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 안첼로티

    안첼로티의 발전, 사키의 제자부터 공격적인 이상주의자까지 [디 애슬레틱]

    모든 감독들의 철학은 특히 그 감독이 십수년 동안 최상위권 클럽들을 지휘할 때 시간이 지날수록 발전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카를로 안첼로티의 경우는 상당히 특이하다. 안첼로티는 감독으로서 접근법에 완벽한 유턴을 보여준 사람이다. 단지 포메이션만이 아닌, 팀을 구성해가는 전체적인 접근법의 변화를 말하는 것이다. 1990년대 중반의 안첼로티와 2010년대의 안첼로티는 완전히 다른 성향을 지닌 두 감독 같은 느낌이다. 안첼로티의 지도자 생활은 대인수비를 하는 센터백들 뒤의 리베로, 두 스트라이커 주변에서 공격을 만들어가는 트레콰르티스타 같은 전통적인 이탈리아식 전술을 버리면서 많은 이태리인들을 화나게 했던 대표팀 감독 아리고 사키를 보좌하면서 시작됐다. 사키는 그런 전술들을 포기하고 4-4-2 지역 수비를 선택..

    에버튼, 나폴리 미드필더 알랑 영입 근접 [디 애슬레틱]

    2020년 8월 30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에버튼이 나폴리의 미드필더 알랑 영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클럽의 중원을 보강하는 것은 올 여름 에버튼의 최우선 과제였고, 그들은 이제 브라질 국가대표 미드필더를 다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하에서 뛰도록 하기까지 필요한 마지막 협상만을 남겨두고 있다. 에버튼과 나폴리는 23~24m 파운드 선에서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알랑은 지난 금요일 라퀼라와의 친선 경기 스쿼드에서도 제외됐었다. 그는 안첼로티와 마우리시오 사리 체제의 나폴리에서 빛났지만 지난 시즌 젠나로 가투소가 지휘봉을 잡은 이후로는 주전 경쟁에서 살짝 밀려났다. 에버튼은 레알 마드리드의 윙어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한 시즌 동안 임대 영입해오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두쿠레, 카푸에 왓포드 떠난다 [디 애슬레틱]

    2020년 8월 26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왓포드의 5년 동안의 프리미어리그 생활에서 주축으로 자리잡은 두 미드필더 압둘라예 두쿠레와 에티엔 카푸에가 비커리지 로드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본지는 발렌시아가 카푸에 영입에 관해 왓포드와 대화를 나누는 중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 – 한 소식통은 이 딜이 아직 마무리된 건 아니지만 가능성이 커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카푸에는 현재 계약 기간 2년을 남겨두고 있고, 32살이라는 적잖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왓포드는 꽤 큰 이적료를 요구할 것이다. 카푸에의 현재 팀 동료 몇몇에 따르면 그는 얼마 전 메스타야에 부임한 하비 그라시아 감독과 다시 뭉치길 바란다고 한다. 한편 두쿠레는 지금 그가 가장 선호하는 클럽인 에버튼으로의 이적이 마무리되길 ..

    ‘만족을 모르는 괴물’ 바이언의 챔피언스리그를 향한 열망 [디 애슬레틱]

    2020년 8월 14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유럽의 엘리트’와 권력에 굶주린 슈퍼 클럽이라는 개념이 확립된 2010년 정도보다 훨씬 더 전부터, 유러피언 컵은 바이에른 뮌헨이 그들의 한 시즌과 감독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자리잡았다. 이 대회에 대한 바이언의 집착은 다른 사람들에게 종종 특권의식에 물든 클럽이라는 오해를 사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그들이 승리에 대한 거의 병에 가까운 집착을 항상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뿐이다. 현재는 바이언의 임원으로 활동 중인 전설적인 키퍼 올리버 칸은 이 클럽을 ‘만족을 모르는 괴물’이라고 칭했다. 이 괴물들은 가장 큰 대회를 우승해야 잠시 동안 내면의 평화를 찾는 항상 배가 고픈 클럽이다. 챔피언스리그를 향한 바이언의 강한 열망은 언제나 ..

    ‘초호화 공격진’ 첼시, 빅6 라이벌에 도전하려면 수비 보강해야 [디 애슬레틱]

    2020년 7월 22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앞으로 세 경기만 잘 치르고 나면, 첼시의 앞에 놓인 미래는 지금보다 훨씬 더 찬란하다. 프랭크 램파드의 리빌딩은 하킴 지예흐, 티모 베르너라는 엄청난 두 선수의 영입으로 채워질 것이 확정되었다. 거기에 이제는 제이든 산초와 함께 유럽에서 가장 촉망받는 어린 선수인 카이 하베르츠가 스탬포드 브릿지에 합류하길 열망한다. 첼시의 거의 5년만에 가장 인상적인 이적시장은 분명 그들이 지난 3년 동안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에 의해 지배당했던 프리미어리그의 최상위권에 보다 더 가까워지는 것을 현실적으로 기대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램파드가 2020-21 시즌에 바로 그 멤버들을 조합해 완벽한 최고의 팀을 만들어낼 것이라는 기대를 받지는 않는다. ..

    홀게이트가 안첼로티의 신임을 받게 된 이유 [디 애슬레틱]

    2020년 3월 31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메이슨 홀게이트의 2019-20 시즌은 좀처럼 보기 힘든 시즌이다. 구디슨 파크에서 가끔씩 출전했던 지난 시즌만 해도, 홀게이트는 웨스트 브로미치로 임대를 가서 대부분의 경기를 오른쪽 윙백으로 출전했다. 그가 여름에 구디슨 파크로 복귀했을 때에도, 에버튼의 당시 감독이었던 마르코 실바가 마이클 킨, 예리 미나와 경쟁할 다른 중앙 수비수가 필요하다고 했기 때문에 커트 주마나 피카요 토모리(임대) 딜을 추구했었다. 그러나 두 계약 모두 무산되면서, 홀게이트는 시즌을 에버튼의 4번째 수비수로 시작할 것으로 보였다. 두 번의 이적시장이 지나간 후, 반슬리 출신의 수비수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