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브스

    코너 코디 "대표팀 데뷔가 자랑스럽다" [디 애슬레틱]

    2020년 9월 12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코너 코디가 울버햄튼 원더러스 소속으로 2011년 (맷 자비스) 이후 첫 잉글랜드 대표팀 출전이자 1990년 (스티브 불) 이후 첫 선발, 1980년 (에밀린 휴즈) 이후 첫 수비수 선발 출전 선수로서 코펜하겐의 경기장을 밟자, 울브스 가족들의 분위기는 자랑스러움 반, 불안감 반이었다. 지난 3년 동안 일어난 많은 일들처럼, 이번 사건도 요즘의 울브스 서포터들에게 익숙하진 않은 일이었다. 유년 시절 학교에 처음으로 갔던 때의 느낌을 줬다. 오늘날의 울브스는 여러 국가대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건 다른 일이었다. 허더스필드에서 2m 파운드로 영입되어 3년 전까지는 라이트백으로 뛰었던 그들의 캡틴, 그들의 리더가 이제는 잉글랜드의..

    벌써부터 조짐이 좋은 누누의 네번째 시즌 - 세번째 시즌은 실험적이었다 [디 애슬레틱]

    2020년 9월 9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어려운 4년차”라는 말은 기본적인 어휘로 자리잡지 못했다. 물론 그 이유는, 그 말이 터무니없는 말이기 때문이다. 지난 3년 간 지속적으로 우상향의 그래프를 그려온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와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올 시즌 그 관용구를 현실로 만드는 것을 피하길 원할 것이다. 누누는 울브스 감독을 맡은 첫 해에 바로 강력하고 놀라운 차트를 그리며 바로 챔피언십 우승을 거머쥐었고, 2018-19 시즌에는 팀 체계를 더 확실히 잡아가며 울브스를 리그 7위, FA 컵 4강, 유럽대항전 진출이라는 높은 곳까지 이끌었다. 3번째 시즌은 전 시즌에 실험적인 포인트를 더했다고 할 수 있다. 유로파리그, 선수단의 로테이션, 아르메니아 원정, 헤수스 바예호..

    울브스가 파비우 실바에 35m 파운드를 쓴 이유: 라울의 후계자인가, '미친' 이적료인가? [디 애슬레틱]

    2020년 9월 7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울브스의 이적료 기록을 갈아치운 파비우 실바의 몰리뉴 이적은 마무리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4년 전만 해도, 울브스의 클럽 레코드는 이방 카발레이루를 영입할 때 사용한 7m 파운드였다 – 지난 토요일, 그들은 포르투에서 18살의 포르투갈 국적 공격수를 데려오는 데에 35m 파운드를 썼다. 울브스를 잉글랜드 축구의 엘리트 클럽들 중 하나로 만드는 데에 전념하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지원하겠다는 푸싱 그룹의 약속은 거짓말이 아니었다. 클럽의 여타 이적들과 마찬가지로, 그 35m 파운드의 이적료는 실바의 5년 계약 기간 동안 분할로 지급될 것이다. 실바는 거의 3년 동안 울브스의 관심을 받아왔지만 유스 레벨에서 엄청난 골잡이의 면모를..

    울브스의 이적시장 – 디아스, 산체스, 맥닐 주시 중 [디 애슬레틱]

    2020년 8월 21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팀을 더 강하게 만들어 줄 선수들이 필요해요. 확실합니다.” 울브스가 유로파리그 8강 세비야 전에서 패배한 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가 평소와는 달리 직설적으로 그의 속마음을 내비쳤다. “우리는 이번 경기에서 시즌 개막전과 똑같은 라인업을 들고 나왔죠. 되풀이해선 안되는 실수를 한 겁니다. 앞으로 상황을 지켜보고 팀을 개선하는 건 내 몫이 되겠죠.” 원래 누누는 그의 감정을 이런 식으로 바로 말하지 않는다. 보통 때 같았으면, ‘우리 팀을 발전시켜줄 선수가 있다면, 영입할 수도 있겠죠’ 같이 말했을 것이다. 그의 세비야 전 이후 코멘트는 두 가지 이유에서 비롯된 좌절감을 내포했다: 1) 지난 이적시장에서의 성과가 형편없었..

    울브스의 세비야 전은 로페테기에게 복수할 기회다 [디 애슬레틱]

    2020년 8월 8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축구에서 '결정적 순간'을 생각할 때 사람들은 경기 도중에 일어났던 일을 떠올리곤 한다. 존 맥긴레이가 데이비드 켈리의 얼굴에 펀치를 날린 뒤 바로 퇴장됐다면? 트로이 디니가 박스로 돌진할 때 레안데르 덴동커가 발을 성급히 뻤지 않았다면? 울브스는 1990년대에 프리미어리그 팀이 될 수 있었고, 2019년에는 FA컵 우승을 할 수도 있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바뀌는 것은 없지만, 사람들은 자기 전에 이런 일들을 다시 한 번 떠올려본다. 그러나 최근 울브스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했던 사건은 경기장 내에서 일어난 것이 아니었다. 그 일은 몰리뉴나 콤튼 파크에서 벌어지지 않았고, 심지어 잉글랜드 내에서 일어난 일도 아니었다. 2016년 7월 2..

    누누 ‘유로파 8강이다, 일 한 번 내보자’ [디 애슬레틱]

    2020년 8월 8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옯겨온 것입니다. 교체로 출전하지 못하고 벤치에만 있던 존 러디나 모건 깁스-화이트 같은 선수들은 대다수의 백룸 스태프들처럼 터널을 통과해가고 있었다. 경기는 끝났지만,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는 몰리뉴의 2019-20 시즌 마무리 전에 팀의 단결을 원했다. 로망 사이스, 윌리 볼리, 다니엘 포덴세는 친구들이나 올림피아코스의 전 동료들에게 문자를 보내고 있었다. 다른 선수들은 터치라인을 지나 경기장을 떠나고 있었다. 누누는 그들 모두를 불러 모았다. 몰리뉴 스타디움 상공에 비틀즈의 Hey Jude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선수들이 둘러 모였다. 모든 선수들이 그 자리에 있었다 – 주장 코너 코디는 덴마크의 어린 키퍼 안드레아스 손데가르드와 같이 섰고, 지쳐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