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그

    슈퍼리그, 프레임을 잘못 짜도 한참 잘못 짰다 [FASTory]

    이틀 동안 전세계의 축구를 들썩였던 슈퍼리그 창립은 사실상 실패로 막을 내렸습니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유벤투스를 제외한 아홉 클럽이 모두 탈퇴 성명을 냈고, 이 상황에서 새로운 리그를 만드는 건 사실상 불가능해 보입니다. 슈퍼리그의 옳고 그름을 떠나, 이번 개혁이 수포로 돌아가면서 유에파의 권력은 더욱 커지고 빅클럽들의 이익을 취하려는 변화는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연 이 슈퍼리그 제안의 문제는 무엇이었을까요? 여러분은 여론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이미지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사람들은 사건의 자세한 내막까지 알 수 없습니다. 아니, 그렇게까지 파고드는 걸 원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미지를 상대보다 빠르게 선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는 선이고..

    울브스가 보는 유러피안 슈퍼 리그 [디 애슬레틱]

    본지 소식통에 따르면 울브스와 그들의 구단주는 이 슈퍼리그 플랜에 대해 확고한 반대의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중국의 푸싱 그룹은 축구 종가 잉글랜드의 전통을 존중하면서 영국에 발을 들였고 최근 슈퍼리그 소식에 크게 실망하고 있다. 그들은 내일 프리미어리그 열 네 클럽의 회동에서 낙심의 목소리를 내고 긍정적인 대화를 통해 최선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만약 울브스가 그런 어떤 리그에 초대를 받는다고 해도, 그들은 슈퍼리그를 공개적인 경쟁의 부족과 잉글랜드 축구의 전통을 존중하지 않는 시스템으로 보고 사양할 것으로 보인다. 푸싱은 2016년 클럽의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울브스를 매입했고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고 세계 축구에서 가장 큰 팀 중 하나가 된다는 야심찬 목표를 설정했다. 확실히 슈퍼..

    1년 전, 슈퍼리그의 부회장이 된 아넬리를 비판했던 올리버 케이 [FASTory]

    안드레아 아넬리에게 쓰는 편지 – 축구는 엘리트들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슈퍼리그 설립 관련 발언에 대한 반박문) [디 애슬레틱] 안드레아 아넬리에게 쓰는 편지 – 축구는 엘리트들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슈퍼리그 설립 관 2020년 10월 12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번역자: 프리미어리그가 빅6와 에버튼, 웨스트햄, 사우스햄튼을 중심으로 리그 시스템을 개편한다는 기사를 봤는데, 그 옆 추천 fastory.tistory.com 위 글은 디 애슬레틱의 올리버 케이가 2020년 3월 10일자로 업로드한 글입니다. 당시 케이는 ECA, 그러니까 유럽 축구 클럽 협회의 회장으로 있으면서도 소규모 최상위권 팀들만이 참가하는 슈퍼리그 창립을 주장하는 아넬리의 행태를 비판했죠. 핵심 문장..

    슈퍼리그 창설과 UEFA, FIFA의 움직임, 논란과 보도 정리 [FASTory]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올라온 내용들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임을 밝힙니다. 4월 19일 새벽 1시경까지의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추후 내용들은 내일 혹은 모레 올라갈 글들을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베르트랑 라투르 (레퀴프 기자) https://twitter.com/LatourBertrand/status/1383773449655492616 오늘 밤 슈퍼리그 창설이 발표된다. 잉글랜드 클럽 5-6팀, 스페인 클럽 3팀, 이탈리아 클럽 3팀이 참가한다. 모하메드 부합시 (RMC 스포르트 축구 편집장) https://twitter.com/mohamedbouhafsi/status/1383781505827164167 향후 몇 시간 내에 유럽의 빅클럽 12팀 (스페인 3팀, 이탈리아 3팀, 그리고 잉글랜드 클럽들)이 유..

    안드레아 아넬리에게 쓰는 편지 – 축구는 엘리트들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슈퍼리그 설립 관련 발언에 대한 반박문) [디 애슬레틱]

    2020년 10월 12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번역자: 프리미어리그가 빅6와 에버튼, 웨스트햄, 사우스햄튼을 중심으로 리그 시스템을 개편한다는 기사를 봤는데, 그 옆 추천 기사로 3월에 거의 다 해놨던 이 기사가 뜨더라고요. 그래서 마무리하고 올려봅니다. 분명 이번 PL 이슈와 겹쳐 보이는 뭔가가 있을 거예요. --------------------------------------- 안드레아에게 나는 언젠가 당신의 오래된 인터뷰를 우연히 본적이 있습니다. 거기에는 당신이 평생 동안 유벤투스를 사랑해왔다는 내용이 들어있더군요. 인터뷰 중간에 당신은 토리노에 있는 당신의 사무실로 가 선반에서 한 아이가 그린 선수가 골을 넣는 그림을 가져왔습니다. 해당 그림의 선수는 그 당시 당신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