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불

    울브스 명예의 전당 입성자 6人 이야기 [울브스 공식]

    BILLY WRIGHT 빌리 라이트: 2009년 명예의 전당 입성 아이언브릿지의 소년은 한때 프랭크 버클리(역주-1927~1944 울브스 감독 재임) 감독에게 축구선수가 되기엔 너무 체구가 작다는 말을 들었고 짐을 싸서 집으로 돌아갈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전설적인 감독 버클리는 설득을 당해 그에 대한 생각을 재고했고, 그 다음 일들은 모두 역사로 남게 되었다. 윙-하프(역주-중앙 미드필더 중 왼쪽이나 오른쪽에 위치하는 미드필더)로 커리어를 시작한 라이트는 시간이 지나면서 센터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그는 경기를 읽는 능력을 바탕으로 주력의 부족을 모두 커버할 수 있었다. 라이트는 당시 울브스 최다 출장 수를 갈아치웠고, 국가대표팀에서 100경기를 뛴 최초의 선수가 되면서 축구사에 영원히 이름을 남길 ..

    블랙 컨트리 더비: 3번의 강등, 3번의 승격, 그리고 15명의 감독 - 1부 [디 애슬레틱]

    2021년 1월 16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몇 년 전 잉글랜드 축구에서 가장 격렬하고 증오심이 세며 절제 없는 야만이 묻어나오는 첨예한 클럽 라이벌리를 꼽는 팬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건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역주-노스웨스트 더비)도, 선덜랜드와 뉴캐슬의 경기(역주-타인위어 더비)도 아니었다. 설문 대상자 중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올드버리나 폴링스 파크(역주-둘 다 울브스와 WBA가 있는 웨스트 미들랜드 주에 위치한 동네)에 사는 이들이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울버햄튼 원더러스 vs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의 더비가 1위로 선정됐다. ‘블랙 컨트리 더비’ 말이다. 어떤 팀들이 서로를 가장 싫어하는지를 뽑는 대회의 가치는 누가 숨쉬고 먹는 걸 좋아하는지를 알아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