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브스 네투

    페드로 네투에 관해서. [FASTory]

    아마 아다마를 보고 울브스에 눈길을 빼앗겨본 팬들이 많을 겁니다. 아다마는 그런 관심을 받을 만했죠. 폭발적인 스피드와 엄청난 탄력, 그리고 스타성 그 자체 근육질 몸까지. 그가 울브스 최고의 선수였던 적은 없지만, 오랫동안 최고의 인기 스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아다마가 활약했던 당시에도 울브스 최고의 선수는 라울 히메네스였습니다. 2019-20시즌 울브스 최고의 선수를 꼽는다면 울브스 팬들의 입에서는 단연 라울이 나올 것이라고 장담해요). 그런 아다마가 있는 울브스에 또다른 신성 윙어가 등장했습니다. 그의 이름은 페드로 롬바 네투. 리그에서 벌써 5골 4도움을 기록한 2000년생 윙어이자, 피엘 21세 이하 선수들 중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했으며 리그 전 선수를 통틀어 5번째로 많은 기회를..

    네투 단독 인터뷰 ‘엄마가 맨날 슈팅 좀 하래요’ [디 애슬레틱]

    페드로 네투는 왼발 슈팅 한 번으로 클럽의 상황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FA 컵에서 사우스햄튼에게 패배해 탈락한 울브스는 며칠이 지난 일요일 세인트 메리 원정에서 똑같은 팀을 상대로 끔찍한 경기를 하고 있었다. 올 시즌 울브스는 3개월 전부터 위기에 빠져 있었다. 1-1 동점에서 정규시간 종료까지 24분이 남은 시점, 네투는 엘비스 프레슬리도 극찬할 바디 페인팅을 하면서 야닉 베스테고르를 저 멀리 보내 버리고 골망을 흔들었다. 환상적인 순간이었다. 그러나 이런 장면은 전혀 새로울 게 없었다. 이번 시즌 울브스는 뭔가 필요할 때 네투에게 많이 의지했다. 여섯 달 전에는 그가 퍼스트팀 주전도 아니었다는 걸 생각하면 (네투는 2019-20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9경기 밖에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괄목할 만한 ..

    네투신을 찬양하라. 손흥민, 스털링, 매디슨보다 창의적인 20살 [디 애슬레틱]

    2021년 1월 2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1-1 무승부로 끝난 울브스와 토트넘 핫스퍼 경기의 59분 경, 페드로 네투는 왜 그가 2020-21 시즌 프리미어리그의 영 플레이어 상 후보에 이름을 올릴 것인지를 똑똑히 보여줬다. 중앙선을 10야드 정도 앞에 둔 채로 로망 사이스에게 패스를 받은 네투는 간단한 속임 동작으로 맷 도허티를 넘어뜨리고 달리기 시작했다. 그는 계속 앞으로 나아갔고, 다빈손 산체스와 해리 윙크스가 그를 따라가자 막다른 골목에 갇힌 듯했다. 그러나 네투는 부드럽게 돌면서 윙크스를 완벽한 속도 조절로 제치고 균형을 잡으면서 빠져나온다. 그는 박스 안을 바라보고 파비우 실바를 향해 컷백을 올렸으나, 에릭 다이어의 커팅에 의해 아깝게 잘렸다. 실바가 좀 더 나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