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시티

    울브스 레스터 전 리뷰: 이길 수 없다면, 지지 않는 팀이 되자 [FASTory]

    축구란, 상대보다 한 골이라도 더 넣으면 이길 수 있는 스포츠입니다. 1000골을 먹혀도 1001골을 넣으면 이기고, 1골밖에 못 넣어도 한 골을 안 내주면 이길 수 있습니다. 울브스는 지금 1골을 넣지 못하는 팀입니다. 그렇기에, 최소한 승점 1점은 따낼 수 있는 수비가 필요했습니다. 반가운 얼굴이 돌아온 경기. 레스터에게 완전히 압도당했던 1차전에 비해 비등비등한 플레이를 보여준 경기. 그리고 볼리가 없음에도 오랜만에 좋은 짠물수비를 보여준 경기.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울브스와 레스터의 경기가 어땠는지 함께 알아봅시다. 라인업 울브스는 몇 가지 짚어볼 부분들이 있습니다. 가장 먼저, 아스날 전에서 승리를 거뒀던 (물론 전 절대 이길 만한 경기라고 생각 안 합니다. 애초에 리뷰 제목이 울브스 아스날전..

    당신의 스쿼드는 얼마나 두터운가요: 5명의 교체로 가장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팀은? - 1부: 상위권 [디 애슬레틱]

    2020년 5월 30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6월에 재개할 프리미어리그는 여느 때와 상당히 다를 것이다. 관중석에는 팬이 없고 골 세레머니를 할 때에도 거리를 둬야 하는 데에서 올 부조화를 제외하고, 예정에 없던 3달 간의 리그 중지는 상위권과 하위권 모두 순위를 결정짓기에는 경기가 많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의 폼과 몸상태에 엄청난 영향을 끼칠 것은 확실해 보인다. 그래서 FIFA가 IFAB(국제 축구 평의회)에서 결정된 내용을 공개해 분데스리가와 라리가 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채택한 교체 규정의 변화가 있었다. 잔여 시즌 동안, 팀들은 한 경기에서 3명이 아닌 5명을 교체할 수 있다. 하지만 교체 ‘횟수’는 새로운 규정이 시간을 흘려보내는 용도로 악용되지 않도록 ..

    레스터는 웨스 모건과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할 것 [디 애슬레틱] 단독

    2020년 5월 29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1984년생인 웨스 모건은 2015-16 시즌 레스터 시티의 주장으로 프리미어리그 우승 주역이며 PFA 베스트 XI에도 선발되었다. 9부 리그에 속하는 던커크 FC에서 성인 선수 생활을 시작하고 노팅엄 소속으로 4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 후 2012년 레스터로 이적하여 승격과 우승에 크게 기여했고 자메이카 국가대표로도 활약하였다. 브랜든 로저스가 36살의 센터백 웨스 모건은 여전히 경기장과 드레싱룸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여김에 따라 레스터 시티에서 계약을 연장할 준비를 마쳤다. 그는 6월에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5명의 레스터 선수들 중 하나지만 로저스는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이 닥치기 전부터 레스터가 프리미어리그 타이틀을 땄던..

    레스터 시티 이적시장 QnA [디 애슬레틱]

    2020년 4월 19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선수들이 경기력을 되찾기까지는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 Rob Tanner: 어린 선수들은 3주 정도 안에 폼을 되찾을 수 있을 거라 믿어. 문제는 좀 더 나이가 든 선수들이야. 그들은 경기력을 되찾는데 꽤 시간이 걸릴 걸. 집에서 운동하는 것, 트레이닝 능력, 그리고 경기력 사이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어. 마지막 부분은 실제 플레이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것이고 프리시즌 같은 친밀감은 절대 없을 거야. 다음 시즌에 리버풀과 맨시티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스쿼드의 어느 부분에 보강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Rob Tanner: 골에 대한 바디의 부담을 조금 덜어줄 수 있는 또다른 공격수를 무조건 영입해야 한다고 생각해. 바디의 힘이 줄어들 날..

    우승 이후 레스터 최고의 영입 [디 애슬레틱] QnA

    2020년 4월 4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1. 무조건 은디디지. 어리고 경험이 적은 나이에 팀에 들어와서는 월드 클래스 급 선수(은골로 캉테)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채워줬어(요즘에는 대부분의 레스터를 이탈한 선수들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기는 하지만 말이야). 그가 아주 작은 실수를 하는 걸 본지도 꽤 오래됐고 오히려 당시 월드클래스라고 생각하진 않았던 캉테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를 강화한 것일 수도 있어. Rob Tanner: 그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정말 환상적이었지. 근데 클로드 퓌엘 시절에 몇몇 팬들이 은디디를 비판했던 것이 기억 나. 그들은 은디디가 패스를 어렵게 한다고 말했어. 나는 그때쯤 그의 나이를 생각하라면서 레스터의 패트릭 비에이라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다고 했었어..

    레스터 시티나 라이프치히 같은 팀들에게 피해가 갈 챔피언스리그의 플랜 [디 애슬레틱]

    2020년 2월 26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유럽 전역에서 지지를 모으고 있는 계획에 의하면, 미래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4위 이상의 성적을 거둔 팀들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 진출하기 위해 최소한 한 경기의 예선 경기를 치러야 할지도 모른다. 디 애슬레틱은 덴마크 수페르리가 우승팀 코펜하겐이 제안한 아이디어가 들어있는 문서를 포착했다. 그 내용은 상위 4개 리그(스페인, 잉글랜드, 독일, 이탈리아)의 4위팀까지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게 하지만 아무런 제약 없이 조별리그로 직행하는 제도는 바꾸자는 것이었다. 평소 챔피언스리그 예선 경기에 많이 진출하는 아약스와 셀틱에게 지지를 받는 이 계획을 통해 대회에 진출한 모든 클럽이 지난 10년 동안 유럽에서의 성적을 바탕으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