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국가 대항전/클럽 대항전

    안드레아 아넬리에게 쓰는 편지 – 축구는 엘리트들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슈퍼리그 설립 관련 발언에 대한 반박문) [디 애슬레틱]

    2020년 10월 12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번역자: 프리미어리그가 빅6와 에버튼, 웨스트햄, 사우스햄튼을 중심으로 리그 시스템을 개편한다는 기사를 봤는데, 그 옆 추천 기사로 3월에 거의 다 해놨던 이 기사가 뜨더라고요. 그래서 마무리하고 올려봅니다. 분명 이번 PL 이슈와 겹쳐 보이는 뭔가가 있을 거예요. --------------------------------------- 안드레아에게 나는 언젠가 당신의 오래된 인터뷰를 우연히 본적이 있습니다. 거기에는 당신이 평생 동안 유벤투스를 사랑해왔다는 내용이 들어있더군요. 인터뷰 중간에 당신은 토리노에 있는 당신의 사무실로 가 선반에서 한 아이가 그린 선수가 골을 넣는 그림을 가져왔습니다. 해당 그림의 선수는 그 당시 당신의 ..

    바이언의 비정통적인 측면 플레이가 어떻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가져왔는가 [디 애슬레틱]

    2020년 8월 26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바이에른 뮌헨의 파리 생제르맹을 상대로 한 1-0 승리는 전술적 디테일에 관한 것이 아니었다. 양팀 모두 긴 시간 동안 경기를 지배하지 못했고, 놀라운 솔로 플레이를 보여준 선수도, 상대를 훨씬 능가하는 전술도 없었다. 그런 것들이 이 경기를 결정지은 게 아니다. 궁극적으로, 경기의 성패는 어느 팀이 그들의 찬스를 살렸는지에 따라 갈렸다: PSG의 네이마르는 마누엘 노이어의 훌륭한 세이브에 막혔고 킬리앙 음바페는 노이어의 정면에 어림도 없는 약한 슛을 날린 반면, 바이언의 킹슬리 코망이 이 경기의 유일한 골을 머리로 꽂아 넣었다. 코망이 결승골을 집어 넣은 것은 놀라웠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난 몇 경기에서 인상적..

    음바페 vs 바이언의 높은 수비라인과 노이어의 스위핑이 결승전의 향방을 결정할 것 [디 애슬레틱] 콕스

    2020년 8월 24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올 시즌의 독특한 챔피언스리그 포맷이 국가대항전 토너먼트의 느낌을 주니, 결승전 전에 핵심적인 전술 포인트는 지난 두 번의 월드컵에서 찾아보는 게 좋을 것이다. 2014년, 우리는 모두 독일의 마누엘 노이어가 골키퍼보다도 스위퍼의 역할을 수행하며 키퍼의 정의를 확장한 것에 놀랐다. 2018년, 우리는 프랑스의 킬리앙 음바페의 엄청난 속도에 충격을 받았다. 2020년, 일요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이 두 콘셉트 – 음바페의 속도와 노이어의 스위핑 – 의 대결에 달려 있을지도 모르겠다. 챔피언스리그 재개 이후 바이에른 뮌헨이 놀라울 정도로 높은 수비 라인을 유지했다는 것이 그들의 전술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라는 점은 쉽게 알 수 있었..

    라이프치히의 스위칭은 꼬마를 괴롭혔고 나겔스만의 영리함이 돋보였다 [디 애슬레틱]

    2020년 8월 19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Michael Cox 2020.08.15 RB 라이프치히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전 2-1 승리는 율리안 나겔스만의 감독 커리어 역사상 가장 센세이션한 승리였고, 이 33살의 게르만이 왜 전 유럽을 통틀어 가장 뛰어난 젊은 감독이라는 평가를 받는지를 보여준 좋은 예시였다. 양팀은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전술을 들고 나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그들의 진영에 머무르며 플랫한 4-4-2를 유지한 반면, RB 라이프치히는 볼 소유권을 내줬을 땐 공격적인 4-2-3-1로, 볼을 점유할 때는 3-1-5-1로 경기를 운영하면서 모든 선수가 알레띠 쪽 써드에 위치했다. 시메오네는 지난 10년 간 아틀레티코를 중위권에서 유럽 탑급 클럽으로 올려놓았고..

    펩은 전술과 결과 모두를 챙기지 못했다 [디 애슬레틱] 콕스

    2020년 8월 17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Michael Cox 2020.08.16 펩 과르디올라가 맨체스터 시티를 맡은 후 첫 유럽 대항전 경기를 치른지 4년이 지났다. 시티는 당시 스테아우아 부쿠레슈티를 상대로 5-0 대승을 거뒀다. 얼마 뒤 이뤄진 과르디올라의 PL 데뷔전이었던 선덜랜드 전에서는 상대의 막판 자책골에 힘입어 2-1로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뒀다. 그 경기들에서 과르디올라는 앞으로 어떤 축구를 할지 보여줬다. 펩은 과거에 넘버 10으로 여겨졌던 케빈 데 브라이너와 다비드 실바를 넘버 8 자리에 넣었다. 두 명의 윙어를 추가하고,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최전방에 세운다. 그리고 전에는 더블 피벗 형태에서만 뛰었던 페르난지뉴를 원 볼란테 홀딩 미드필더로 배치했다. 과..

    ‘만족을 모르는 괴물’ 바이언의 챔피언스리그를 향한 열망 [디 애슬레틱]

    2020년 8월 14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유럽의 엘리트’와 권력에 굶주린 슈퍼 클럽이라는 개념이 확립된 2010년 정도보다 훨씬 더 전부터, 유러피언 컵은 바이에른 뮌헨이 그들의 한 시즌과 감독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자리잡았다. 이 대회에 대한 바이언의 집착은 다른 사람들에게 종종 특권의식에 물든 클럽이라는 오해를 사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그들이 승리에 대한 거의 병에 가까운 집착을 항상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뿐이다. 현재는 바이언의 임원으로 활동 중인 전설적인 키퍼 올리버 칸은 이 클럽을 ‘만족을 모르는 괴물’이라고 칭했다. 이 괴물들은 가장 큰 대회를 우승해야 잠시 동안 내면의 평화를 찾는 항상 배가 고픈 클럽이다. 챔피언스리그를 향한 바이언의 강한 열망은 언제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