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30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스트라이커 라울 히메네스가 오늘 밤 아스날 전 전반에 심각한 부상을 입어 산소 호흡기를 붙이고 들것에 실린 채로 이송됐다.
29살의 라울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경기 시작 4분 만에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다비드 루이스와 공중볼 경합을 하다 서로의 머리에 충돌해 부상을 당했다.
두 선수 모두 즉시 치료를 받았고 경기는 10분 간 지연됐다. 루이스는 결국 뇌진탕 테스트를 통과해 경기에 다시 투입됐지만, 라울은 산소를 공급받으며 들것에 실린 채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그는 바로 근처 병원에 이송됐다고 한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전반 5분, 윌리안이 코너킥을 올리자 다비드 루이스가 헤더를 따내기 위해 점프를 뛰었고 라울의 머리와 충돌했다.
양 선수는 즉각적으로 장내에 들어온 메디컬 스태프들의 치료를 받았다.
루이스는 이후 경기에 뛰어도 된다는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라울은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스카이스포츠는 리플레이를 보여주지 않았다.
최신 소식은?
스카이스포츠가 하프타임 도중 라울이 의식을 되찾았으며 치료에 반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울브스는 아직 그의 상태에 대해 공식 발표를 내지 않았다.
루이스가 다시 경기를 뛴 이유는?
프리미어리그 규정은 의식을 잃었다는 게 확인됐거나 의심되는 선수는 반드시 경기장 밖으로 벗어나 재투입되면 안된다는 것을 명시하고 있다.
의식을 잃지 않은 선수들은 뇌진탕 여부 검사를 받아야 한다. 클럽의 메디컬 스태프가 선수에게 현재 어느 경기장에서 뛰고 있는지 등의 질문을 하는 것이다. 만약 선수가 뇌진탕 의심 진단을 받으면, 그들은 경기를 더 이상 뛸 수 없다.
루이스는 테스트를 통과했고 따라서 머리에 큰 붕대를 둘렀음에도 경기를 계속 뛸 수 있었다. 그러나, 하프타임 중의 두번째 테스트에서는 루이스가 더는 뛰면 안된다는 소견이 나왔고 홀딩이 그 대신 들어갔다.
머리 부상에 관해 바뀐 룰이 있다면?
올 시즌 잉글랜드 축구계에서는 뇌진탕 긴급 교체 제도가 시범 운행될 준비를 마쳤다.
새로운 규정은 이미 교체카드가 모두 사용됐더라도 경기장에 있는 선수가 머리 부상을 당하면 교체를 허용한다는 내용이다.
FA는 올 시즌 남녀 FA 컵 대회에 ‘가능한 한 빨리’ 이 제도를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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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Tim Spiers 2020.11.30
(사진: 디 애슬레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