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다마 트라오레

    울브스의 교체 [디 애슬레틱]

    가장 많이 기용된 교체 선수들 파비우 실바 (17경기 – 1골) 비티냐 (10경기 – 0골) 아다마 트라오레 (8경기 – 0골) 울브스가 교체 선수들의 공격포인트 리스트 최하위권에 위치해 있는 것은 별 놀라운 일이 아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는 언제나 소규모 스쿼드를 운영하면서 유망주들를 벤치에 앉혀 두는 걸 선호해왔다. 하지만 올 시즌 울브스의 선수들은 라울 히메네스, 다니엘 포덴세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한계에 봉착하기도 했다. 교체로 가장 많이 출전한 세 선수들 중 18살의 파비우 실바는 몇 골을 더 넣을 수도 있었지만 그의 결정력은 그리 좋지 못했고, 실바는 계속해서 발전해가고 있다 (이는 울브스가 시즌 내내 예상해왔던 것이다). 비티냐는 교체 출전 10경기를 모두 85분 이후부터 뛰었고 (..

    아다마 트라오레에 관해서 [FASTory]

    최근 글을 좀 못 올렸네요. 아마 앞으로 가면 갈수록 올리는 주기가 불규칙해질 것 같아요. 양해 바랍니다. 다만 번역 말고 울브스에 관한 글은 어느 정도 생각해둔 것들이 있어요. 이 글처럼 좀 정리해서 올려보도록 할게요. 간단하게 최근 아다마에 대한 포괄적인 생각. 아다마의 평이 매 경기마다 바뀌는 것은 그냥 이 선수의 퍼포에 경기마다 기복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마 제가 요즘까지 계속해서 경기마다 리뷰를 썼다면, 평가가 극과 극을 오갔을 거예요. 실제로 레스터 전엔 별로였다가 소튼, 뉴캐슬, 리즈 전에선 거의 MOM 급 활약을 펼쳤고, 그 후 시티 전에선 다시 별로였다가 빌라 전에서도 그냥 그랬어요. 아다마는 그럴 수 밖에 없는 선수입니다. 어쨌든 드리블을 쳐야 하고 그 드리블이 별로 안되면 할 수 있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불운한, 혹은 그저 무능한 피니셔들에 대해서 [디 애슬레틱]

    축구 통계의 활용 범위와 효용성은 최근 몇 년 내에 굉장히 크게 증가했다. 따라서 최근에는 고강도 스프린트 횟수, 라인 브레이킹 패스 등 복잡한 기록들이 많아졌다는 걸 쉽게 생각해볼 수 있다. 이런 정교한 수치들이 늘어났지만, 여전히 축구 통계를 살펴볼 때 가장 즐거운 것 중 하나는 매우 단순하다 – 어떤 선수가 골대 앞에서 가장 불운했고, 앞으로 살아날 가능성이 있고, 혹은 아예 골을 못 넣는 선수인지, 그리고 클럽을 구해내기 위해 득점포를 터트릴 수 있을지 알아보는 것이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어려운 통계적인 접근들을 모두 제쳐두고 이번 시즌 득점이 없는 선수들 중 가장 슈팅을 많이 때린 다섯 선수에 대해 분석해보고자 한다. 1위: 레안데르 덴동커, 울버햄튼 원더러스 – 27슛 울브스에서 가장 빼어..

    페드로 네투에 관해서. [FASTory]

    아마 아다마를 보고 울브스에 눈길을 빼앗겨본 팬들이 많을 겁니다. 아다마는 그런 관심을 받을 만했죠. 폭발적인 스피드와 엄청난 탄력, 그리고 스타성 그 자체 근육질 몸까지. 그가 울브스 최고의 선수였던 적은 없지만, 오랫동안 최고의 인기 스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아다마가 활약했던 당시에도 울브스 최고의 선수는 라울 히메네스였습니다. 2019-20시즌 울브스 최고의 선수를 꼽는다면 울브스 팬들의 입에서는 단연 라울이 나올 것이라고 장담해요). 그런 아다마가 있는 울브스에 또다른 신성 윙어가 등장했습니다. 그의 이름은 페드로 롬바 네투. 리그에서 벌써 5골 4도움을 기록한 2000년생 윙어이자, 피엘 21세 이하 선수들 중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했으며 리그 전 선수를 통틀어 5번째로 많은 기회를..

    아다마 트라오레 콤플렉스: 1년 무득점의 수퍼 드리블러 [디 애슬레틱]

    2021년 1월 9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1년 전만 해도 아다마 트라오레는 유럽 축구 전체를 통틀어 가장 자주 이야깃거리가 되는 선수들 중 하나였다. 그 기간 동안 누구보다도 화려한 플레이를 펼치던 아다마는 매주마다 불쌍한 레프트백들을 괴롭혔다. 그는 하나의 새로운 현상이었다. 한결같이 훌륭했다. 아무도 따라잡을 수 없는 주력과 극소수의 수비수들만이 붙어볼 수 있는 힘을 지녔고, – 궁극적으로 – 결과물까지 냈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말했듯이, 그는 ‘거의 막을 도리가 없는’ 선수였다. 이제 2021년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첫 경기를 살펴보자. 아다마는 거의 그만이 할 수 있는 유니크한 드리블로 기어를 높이면서 마치 급행으로 역을 지나치는 기차처럼 댄 번을 제치고 브라..

    아다마는 클럽이 재계약을 따내기 위해 자신을 벤치에 앉힌다고 생각한다 [디 애슬레틱]

    2020년 11월 17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공격수 아다마 트라오레의 재계약 협상은 교착 상태에 다다랐다. 지난 달만 해도 아다마는 순조로이 재계약에 사인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그는 구단의 제의가 선수단 내에서 그의 가치를 반영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아다마의 현재 계약이 2023년까지기에, 양측이 지금 당장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갖고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아다마는 재계약 오퍼에 합의하지 않은 결과로 그가 베스트 11에서 제외됐다고 믿고 있다. “아다마는 선발 제외가 그를 계약서에 서명하도록 하기 위한 전략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하지만 그는 현재 제안 받은 재계약엔 서명하지 않을 겁니다.” 소식통은 말했다. “아다마는 그것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