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19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토트넘은 팔꿈치 부상을 당한 손흥민 없이 약 두 달 동안 경기를 치러야 할 것이다.
관계자들은 그가 좋은 활약을 펼치며 경기 막판의 극장골을 포함해 두 골을 득점한 지난 일요일의 아스톤 빌라 전에서 부상을 당했다고 말했다.
일요일의 원정에서 런던으로 돌아온 후, 손흥민은 월요일에 정밀 검사를 받았고, 오른쪽 팔꿈치 근위부가 손상되었음을 확인했다. 이후 토트넘은 손흥민이 수술을 필요로 하고 있고, 6주에서 8주 정도의 시간 동안 재활을 해야 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최악의 시나리오인 8주간의 전력 이탈은 그가 최소한 10경기 -프리미어리그 7경기, 챔피언스리그 16강 2경기, 노리치와의 FA컵 5라운드 경기- 에 뛰지 못한다는 것을 뜻한다.
그들의 확고한 주전 스트라이커인 해리 케인은 이미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이탈한 상태로 이는 조세 무리뉴의 공격 루트를 더욱 줄였다. 토트넘은 내일 홈에서 RB 라이프치히와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치르고, 일요일에는 지역 라이벌 첼시와 리그 경기를 하게 된다. 빌라 전의 3-2 승리는 토트넘의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렸고, 이번 주말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4위까지도 갈 수 있다.
빌라와의 경기가 시작하자 마자, 손흥민은 빌라의 수비수 에즈리 콘사에 의해 넘어지게 됐고 굉장히 어색한 자세로 착지해서 경기장의 응급 치료를 기다렸다. 디 애슬레틱은 그가 이 과정에서 상당한 고통을 느꼈지만 플레이를 이어나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경기 이후 온-피치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그의 팔을 부여잡고 토비 알더베이럴트와 함께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지난 2017년 6월 한국 국가대표 경기를 소화하다가 이번과 같은 오른팔에 부상을 입었던 적이 있고 오른팔 수술을 받으며 61일 동안 경기에 뛰지 못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거의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 그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리그 경기는 손에 꼽을 정도이며, 오히려 국가대표 경기에서도 너무 잦은 출장을 해 혹사가 걱정될 정도였다.
Ben Dinnery의 부상 기록에 따르면, 손흥민은 2018년 5월 25일부터 2019년 6월 13일까지 클럽과 국가대표 경기를 통틀어 79경기에 출전했다. 이는 동일 기간 동안 다른 어떤 프리미어리그 선수보다도 많은 수의 출전이었고, 국제 축구협회의 At The Limit이라는 보고서에서는 리버풀의 알리송, 사디오 마네와 함께 부상 위험이 가장 높은 선수로 뽑혔다.
손흥민의 출전량은 올해에도 굉장히 많다. 토트넘에서 32경기를 출전했고, 무리뉴가 부임한 이후에는 출전 가능한 경기들 중에서 단 3분만을 제외하고 계속해서 경기에 뛰었다. 그는 레드 카드를 받은 후 징계로 인해 3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케인의 허벅지 부상은 그가 복귀 이후 계속해서 혹사를 당하게 만들었다. 그는 케인의 부상 이후 토트넘의 9경기 중에서 8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손흥민은 케인의 부재에도 토트넘이 겨울에 스트라이커를 데려오지 않으면서 득점까지 해야 했다. 그는 지난 5경기에서 6골을 기록했다.
원본 링크: Charlie Eccleshare - 2020. 02. 18
(사진 출처: 디 애슬레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