원의 전형에 대대적인 수정이 있었다.

 

플리크는 그가 부임한 뒤 첫 세 달 동안은 티아고 알칸타라나 조슈아 키미히가 수비 라인 앞에 위치하는 4-1-4-1 시스템을 사용했지만, 2 1일 마인츠 원정 이후 플리크는 4-2-3-1 포메이션으로 전형을 교체해 두 선수를 더블 볼란테로 배치했다. 이는 그들이 경기장의 중원을 훨씬 더 잘 지배할 수 있게 해줬다. 

Full-backs

이 전술 변화의 가장 큰 수혜자는  이제는 윙백이 된  풀백이었다. 개막 뒤 몇 달 동안, 도르트문트는 꾸준하게 루카스 피슈첵을 라이트백에 두고 종종 오른발잡이인 아슈라프 하키미를 왼쪽에 두는 실험을 했다. 이는 많은 오버래핑을 하기에는 좋지 않은 전술이었다.

 

그러나 3-4-3(혹은 3-4-1-2)의 사용은 피슈첵이 백3에 포함되고 하키미가 오른쪽으로 이동해 윙백으로 뛸 수 있게 했다. 그리고 이로써 라파엘 게레이루가 부동의 왼쪽 측면 윙백 선발로 나오게 됐다.

 

그들의 측면의 영향력은 발렌타인 데이의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전 4-0 승리에서 두드러졌다. 게레이루와 하키미가 모두 피슈첵의 선제골에 관여했다. 하키미는 엘링 홀란드의 세 번째 골도 도왔고 후에는 게레이루가 4번째 골을 득점했다. 그 경기는 양 윙백의 지배적인 활약을 잘 보여줬다.

 

바이언은 백4를 사용하고 이는 풀백들이 상대적으로 깊은 위치에서 출장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놀라울 정도로 민첩한 알폰소 데이비스가 있다면 아무 문제없다.

 

데이비스는 플리크가 선임된 10월까지 분데스리가 데뷔를 치르지 않았으나 이미 독일 축구에서 가장 일관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19살의 레프트백은 원 투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 선수들을 빠르게 제친 뒤 중앙의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찾아 볼을 건네주는 특정한 패턴의 플레이를 즐겨한다. 이는 크리스마스 직전 프라이부르크 전 3-1 승리의 선제골과, 거의 비슷한 움직임이 나왔던 2월의 챔피언스리그 16 1차전 첼시 원정 3-0 승리에서 나온 마지막 골에서 잘 드러났다.

 

반대쪽 측면에서는 뱅자맹 파바르가 좋은 기술로 유명함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주전 라이트백으로 활약했다. 그의 공격적인 부분에서의 최고 활약은 이번 시즌 초에 나왔다. 코바치 하에서 있었던 마인츠 전 6  1 대승에서 이반 페리시치의 클럽 첫 골을 어시스트했고 페리시치의 크로스가 깊었을 때에는 하프 발리슛으로 상대의 기선을 제압했다.

 

바이언의 양 풀백 간의 차이는 분명하다. 스마트스카웃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드리블에 강점을 갖고 있으며 상대를 제치는 능력과 볼을 전진시키는 능력을 통해 드리블 점수 99점 만점에 98점을 받았다. 파바르의 드리블 점수는 26점이다. 데이비스의 상대 진영을 향하는 패스 점수는 1점이다  그는 주로 그런 패스를 받는 입장이지, 하는 역할을 맡지는 않는다; 파바르는 이 또한 26점을 받았다  그는 좀 더 나은 패스를 할 수 있는 선수이다.

Pressing

올 시즌 바이언의 압박에 대한 접근 방식은 코바치를 자르고 플리크를 승격시켰을 때 바뀌었다. 코바치 휘하에서 그들은 11.5 PPDA(opposition Passes Allowed per Defensive Action)를 기록했고, 이는 리그 평균보다 낮은 수치였다. PPDA가 높으면 팀이 볼 소유권을 다시 되찾아 오려는 노력을 많이 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하고 상대가 더 많은 패스를 할 수 있도록 놔둔다는 뜻이다. 수치가 낮으면 볼 소유권을 상대에게 내줬을 때 강하게 압박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들은 압박하는 팀이었지만, 단지 항상 그러지 않았을 뿐이다.

 

그러나 코바치 하에서, 바이언은 리그에서 가장 많은 상대 실책을 이끌어 냈다  상대 골대에서 40미터 이내에서 지공 상황의 공격을 시작하는 상황 말이다. 그들은 이런 상황을 경기 당 평균 6.1번 만들어냈으며 거기에서 12개의 슛을 때렸지만 골을 만들지는 못했다. 그들은 볼을 40미터보다 더 높은 위치에서 따냈음에도 골을 득점하지 못한 분데스리가 8팀 중 한 팀이었다. 무언가가 압박과 잘 맞지 않았던 것이다.

