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울 히메네스는 ‘엄청난 회복 속도’를 보여준 뒤 경기에 다시 뛰어도 된다는 소견을 받았다.
라울은 지난해 11월 아스날의 다비드 루이스와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머리를 부딪혀 두개골 골절 부상을 당했고, 초기에는 선수 복귀 자체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왔었다. 3월 훈련에 복귀한 이후, 그는 이제 다시 헤더를 날리고 풀 트레이닝에 참여해도 된다는 진단을 받아냈다.
라울에 대한 최근 소식은?
라울은 화요일 오후 테스트를 받았고, 클럽은 수요일 밤 그 결과를 발표했다.
울브스의 성명에 따르면 라울은 올 시즌 마지막 경기인 일요일 맨유 홈 경기에는 뛰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는 훈련 강도를 높여도 된다는 허락을 받았으며, 7월부터는 ‘보다 실제 경기에 기반을 둔 재활 훈련’을 받을 것이다. 울브스는 그의 훈련 경과를 매우 타이트하게 조절할 것이다. 클럽은 라울이 다음 시즌에 완벽한 몸상태로 복귀하기를 바라고 있다.
구단은 어떤 말을 했는가?
모든 단계를 라울의 옆에서 지켜보면서 그의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한 팀닥터 매튜 페리는 말했다. “그의 두개골 부상은 이제 잘 치료됐습니다. 라울은 남은 커리어 동안 골절 부위에 헤드기어를 착용해야 하겠지만, 그 정도 보호구를 착용한다면 경기에 충분히 뛸 수 있으리라고 판단했습니다.
“뇌진탕과 같은 뇌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는 데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고 정신적 트라우마 역시 악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라울이 이 짧은 기간 동안 놀라울 정도로 완벽하게 회복한 것이 정말 기쁩니다.”
“현재 그에게선 딱히 좋지 못한 신호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제 라울은 그가 사랑하는 축구를 다시 하러 갈 겁니다. 그러나 여전히 조심할 필요는 있습니다.”
“라울은 3월 초 기본적인 운동을 하던 상태에서 치열한 풀 트레이닝까지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했습니다. 다만 강한 헤더나 공중볼 경합은 아직 불가능했습니다. 이제 그는 그런 움직임까지 소화할 수 있습니다. 라울의 몸상태는 완벽하고, 피지컬적으로도 여전히 건강하고, 강하며 민첩합니다.”
“실제 경기에 가까운 훈련은 7월에 시작될 것이고 초반엔 깐깐한 통제가 들어갈 겁니다. 그가 완벽하게 회복한 것처럼 보여도 훈련에서 진짜 경기까지 가는 데까지는 아직 허들이 남아있다는 말이죠.”
"우리는 라울이 2021-22시즌 울브스에서 완전한 제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고, 또 기대합니다.”
그의 복귀는 울브스에 얼마나 큰 힘이 될까?
라울이 복귀하면서 울브스가 얻는 축구적인 이득은 확실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그가 다시 축구장으로 돌아와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놀랍고 희망적인 소식이다. 그 끔찍한 부상 이후 라울이 삶과 선수 생명을 되살리는 대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라울과 그의 가족, 그리고 클럽과 관계된 모든 사람들이 그를 걱정했다. 이건 우리 모두가 원했던 뉴스다.
축구적인 관점에서 보더라도, 라울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의 팀에서 아주 중추적인 선수이다.
그는 지난 두 시즌 간 리그에서 13골, 17골을 넣으면서 연속으로 클럽 최고 득점을 기록했다. 부상 전까지 그는 올 시즌 10경기에서 4득점을 올렸다.
울브스는 라울의 부상 이후 득점력 부재로 허덕였다 – 그들은 올 시즌 리그에서 득점에 실패한 경기가 12번이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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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Tim Spiers 2021.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