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투

    울브스 잡담 (라즈의 중원 운영, 네베스, 네투, 모스케라) [FASTory]

    요즘 커뮤니티나 톡방에 올렸던 울브스 이야기들입니다. 라즈볼 라즈의 축구가 누누와 비슷하다는 이야기도 있고, 특히 최근 몇 경기에서 그렇게 볼 만한 요소들이 다분히 많았습니다. 다만 누누와 다른 점은 1) 네베스가 공격적으로 많이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중거리 영점을 차치해도 공격적인 활용은 굉장히 좋아졌어요. 2) 개인 기량 상승도 있었겠지만 보다 안정적인 수비진을 구축했다. 코디가 수비를 꽤 잘하는 센터백이 되고 사이스도 수비력이 상승했으니... 3) 간격 조절이 된다. 이런 점이 있고, 뭣보다 시즌 초 3경기에서 공격적인 축구를 하면서 경기력은 잡는 모습을 분명히 보여줬습니다. 다만 그때 1승도 못 따면서 수비축구로 체질을 바꿨고 그다음에 결과가 나오니 라즈 개인적으론 옳은 선택을 했다고 봐..

    네투신을 찬양하라. 손흥민, 스털링, 매디슨보다 창의적인 20살 [디 애슬레틱]

    2021년 1월 2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1-1 무승부로 끝난 울브스와 토트넘 핫스퍼 경기의 59분 경, 페드로 네투는 왜 그가 2020-21 시즌 프리미어리그의 영 플레이어 상 후보에 이름을 올릴 것인지를 똑똑히 보여줬다. 중앙선을 10야드 정도 앞에 둔 채로 로망 사이스에게 패스를 받은 네투는 간단한 속임 동작으로 맷 도허티를 넘어뜨리고 달리기 시작했다. 그는 계속 앞으로 나아갔고, 다빈손 산체스와 해리 윙크스가 그를 따라가자 막다른 골목에 갇힌 듯했다. 그러나 네투는 부드럽게 돌면서 윙크스를 완벽한 속도 조절로 제치고 균형을 잡으면서 빠져나온다. 그는 박스 안을 바라보고 파비우 실바를 향해 컷백을 올렸으나, 에릭 다이어의 커팅에 의해 아깝게 잘렸다. 실바가 좀 더 나은 ..

    울브스 vs 레스터 울브스 중심 빠른 리뷰

    2020년 11월 9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2019년 8월 6일. 울브스와 레스터의 2018/2019 시즌 프리미어리그 4대3 경기가 스포티비에 하이라이트로 올라온 날입니다. 저는 러시아 월드컵을 보고 축구에 다시 흥미를 느낀 뒤 응원할 팀을 찾지 못하고 있던 터라 그 경기를 보고 역동적인 것처럼 보였던 울브스의 팬이 됐습니다. 그 경기를 보면 안됐습니다. 오늘 경기를 봤어야 합니다. 누누의 울브스는 보면 눈이 썩는 팀이라는 걸 알았어야 했습니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책장 뒤에서 책을 밀어 넘겨서라도 그 영상 시청을 막았을 겁니다. 왜 이런 팀을 선택해 갖고. 정말 망했습니다. 오늘 경기는 단순한 1패를 올린 날이 아닙니다. 우리 울브스의 파훼법을, 전 세계에 UHD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