 

이는 플리크가 지휘봉을 잡자 금방 나아졌다. 바이언의 PPDA 8.6으로 떨어졌고 볼 소유권이 없을 때 리그에서 가장 공격적인 팀이 되었다. 또한 더 많은 실책을 이끌어내면서 5골을 득점해 RB 라이프치히와 함께 11월 이후 가장 효과적인 압박을 하는 팀으로 변모했다.

 

플리크는 바이언을 리그에서 가장 강한 압박을 하는 팀으로 변모시켰다. 반면 파브르는 강하지 않으면서도 효율적인 압박을 행했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압박할 때 훨씬 더 침착하게 대응하는 팀으로, 25경기 동안 리그 평균과 비슷한 PPDA 12.4를 기록했다. 그러나, 그들은 상대 실책 상황에서 4골을 득점해 이 부문에서 바이언과 라이프치히 바로 뒤에 올랐다. Stats Perform에 따르면, 토르강 아자르가 도르트문트 선수들 중 이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파브르의 도르트문트는 위르겐 클롭이나 토마스 투헬이 팀을 맡았을 때만큼은 압박이 강하지 않지만, 그들이 보유한 날렵한 선수들의 양은 그들이 파이널 써드에서 볼을 빼앗긴 뒤 바로 상대에게서 소유권을 되찾으려 하는 역압박에 더 의존한다는 것을 뜻한다.

Ball Progression

두 팀 모두 많은 골을 득점한다. 바이언은 현재까지 64.4 xG에서 73골을 뽑아내 최다 득점팀에 올라있다. 도르트문트는 리그에서 4번째인 xG 45.1에서 68골을 넣어 다득점 2위에 위치해 있다.

 

여기서 보통 사람들은 도르트문트가 바이언과의 경쟁을 지속시킬 수 있는 근본적인 화력을 갖고 있지 않은 위험한 팀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파브르는 어떻게든 xG의 표본을 깨뜨리는 감독이다.

 

Stats Perform에 따르면, 파브르의 도르트문트는 유럽의 다른 어떤 클럽보다도 실제 득점이 xG 수치보다 높은 팀이다  그들은 109.6 xG 149골을 만들었다. 이는 파브르가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나 니스 감독을 맡았을 때에도 보여왔던 현상이다. 그래서 그는 정말로 xG에 비해 많은 득점을 할 수 있는 어떤  방법을 갖고 있거나, 혹은 그저 계속해서 운이 정말 좋은 것이다.

 

이유가 무엇이든, 계속해서 기회를 만들고 골을 넣기 위해서는 볼을 전방으로 전진시켜야 한다. 도르트문트와 바이언은 이를 굉장히 다른 방법으로 행하고 있다.

 

바이언의 볼 전진은 대부분 중앙 지역에서 이뤄진다. Fbref에 따르면, 바이언에서 가장 전진성이 강한 패스를 하는 선수 세 명은  10미터 이상 전진하거나 페널티 박스 안으로 투입되는 패스의 개수를 측정  키미히, 티아고, 다비드 알라바이다.

 

Sportlogiq의 자료를 통해 우리는 어떤 선수들이 상대의 라인을 통과하는 패스를 하고 어느 위치에서 그 패스를 하는지 알 수 있었다. 키미히, 티아고, 알라바는 라인을 가장 많이 뚫는 세 선수였지만 그들은 대부분의 패스를 미들 써드에서 했다. 필레페 쿠티뉴가 이번 시즌에 한 파이널 써드에서 수비를 통과시키는 패스의 양은 눈 여겨볼 만하다.

 

조슈아 키미히, 다비드 알라바, 티아고 알칸타라는 바이언에서 가장 많은 상대 라인을 통과시키는 패스를 기록한 세 선수이다. 필리페 쿠티뉴는 파이널 써드에서 적극적인 침투 패스를 했다.

볼의 전진과 더불어, 티아고는 바이언이 하는 모든 긍정적인 플레이에 관여한다.

Smartscout에 따르면, 이 스페인 미드필더는 바이언의 슛으로 이어지는 플레이의 50%에 관여해, 세르지 그나브리와 레비(51%) 바로 다음인 2위에 위치했다. 다만, 그나브리와 레비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은 그들이 슈팅을 하기 때문이지, 만들기 때문은 아니다. 티아고는 8개의 세컨더리 어시스트를 기록, 그보다 분데스리가에서 429분을 더 뛴 키미히의 7개보다 앞서며 바이언에서 가장 많은 세컨더리 어시스트를 했다.

 

도르트문트의 경우, 그들의 주요 볼 배급자는 풀백인 하키미와 게레이루였다. 그러나 그들의 역할은 살짝 달랐다  도르트문트의 경기를 보면, 당신은 하키미가 오른쪽 측면에서 깊게 전진해 제이든 산초와 함께 언더;오버래핑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그의 10개의 어시스트는 모두 지공상황에서 나왔고, 그 중 세 개는 산초와 함께 패스를 주고받는 상황에서 나왔다.

반대쪽의 게레이루는 좀 더 연결자에 가까운 역할을 맡아, 라인을 뚫으며 공격하는 선수들에게 볼을 전달한다.

