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송 세메두

    공격하는 누누? [FASTory]

    문제가 무엇인가. 너무 많아서 답을 못하지 않을까? 아니 다 감독 잘못은 아니지 않나? 센터백은? 근데 이 구성이라도 어찌 잘 돌려보면 4백이 나오지 않을까? 제프 쉬가 잘못한 건가? 걔가 잘못한 건 맞긴 하지. 근데 이게 최선이라고 볼 수 있나? 아니 악에 가깝지는 않다고 할 수 있나? 잘 모르겠다. 그냥 문제점들부터. 1. 마르살 아마 뒤에서 계속 할 얘기와 일맥상통한 부분이다. 그러나 마르살은 따로 빼서 이야기할 가치가 있다. 현재 울브스 소속이라고 할 수 있는 레프트백은 4명이 있다. 스포르팅에 1000만 파운드 정도의 완전 이적 옵션과 함께 임대를 가 있는 후벵 비나그리를 제하고, 빨라봤자 11월에 복귀할 전방십자인대를 2연타로 맞은 조니 카스트로-오토도 빼고 생각하면 남는 건 라얀 아이트-누리..

    왓포드 전 울브스+황희찬에 관한 간단한 정리와 울브스 이야기 [FASTory]

    울브스는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왓포드 원정을 떠난다. 황희찬 역시 동참할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 왓포드 전을 앞두고 황희찬과 울브스에 관해서 가볍게 짚고 넘어가보고자 한다. 1. 황희찬 출전 가능한가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선발은 어려워도 출전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황희찬은 울브스에 합류한 이후 한 두 번의 훈련 밖에 거치지 않았다. 게다가 국가대표에 소집되어 두 경기나 뛰고 왔다. 팀에 적응되지도 않은 선수를 초장부터 기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브루노 라즈 감독은 공격적인 전술을 가지고 있지만 선수 기용은 그리 공격적이지 못하다. 앞선 리그 3경기 동안 지고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파비우 실바가 단 12분 밖에 뛰지 못하고, 팀이 볼을 잡고 있는 상황에는 전혀 도움이 안 되고 오히..

    울브스 2020-21 시즌 결산 - #2.수비진 평가 [FASTory]

    No. 11 후이 파트리시우 (GK) C+ 37경기 51실점 10클린시트 선방률 68.7% PSxG-실점 -0.34 나이는 들었습니다. 지난 시즌 그 자신과 비교해도 에이징 커브가 조금씩 온 게 보입니다. 이번 시즌 최악의 졸전 중 하나였던 리그 크리스탈 팰리스 2차전의 실점 같은 장면을 보면 이런 면이 극명하게 드러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정감은 상당히 높았습니다. 어느 하나 리그 탑이라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선방, 공중볼 처리 능력, 박스 장악력 모두 준수한 키퍼입니다. 지난 3년 간 울브스의 성공에 파트리시우가 기여하는 부분도 매우 컸다고 생각해요. 다만 팬들의 체감에 비해 수치가 굉장히 안 좋게 찍히는 키퍼입니다. PSxG-실점 수치 -0.34는 올 시즌 리그 경기를 500분 이상 소화한..

    아다마 트라오레에 관해서 [FASTory]

    최근 글을 좀 못 올렸네요. 아마 앞으로 가면 갈수록 올리는 주기가 불규칙해질 것 같아요. 양해 바랍니다. 다만 번역 말고 울브스에 관한 글은 어느 정도 생각해둔 것들이 있어요. 이 글처럼 좀 정리해서 올려보도록 할게요. 간단하게 최근 아다마에 대한 포괄적인 생각. 아다마의 평이 매 경기마다 바뀌는 것은 그냥 이 선수의 퍼포에 경기마다 기복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마 제가 요즘까지 계속해서 경기마다 리뷰를 썼다면, 평가가 극과 극을 오갔을 거예요. 실제로 레스터 전엔 별로였다가 소튼, 뉴캐슬, 리즈 전에선 거의 MOM 급 활약을 펼쳤고, 그 후 시티 전에선 다시 별로였다가 빌라 전에서도 그냥 그랬어요. 아다마는 그럴 수 밖에 없는 선수입니다. 어쨌든 드리블을 쳐야 하고 그 드리블이 별로 안되면 할 수 있는..

    울브스 vs 크리스탈 팰리스 울브스 중심 리뷰

    2020년 11월 3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간만에 좀 볼 만한 경기였습니다. 평균에 비하면 여전히 못 미치는 정도의 재미였지만, 울브스치고 이 정도면 극한의 재미에 가깝다고 해도 될 거 같네요. 누리가 데뷔전 데뷔골을 넣은 경기. 최근 폼 좋았던 포덴세와 네투의 합작골이 나온 경기. 꽤나 오랜만에 부정적인 것보다는 긍정적인 부분이 좀 더 많았던 경기. 어땠는지 알아보시죠. 라인업 라인업은 이렇게 나왔습니다. 최근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덴동커가 다시 한 번 선발로 나왔고, 네베스와 짝을 이뤘죠. 원래는 마르살의 선발이 예상됐던 왼쪽 윙백 자리에 마르살의 부상으로 누리가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풀럼 전 이후 선발로 뛰고 있는 킬먼은 사이스가 윙백으로 뛰어야 하는 상황이 아님에..

    울브스의 이적시장: 미래를 보는 영입들, 현재를 놓치고 있는 건 아닐까 [디 애슬레틱]

    2020년 10월 8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우리가 울브스의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얼마나 성공적이었는가를 잘 모를 수도 있다. 이건 대부분의 클럽들에 적용되는 것이다. 그게 사실 아닌가. 확실한 성공이 보장된 영입 같은 건 없다. 그 여부를 판가름하기 위해선 많은 시일이 지나야 한다. 그러나 울브스에게 분명한 사실은, 그들의 이번 퍼스트팀 영입생 6명 중 4명이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맥주를 마실 수 없을 만큼 어리다는 것이다. 파비우 실바 (18, 클럽 레코드 35m 파운드), 키-야나 후버 (18, 13.5m 파운드), 라얀 아잇-누리 (19, 20m 파운드 완전 영입 조항이 있는 임대), 비티냐 (20, 20m 파운드 완전 영입 조항이 있는 임대) 는 팀의 미래까지 염두에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