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안데르 덴동커

    브렌트포드 전 이후로 울브스에 관한 이야기들 [FASTory]

    그냥 소주제들에 관해서 가볍게 이야기 해본 것들입니다. 토트넘 전에 써둔 글들도 있고 해서 + 표시 다음에 나오는 글들은 지금 추가로 쓰는 거예요. - 현재의 형태가 유지된다고 봤을 때 기용이 이해되지 않는 선수는 셋 정도입니다. (여기부터 글들은 토트넘 경기 이전에 썼던 것들입니다) 마르살과 트린캉, 사이스 나머지는 어느 정도 커버가 됩니다. 뭐 저기서 트린캉보다 못한다고 할 수 있는 코디도 3백에서 튀어나가지 않는 유형, 주장으로서 라인 잡아준다 이런 얘기라도 할 수 있고(순전히 기량으로만 4백이든 3백이든 짜면 킬먼 볼리에 모스케라 정도까지 될 거 같은데 이렇게 짜면 라인 다 망가질 겁니다) 라울이야 뭐 여태까지 해준 게 있고 최소한 8경기는 믿어볼 만한 과거가 있으니 신뢰하는 게 이해가 갑니다. ..

    울브스 2020-21 시즌 결산 - #3. 미드필더진 [FASTory]

    No. 8 후벵 네베스 (CDM, CM) A 39경기 5골 2어시 xG 5.1 xA 2.1 키패스 1.08개 1997년생으로 아직도 어리다고 할 수 있는 네베스지만, 이제 울브스로 이적한지 4년이나 됐습니다. 그러나 올 시즌 활약은 전에 비해 좀 별로였습니다. 울브스, 남은 시즌과 앞으로의 이야기 [FASTory] 이 글의 ‘네베스, 그리고 비티냐’ 파트에도 나오지만 이번 시즌에는 전진성과 슈팅이 죽어버린 감이 있었어요. 물론 누누가 343의 더블 볼란테 중에서도 수비적으로 기용하고, 4백을 써도 수비형 미드필더에 놨기 때문이긴 하지만요. 중거리 역시 잘 때린 슈팅들이 몇 개 있었는데 레스터 전처럼 엄청난 선방에 막혀버리면서 결국 올 시즌 박스 밖 득점은 하나도 올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네베스는 역시 ..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불운한, 혹은 그저 무능한 피니셔들에 대해서 [디 애슬레틱]

    축구 통계의 활용 범위와 효용성은 최근 몇 년 내에 굉장히 크게 증가했다. 따라서 최근에는 고강도 스프린트 횟수, 라인 브레이킹 패스 등 복잡한 기록들이 많아졌다는 걸 쉽게 생각해볼 수 있다. 이런 정교한 수치들이 늘어났지만, 여전히 축구 통계를 살펴볼 때 가장 즐거운 것 중 하나는 매우 단순하다 – 어떤 선수가 골대 앞에서 가장 불운했고, 앞으로 살아날 가능성이 있고, 혹은 아예 골을 못 넣는 선수인지, 그리고 클럽을 구해내기 위해 득점포를 터트릴 수 있을지 알아보는 것이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어려운 통계적인 접근들을 모두 제쳐두고 이번 시즌 득점이 없는 선수들 중 가장 슈팅을 많이 때린 다섯 선수에 대해 분석해보고자 한다. 1위: 레안데르 덴동커, 울버햄튼 원더러스 – 27슛 울브스에서 가장 빼어..

    울브스 QnA: 네베스의 활약, 누리와 레스터전 이야기 등 [디 애슬레틱]

    2020년 11월 7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리그 최상위까지 단 3점만을 뒤쳐진 대단히 흥미로운 시즌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팬들이 궁금해하는 질문들을 받아봤어요. 함께 알아보시죠. Q1. 크리스탈 팰리스 전에서 네베스가 평소와 어떻게 다른 플레이를 했다고 생각해? 나는 그의 열정과 전진 패스가 정말 엄청났다고 보거든. 그냥 마음가짐의 차이였을까? 아니면 뭔가 구조적인 방식에서의 변화가 있었던 거야? A1. 완전 인정해. 네베스는 팰리스를 상대로 정말 열심히 뛰는 동시에 중원에서 우리 모두가 사랑하는 달콤한 경기 조율 능력을 보여줬지. 그런 열정적인 마인드로 경기장을 누비고 정확한 패스를 날리며 경기를 지배할 때면, 그는 내가 울브스에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

    울브스 vs 크리스탈 팰리스 울브스 중심 리뷰

    2020년 11월 3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간만에 좀 볼 만한 경기였습니다. 평균에 비하면 여전히 못 미치는 정도의 재미였지만, 울브스치고 이 정도면 극한의 재미에 가깝다고 해도 될 거 같네요. 누리가 데뷔전 데뷔골을 넣은 경기. 최근 폼 좋았던 포덴세와 네투의 합작골이 나온 경기. 꽤나 오랜만에 부정적인 것보다는 긍정적인 부분이 좀 더 많았던 경기. 어땠는지 알아보시죠. 라인업 라인업은 이렇게 나왔습니다. 최근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덴동커가 다시 한 번 선발로 나왔고, 네베스와 짝을 이뤘죠. 원래는 마르살의 선발이 예상됐던 왼쪽 윙백 자리에 마르살의 부상으로 누리가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풀럼 전 이후 선발로 뛰고 있는 킬먼은 사이스가 윙백으로 뛰어야 하는 상황이 아님에..

    울브스 vs 셰필드 경기 울브스 중심 리뷰

    2020년 9월 15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본 글은 2020년 9월 15일 치러진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울브스와 셰필드의 경기 리뷰 글입니다. 누누의 3년 재계약 이후 첫 경기였습니다. 이른 시간부터 ‘주포’ 라울이 터져주면서 리드를 잡았고, 곧이어 사이스의 멋진 헤더로 2대0을 만들었죠. 경기가 끝날 때까지 이 스코어를 유지하면서 클린시트와 2득점을 챙겼습니다. 아주 기분 좋은 시즌 스타트를 끊었네요. 승리 외에도 긍정적인 요인 몇 가지가 있었습니다. 먼저 누누가 고정적이었던 선발 기용 체제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다는 겁니다. 사실 누누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조타 선발을 예상했을 거예요. 근데 조타 대신 왼쪽에 네투를 기용했습니다. 또한 그 유망주 안 쓰던 누누가 오스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