 

게레이루는 팀에서 가장 라인을 뚫는 패스를 많이 했다. 하키미도 전방까지 높게 전진해 공격하는 선수임을 고려하면 꽤나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게레이루와 하키미는 도르트문트의 슛으로 연결된 플레이에 각각 54% 47% 관여하면서, 이 부문 1, 3위에 올랐다. 마르코 로이스가 2등에 위치했지만, 그 역시 직접 슛을 하는 위치에 있는 선수이다. 

Sancho vs Muller

아마 양 팀의 차이는 그들의 탑 어시스터Assister들로 가장 잘 나타날지 모른다. 유럽의 5대리그에서, 오직 케빈 데 브라이너만이 토마스 뮐러의 16, 산초의 15개보다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뮐러는 플리크의 선임에서 비롯된 또다른 장점이다. 시즌을 시작할 때 슈퍼 서브 정도로 여겨졌던 뮐러는 선발로 나갈 수 있을 만큼의 활약을 다시 보여줬고, 이제는 바이언의 스타팅 XI에서 부동의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그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바이언의 4-1-4-1에서 대개 오른쪽 측면에 배치되었지만, 가끔은 중앙에 배치되어 경기장을 돌아다니며 볼을 전진시키는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4-2-3-1 시스템으로의 변화는 뮐러가 레반도프스키 바로 뒤에서 세컨드 스트라이커와 비슷한 No 10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했다.

 

뮐러는 우측면에서 뛰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그곳에서도 자신이 굉장히 유능한 찬스 메이커임을 증명했다. 그 지역에서 뮐러는 가끔씩 크로스를 올렸는데, 대부분 레반도프스키에게 향하는 것이었지만 때때로 왼쪽 측면의 페리시치 같은 민첩한 선수들을 바라보기도 했다.

 

그러나 특히 눈 여겨볼 만한 것은 뮐러가 레비의 득점을 쉽게 만들어준 횟수에 관한 것이다. 가장 좋은 예시는 지난 10월 호펜하임 전에서 나왔다. 뮐러는 약발인 왼발로 아름다운 궤적의 로빙 패스를 날려 폴란드 스트라이커의 헤더 동점골을 도왔다. 뮐러는 그다음 달의 도르트문트 전 4-0 완승에서는 레비와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뒤 오른발을 통해 그의 골을 도왔고, 베르더 브레멘을 6-1로 격파할 때에도 이 방식으로 어시스트를 쌓았다.

 

토마스 뮐러의 패스맵. 파란색으로 색칠된 원은 어시스트, 테두리만 파란 원은 xA(기대 어시스트 수치)가 0.1 이상인 것을 뜻한다. 좁은 공간을 보고 찔러줄 줄 아는 뮐러답게 페널티 박스 근처의 것이 많다.

뮐러가 분데스리가에서 어시스트를 10개 이상 한 것은 이번이 7번째지만 16개를 기록한 적은 없었다. 가을 전까지 그가 팀의 벤치 멤버 정도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환상적인 부활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산초는 굉장히 다른 유형의 선수다. 뮐러가 사람이 많은 페널티 박스에서 작은 공간이라도 찾아내는 전문가라면, 이 어린 잉글랜드의 유망주는 측면의 열린 공간과 상대 수비의 뒷공간에서 플레이할 때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다.

 

뮐러의 어시스트 16개 중 11개가 한 번의 패스를 통해 만들어진 것이었다. 그는 어시스트를 하기 전에 터치를 거의 하지 않은 것이다. 그는 빌드업을 돕는 선수가 아니다; 공간을 찾아내서 골을 만들 수 있는 킬 패스를 해주는 선수다. 산초의 어시스트는 8개 만이 그러하다. 그는 주로 기회를 만들기 전에 관여하고, 이는 그의 8개의 세컨더리 어시스트를 통해 잘 드러난다.

 

제이든 산초의 패스맵. 보는 방법은 뮐러의 것과 동일하다. 산초는 xA 값이 높은 기술적인 패스를 많이 하진 못했지만, 뮐러와는 다른 방식으로 어시스트를 만들어냈다. 

 

그의 도움들은 명확한 패턴을 따르지 않는다. 이는 도르트문트의 공격이 좀 더 유동적이고 공격진 간의 원활한 스위칭이 있다는 방증이다. 대체로 산초의 어시스트는 섬세한 스루 패스나 활처럼 휘는 크로스에서 나오지 않는다  산초의 어시스트는 상대의 위험 지역으로 침투하는 능력을 보여준 뒤 최고의 득점 구역에 있는 팀 동료에게 침착하게 기술적으로 간단한 패스를 통해 나온다.

 

그러나 조금 놀라울 수 있는 사실은 산초가 뮐러를 어시스트 하나 차이로 뒤쫓는다고 해도, 그가 뮐러에 비해 두 배가 넘는 골을 득점했다는 것이다: 뮐러는 6, 산초는 14골을 득점했다. 산초의 공격포인트 29개는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많은 수치이고 유럽 5대리그에서도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31)나 라치오의 치로 임모빌레(34) 다음 가는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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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Tom Worville and Michael Cox 2020.05.16

(사진: 디 애슬레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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