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프 랑닉

    마이클 콕스 QnA 1: 최근 전술 트렌드에 관해서 (풀백, 넘버텐, 루카쿠, 게겐프레싱, 맥토미니 등) [디 애슬레틱]

    마이클 콕스가 디 애슬레틱 구독자들과 함께 최근 전술에 관한 라이브 QnA를 진행했습니다. 콕스답게 내용이 상당히 흥미롭고 재미도 있어서 오랜만에 번역 좀 해봤습니다. Q. 여어 기사 잘 보고 있음. 요즘 볼을 점유하는 상황에서 인버티드 풀백을 활용하는 감독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해? 일단 기사 칭찬 고마워. 음, 난 인버티드 풀백이 되게 매력적인 전술이라고 생각해. 과르디올라가 한 7년 전 쯤에 처음으로 이 전략을 쓰는 걸 봤는데, 그때 바로 이거다! 하고 확신이 들진 않았어. 많은 감독들이 인버티드 풀백을 쓰는 것도 그냥 카피캣이 아닌가 생각했고. 하지만 올 시즌 과르디올라가 칸셀루를 딥라잉 플레이메이커로 기용하는 건 정말 대단한 것 같아. 칸셀루가 어느 쪽에 나오든, 그는 인버티드 풀백으..

    제시 마치, 그는 누구인가? [Tifo Football]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는 훌륭한 감독들을 길러내기로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 RB 잘츠부르크에서 배출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감독 내정자 마르코 로제와 프랑크푸르트의 아디 휘터 뿐만 아니라, 현재 볼프스부르크를 지휘하고 있는 LASK 출신 올리버 글라스너와 볼프스베르거 AC에 있다가 반슬리의 감독으로 선임돼 인상을 남긴 후 뉴욕 레드불스에 합류한 게르하르트 스트루버 역시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를 거쳐갔다. 현재 RB 잘츠부르크의 감독을 맡고 있는 제시 마치는 배턴을 이어받아 더 좋은 리그의 빅클럽으로 둥지를 옮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는 누구고, 어떻게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첫 미국인 감독이 되었을까? 마치는 MLS의 DC 유나이티드, 시카고 파이어, 치바스에서 미드필더로 뛰었고, 수많은 트로피..

    토마스 투헬, 그도 랄프 랑닉 사단의 수많은 졸업생 중 하나일 뿐 [디 애슬레틱]

    뭔가 부자연스럽지만, 토마스 투헬은 그 도입부에 있었다. 첼시의 신임 감독은 RB 라이프치히가 유망주 선수들에게 보여주는 12분짜리 영상 ‘Playing Philosopy’ (역주-의역하면 ‘전술 철학’ 정도가 되는데, 이 클럽의 철학에 대해서 선수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 비디오 같은 것인 듯 하다)에 가장 먼저 얼굴을 비추는 사람이다. 랄프 하센휘틀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클럽의 첫 분데스리가 시즌을 이끌었던 2016-17 시즌에 만들어진 그 영상은 매우 높은 수준으로 발전한 라이프치히의 전술에 대한 자랑스러움을 담는 동시에, 외부 검증도 원하는 신인들의 마음을 충족해준다. 아마 그건 당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있던 투헬이 라이프치히의 전술을 ‘그들이 완벽하게 행하려 하는 성실함과 콤팩트한 수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