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치 트로피

    라리가의 마지막 스페인 득점왕, 다니엘 귀사 이야기 [Tifo Football]

    2020년 3월 18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라리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피치치 트로피를 스페인 선수가 수상한지 이제 11년이나 지났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가 그 중 8개를 가져갔고, 우루과이의 디에고 포를란과 루이스 수아레즈가 나머지 2개를 수상했다. 라리가의 마지막 스페인 득점왕을 찾기 위해서는 2008년까지 가야 한다. 오늘의 주인공, 마요르카의 다니엘 귀사(Dani Guiza)이다. 귀사는 전형적인 ‘흠이 있는 천재’였다. 엄청난 재능을 가진 공격수였지만 나태한 태도와 문란한 사생활로 인해 빠르게 망가졌다. 1980년 헤레즈에서 태어난 그는 고향팀에서 첫 성공을 맛본다. 그 팀은 귀사의 재능에 걸맞지 않는 스페인 3부리그였고, 엄청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