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팀은 어떻게 골을 넣나요? [디 애슬레틱]
Premier League

당신의 팀은 어떻게 골을 넣나요? [디 애슬레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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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기사는 20팀을 모두 분석했지만, 저는 맨시티, 맨유, 레스터, 첼시, 울브스의 내용만을 번역했습니다.

 

우리는 팀의 포메이션, 전술적 통찰력, 압박의 강도 등을 뜯어보는 걸 좋아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은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것이자 궁극적으로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수치, 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

 

이 글에서 우리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0팀이 (역주-하지만 나는 20팀의 내용을 다 번역하진 않을 것이다) 어떻게 득점을 뽑아내고 있는지 심층적으로 살펴볼 것이다. 일단, 우리는 각 팀에서 어떤 선수가 (페널티를 제외한) 골을 넣었는지 타일 차트를 통해 알아볼 것이다. 아래 아스날의 차트처럼 말이다.

 

논 페널티 골은 이 차트에서 매우 중요하게 여겨진다. 페널티킥은 한 선수가 자신에게 온 기회를 결과로 만드는 능력을 객관적으로 알아내기엔 좋은 지표가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자기가 페널티를 얻어내 득점까지 하는 선수들도 있다. 하지만 그런 선수들은 너무 드물다.

 

왜 타일 차트를 쓰냐고? 이 차트를 써야 선수들의 득점 분포 (정사각형의 크기를 통해 팀 득점에서 얼마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지 알 수 있다)와 각 선수들이 얼마나 많은 골 찬스를 잡았는지 (색깔이 선명한 빨간색에 가까울수록 좋은 기회를 많이 받은 것이다. xG값을 표시한 것이다)를 동시에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올 시즌 한 골이라도 넣은 선수들만이 이 차트에 들어갈 수 있다. (이 글에서만큼은) 우리는 진짜 골에 대해서만 이야기할 것이다. 슬프게도 트레제게 (3.4 xG, 0), 레안데르 덴동커 (2.7 xG), 제임스 타코우스키 (2.3 xG) 같은 선수들은 언급될 수 없었다. 심심한 유감의 말씀을 전한다!

 

 

그 다음엔 와플 차트를 사용해 각 팀의 득점 루트를 살펴볼 것이다. 이 차트에서 사각형 하나는 한 골을 의미하며 각각의 색깔들은 서로 다른 루트를 통해 만들어진 골의 유형을 뜻한다. 득점 루트는 지공 상황, 역습, 코너킥, 간접 프리킥, 직접 프리킥, 롱 스로인, 페널티킥으로 총 7가지가 존재한다. 각 그룹의 마지막 사각형에 쓰인 숫자는 그 루트를 통해 만들어진 총 득점 수를 나타낸다.

 

이 숫자들을 통해 곧바로 알 수 있는 것들이 몇 가지 있다. 맨시티는 지공 상황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골을 득점했다. 47골을 넣어 2위 레스터보다도 10골을 더 기록했다.

 

그 다음으론 제임스 워드-프라우스가 리그에서 가장 많은 직접 프리킥 골 4개를 기록했는데, 나머지 19개팀의 총 프리킥 득점이 7골 뿐이라는 것도 눈에 띈다. 마지막으로 옵타가 산정한 역습 상황 최다 득점 팀은 6골을 넣은 리즈였다.

 

 

이제 마지막으로 어떤 포지션의 선수들이 골을 넣었는지 살펴볼 것이다. 풀백, 윙백, 센터백은 수비수로, 중앙, 수비형, 측면, 공격형 미드필더는 모두 미드필더로, 스트라이커와 윙어는 공격수로 분류했다.

 

물론 모든 팀들은 시즌마다 제각각 다른 득점을 기록하기에, 각 카테고리 아래에는 총 몇 골을 넣었는지 표시해 두었다. 이 차트는 어떤 포지션의 선수들이 얼마나 많은 비중의 골을 넣었는지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아래 표를 보면 리버풀이 공격진 의존도가 가장 높고, 미드필더진의 득점률은 가장 낮은 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첼시는 가장 고른 득점 분포를 지녔고 웨스트 브롬은 공격수의 득점 비율이 가장 낮다 그들의 득점 대다수는 전방으로 올라온 수비수들로부터 나온다.

 

 

이 세 차트만 있으면, 수많은 스토리가 쓰여진다.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어떻게 득점을 뽑아냈는지 각 클럽 별로 알아보도록 하자

맨체스터 시티

아래 차트에서 볼 수 있는 이런 골 스코어러의 다양화는 맨체스터 시티라는 팀을 정말로 무섭게 만들어준다. 그들은 정통 스트라이커 없이 시즌 대부분을 치렀다고 해도 무방하다. 그럼에도 시티는 64골로 리그에서 압도적으로 가장 많은 골을 득점한 팀이다.

 

 

일카이 귄도안은 커리어 역사상 최고의 결정력을 선보이고 있으며 올 시즌 시티의 예상치 못했던 최다 득점자이다. 한편 페널티 득점 하나만을 기록한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이름이 보이지 않는 것은 여전히 적응하기 힘들다.

