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울브스에서 두번째 기회를 받을 선수는? [디 애슬레틱]
Wolves

올 시즌 울브스에서 두번째 기회를 받을 선수는? [디 애슬레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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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티스 전이 치러진 구장의 풍경 (울브스 인스타)

 

패트릭 쿠트로네는 토요일 저녁 지브롤터의 바위 아래서 넬송 세메두의 크로스를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201912월 이후 그가 울브스 유니폼을 입고 득점한 첫 골이었다. 그 웨스트햄 전과 달리, 불 같은 이탈리안 스트라이커는 이번에는 울지 않았다. 그는 득점 이후 이탈리안들이 불신을 표현할 때 하는 전형적인 제스처 (손가락질)를 내보이면서 웃음을 지었다.

 

2년 전 AC 밀란에서 16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영입된 쿠트로네가 레알 베티스와의 친선 경기에서 골을 넣고 프리시즌 기간 동안 울브스에서 뛰고 있다는 것은,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울브스에서의 커리어가 완전히 끝나버린 듯했던 스트라이커가 예상 밖의 두번째 기회를 받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웨스트햄 전 골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에게 버림받은 쿠트로네는 피오렌티나와 발렌시아 임대 시절에 뭔가 활약을 보여줬다면 이미 오래 전에 팀을 떠났을 것이다.

 

(Photo: Sam Bagnall – AMA/Getty Images)

 

그러나 그는 (거의 교체로만 출전해서) 18개월 간 41경기에 출전해 5골 밖에 넣지 못했고, 결국은 울브스에 복귀했다 (지난 1월 부상 악재가 덮치면서 구단이 그를 다시 불렀다). 쿠트로네는 브루노 라즈의 휘하에서 다시 한번 기회를 얻길 바랄지도 모르나, 새로운 팀을 찾아나설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울브스의 마르베야 훈련 캠프에 그의 에이전트가 모습을 드러낸 것은 후자 쪽에 무게가 실리도록 하는 하나의 단서가 되었다).

 

그러나, 프리시즌 내에 몇 골이 더 터진다면 또 모를 일이다. 어쩌면, 쿠트로네가 합류한 뒤 울브스 팬들이 흥겹게 불렀던 피자 파스타 송이 (역주-쿠트로네의 응원가에는 He loves pizza, He loves pasta라는 가사가 나온다) 다시 한번 몰리뉴에 울려퍼질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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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Tim Spiers 202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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