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망 사이스
울브스 수비 분석 [디 애슬레틱]
2020년 11월 19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실점: 9 울브스의 견고한 수비는 전혀 새로울 게 없다. 그들이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한 2018-19 시즌 개막 이후, 울브스는 리그에서 세 번째로 적은 실점을 기록했다. 맨체스터 시티(67)와 리버풀(71)만이 울브스의 95실점보다 적은 골을 허용했다. 그들의 기록은 훨씬 더 비싼 돈을 들여 수비진을 구축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04실점), 아스날(109), 첼시(103) 등과 자주 비교된다. 울브스는 지난 22번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13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무려 열 세 번을 말이다. 그리고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가 지난 세 경기에서 꺼내든 3백의 국가대표 경기 수는 코너 코디의 올 시즌 잉글랜드 대표팀 세 경기 뿐이다(윌리 볼..
울브스 vs 웨스트햄 경기 울브스 중심 리뷰
2020년 9월 29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본 글은 2020년 9월 28일 치러진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울브스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경기 리뷰 글입니다. 총체적 난국입니다. 솔직히 경기 보면서 이걸 리뷰를 해야 하나 하는 고민도 했습니다. 문제가 너무 많아서요. 하지만 이렇게 문제가 많이 나온 경기는 앞으로 개선해갈 수 있는 방법을 찾고, 나아질 여지를 알아보는 데에 큰 도움이 되긴 할 겁니다. 이번 리뷰는 지금 울브스라는 팀이 보여준 문제점들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글이 될 거예요. 그럼… 하나하나 짚어보죠. 라인업부터 보시면 예상과 달랐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은 하나였어요. 왼쪽 윙어에 포덴세가 아닌 네투가 나왔다는 거. 포덴세는 부상 때문에 이번 경기에 나올 수 없었고, ..
울브스 시즌 4.0 출시 – 새로운 경기 운영 [디 애슬레틱]
2020년 9월 17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브라몰 레인에서 석양이 질 때, 울버햄튼 원더러스에는 새로운 해가 떠올랐다. “올해는 새로운 사이클로 돌아가야 합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는 새로운 3년 재계약을 체결하기 이틀 전이었던 금요일 인터뷰에서 말했다. 누누는 더 많은 골, 온 더 볼, 지배적인 경기를 원한다. 우리는 화요일 새벽 요크셔 경기에서 큰 변화가 있으리라고 생각하진 않았다 – 선수단과 함께 훈련할 시간 자체가 적었던 상황에서 무슨 새로운 4-2-3-1 게겐프레싱 시스템을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실행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했다. 그러나 4년차 누누의 변화는 곧바로 이뤄졌다. 이 변화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두번째로 안좋았던 전반전 기록을 남긴 팀에서 경기 시작..
울브스 vs 셰필드 경기 울브스 중심 리뷰
2020년 9월 15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본 글은 2020년 9월 15일 치러진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울브스와 셰필드의 경기 리뷰 글입니다. 누누의 3년 재계약 이후 첫 경기였습니다. 이른 시간부터 ‘주포’ 라울이 터져주면서 리드를 잡았고, 곧이어 사이스의 멋진 헤더로 2대0을 만들었죠. 경기가 끝날 때까지 이 스코어를 유지하면서 클린시트와 2득점을 챙겼습니다. 아주 기분 좋은 시즌 스타트를 끊었네요. 승리 외에도 긍정적인 요인 몇 가지가 있었습니다. 먼저 누누가 고정적이었던 선발 기용 체제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다는 겁니다. 사실 누누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조타 선발을 예상했을 거예요. 근데 조타 대신 왼쪽에 네투를 기용했습니다. 또한 그 유망주 안 쓰던 누누가 오스카 ..
울브스 베스트 11: 트라오레-마르살 윙백, 포덴세 주전 [디 애슬레틱]
2020년 9월 12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우리는 더 많은 선수를 필요로 해요. 전에 했던 실수를 되풀이할 수는 없습니다. 결정을 잘 내려야 해요.” 울브스의 마라톤과도 같았던 2019-20 시즌이 끝난 직후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의 인터뷰다. 2020-21 시즌의 개막을 3일 앞둔 지금, 울브스는 세 명의 퍼스트팀 선수들 (파비우 실바, 페르난도 마르살, 비티냐) 를 추가했고 세 명 (맷 도허티, 모건 깁스-화이트, 브루노 조르당) 을 보냈다. 조르당과 깁스-화이트는 6월 리그 재개 이후 합쳐서 9분을 뛰었기에, 클럽이 아직 도허티의 대체자를 구하지 못해서 스쿼드의 균형이 안 맞는 것처럼 보이긴 해도 현재까지 이적시장은 업그레이드에 가까웠다고 할 수 있다. 아일랜드 국적 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