 

시티는 이번 시즌 다시 한번 멈출 수 없는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아래 차트에서 그들이 어떤 기회를 맞든 지체없이 득점을 뽑아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시티의 득점 중 역습이 한 골 밖에 없는 것은 꽤나 흥미로운데, 이는 그들이 상대에게 볼 소유권을 거의 내주지 않고 경기를 지배하기 때문이다.

 

 

그들의 득점 분포도 역시 적당히 퍼져 있다. 간단히 말해서, 시티는 어떤 루트로든 골을 넣을 수 있다. 어떤 포지션의 어떤 선수든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다. 결국 그들은 챔피언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 시즌 페널티킥으로 8골을 넣었다 리그 공동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그 골들을 제외한 논 페널티 득점자들의 포맷은 꽤나 흥미롭다. 마커스 래쉬포드는 때때로 형편없는 마무리를 선보이기도 했지만 9골로 맨유에서 가장 많은 오픈 플레이 골을 기록했다.

 

 

에딘손 카바니는 베테랑 영입생으로서 훌륭한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몇몇 중요한 골들을 넣었다. 카바니의 90분당 xG 0.61은 리그에서 두번째로 높은 수치로, 그가 두 경기에 한 골 이상을 넣을 수 있는 기회를 계속해서 잡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페널티의 황제로 등극한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오픈 플레이에서도 페널티 골과 같은 8골을 득점해 맨유의 미드필더 골 비중을 크게 높여 놓았다. 다음 시즌 맨유의 최우선 목표는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영입하는 것이 될 테다. 그렇다면 내년에는 득점 분포도가 달라지길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레스터 시티

브랜든 로저스는 아래 차트를 보고 기뻐할 것이다. 레스터에는 5골 이상 득점한 선수가 네 명이나 있다. 하비 반스와 제임스 매디슨은 그들이 받은 기회에 비해 훨씬 더 많은 골을 기록했고, 팬들은 두 선수가 부상에서 최대한 빠르게 복귀하길 바랄 것이다.

 

레스터는 방금 나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리그에서 가장 많은 페널티 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제이미 바디는 득점의 반을 페널티로 넣었고, 때문에 그가 팀의 최다 득점자라고 해도 논 페널티 xG를 보면 바디는 좀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을 것이다.

 

 

조니 에반스와 찰라르 쇠윈쥐의 제공권을 생각해보면, 레스터가 코너킥 상황에 3골 밖에 넣지 못한 것은 아쉽다. 크리스탈 팰리스와 아스날만이 그들보다 적은 코너킥 골을 기록했다.

 

 

레스터는 균형이 잘 잡힌 골 분포를 보여주고 있으며, 공격수와 미드필더들이 많은 골을 득점한 것은 좋은 징조를 나타낸다. 만약 그들이 4위권의 벽을 뚫고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까지 따낸다면, 레스터 선수들이 유럽대항전에서도 이런 활약을 펼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첼시

첼시는 골 분배가 가장 잘되고 있는 팀들 중 하나다. 올 시즌 첼시에는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무려 14명인데, 이를 뛰어넘는 건 맨체스터 시티 뿐이다.

 

이번 시즌에 리그 전체를 통틀어 xG에 비해 가장 적은 골을 넣고 있는 선수가 티모 베르너라는 건 딱히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다. 베르너의 xG(9.3)를 보면 그가 골을 넣을 수 있는 좋은 찬스를 많이 잡았다는 걸 쉽게 알 수 있다. 만약 베르너가 계속해서 이런 골 찬스를 부여받는다면 장차 그의 득점 기록은 더 좋아질 것이다.

 

 

첼시는 페널티 득점 부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스터보다 살짝 뒤쳐져 있다 7골을 넣었는데, 6골은 the 레지스타 조르지뉴가 넣었고, 한 골은 메이슨 마운트가 넣었다.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첼시는 코너킥 상황에서도 정말 위협적인 팀이다. 9골을 득점했는데 리그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첼시의 고른 득점 분배는 아래 사진에서 잘 살펴볼 수 있다. 포지션 별로 나눴을 때 완벽에 가까운 득점 분배를 보이는 팀이 바로 첼시이다. 티모 베르너가 남은 시즌 동안 '공격수' 카테고리의 지분을 높여줄 거라는 데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울브스

11월 라울 히메네스가 심각한 부상을 당하지 않았더라면, 그가 계속해서 울브스의 공격진을 이끌었을 공산이 매우 크다. 파비우 실바와 임대생 윌리안 주제는 결정력에서나 연계 플레이에서나 라울의 자리 채울 는 씁쓸한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그런 요인이 페드로 네투가 환상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는 사실을 덮어버려선 안 된다. 네투는 올 시즌 5골을 득점했고, 이는 그의 커리어 하이다.

 

 

울브스는 지공 상황에서 골을 뽑아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세트피스에서는 훌륭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들은 코너킥과 프리킥 상황에서 총 10골을 득점해 이 부문 리그 5위에 올랐다.

 

 

지난 몇 년 간 울브스가 어떤 성적을 내왔는지를 생각해보면, 올 시즌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의 팀에겐 꽤나 이례적인 시즌이다. 미드필더진이 라울의 부재를 메꾸는 데 크게 공헌했지만, 동시에 아래 차트는 울브스의 최전방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잘 보여준다. 그들의 공격진은 팀 득점의 23%만을 책임졌고, 이는 리그에서 두번째로 낮은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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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Tom Worville and Mark Carey 2021.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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