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울 히메네스

    울브스 vs 크리스탈 팰리스 울브스 중심 리뷰

    2020년 11월 3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간만에 좀 볼 만한 경기였습니다. 평균에 비하면 여전히 못 미치는 정도의 재미였지만, 울브스치고 이 정도면 극한의 재미에 가깝다고 해도 될 거 같네요. 누리가 데뷔전 데뷔골을 넣은 경기. 최근 폼 좋았던 포덴세와 네투의 합작골이 나온 경기. 꽤나 오랜만에 부정적인 것보다는 긍정적인 부분이 좀 더 많았던 경기. 어땠는지 알아보시죠. 라인업 라인업은 이렇게 나왔습니다. 최근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덴동커가 다시 한 번 선발로 나왔고, 네베스와 짝을 이뤘죠. 원래는 마르살의 선발이 예상됐던 왼쪽 윙백 자리에 마르살의 부상으로 누리가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풀럼 전 이후 선발로 뛰고 있는 킬먼은 사이스가 윙백으로 뛰어야 하는 상황이 아님에..

    라울, 코디, 누누 재계약에 대한 짧은 생각

    2020년 10월 5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울브스는 최근 라울 히메네스와 2024년까지, 코너 코디와 2025년까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와 2023년까지 재계약을 맺었습니다. 라울과 재계약을 맺은 건 정말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라울은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손가락에 꼽을 만한 진짜 대단한 완성형 스트라이커라고 봐요. 울브스에서 공격의 핵심으로서 골, 도움도 많이 만들어주고, 빌드업도 자주 도와주고, 타겟맨으로 패스도 받는 그야말로 공격의 핵심입니다. 이런 선수를 지킨 건 큰 성과라고 할 수 있죠. 다만 시기가 좀 걸리긴 하네요. 라울이 1991년생으로 지금 29살입니다. 4년 계약을 맺으면 라울이 지금의 모습을 몇 년차까지 보여줄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봐요. 이렇게 계..

    울브스 시즌 4.0 출시 – 새로운 경기 운영 [디 애슬레틱]

    2020년 9월 17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브라몰 레인에서 석양이 질 때, 울버햄튼 원더러스에는 새로운 해가 떠올랐다. “올해는 새로운 사이클로 돌아가야 합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는 새로운 3년 재계약을 체결하기 이틀 전이었던 금요일 인터뷰에서 말했다. 누누는 더 많은 골, 온 더 볼, 지배적인 경기를 원한다. 우리는 화요일 새벽 요크셔 경기에서 큰 변화가 있으리라고 생각하진 않았다 – 선수단과 함께 훈련할 시간 자체가 적었던 상황에서 무슨 새로운 4-2-3-1 게겐프레싱 시스템을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실행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했다. 그러나 4년차 누누의 변화는 곧바로 이뤄졌다. 이 변화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두번째로 안좋았던 전반전 기록을 남긴 팀에서 경기 시작..

    울브스 vs 셰필드 경기 울브스 중심 리뷰

    2020년 9월 15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본 글은 2020년 9월 15일 치러진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울브스와 셰필드의 경기 리뷰 글입니다. 누누의 3년 재계약 이후 첫 경기였습니다. 이른 시간부터 ‘주포’ 라울이 터져주면서 리드를 잡았고, 곧이어 사이스의 멋진 헤더로 2대0을 만들었죠. 경기가 끝날 때까지 이 스코어를 유지하면서 클린시트와 2득점을 챙겼습니다. 아주 기분 좋은 시즌 스타트를 끊었네요. 승리 외에도 긍정적인 요인 몇 가지가 있었습니다. 먼저 누누가 고정적이었던 선발 기용 체제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다는 겁니다. 사실 누누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조타 선발을 예상했을 거예요. 근데 조타 대신 왼쪽에 네투를 기용했습니다. 또한 그 유망주 안 쓰던 누누가 오스카 ..

    울브스 베스트 11: 트라오레-마르살 윙백, 포덴세 주전 [디 애슬레틱]

    2020년 9월 12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우리는 더 많은 선수를 필요로 해요. 전에 했던 실수를 되풀이할 수는 없습니다. 결정을 잘 내려야 해요.” 울브스의 마라톤과도 같았던 2019-20 시즌이 끝난 직후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의 인터뷰다. 2020-21 시즌의 개막을 3일 앞둔 지금, 울브스는 세 명의 퍼스트팀 선수들 (파비우 실바, 페르난도 마르살, 비티냐) 를 추가했고 세 명 (맷 도허티, 모건 깁스-화이트, 브루노 조르당) 을 보냈다. 조르당과 깁스-화이트는 6월 리그 재개 이후 합쳐서 9분을 뛰었기에, 클럽이 아직 도허티의 대체자를 구하지 못해서 스쿼드의 균형이 안 맞는 것처럼 보이긴 해도 현재까지 이적시장은 업그레이드에 가까웠다고 할 수 있다. 아일랜드 국적 윙..

    벌써부터 조짐이 좋은 누누의 네번째 시즌 - 세번째 시즌은 실험적이었다 [디 애슬레틱]

    2020년 9월 9일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어려운 4년차”라는 말은 기본적인 어휘로 자리잡지 못했다. 물론 그 이유는, 그 말이 터무니없는 말이기 때문이다. 지난 3년 간 지속적으로 우상향의 그래프를 그려온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와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올 시즌 그 관용구를 현실로 만드는 것을 피하길 원할 것이다. 누누는 울브스 감독을 맡은 첫 해에 바로 강력하고 놀라운 차트를 그리며 바로 챔피언십 우승을 거머쥐었고, 2018-19 시즌에는 팀 체계를 더 확실히 잡아가며 울브스를 리그 7위, FA 컵 4강, 유럽대항전 진출이라는 높은 곳까지 이끌었다. 3번째 시즌은 전 시즌에 실험적인 포인트를 더했다고 할 수 있다. 유로파리그, 선수단의 로테이션, 아르메니아 원정, 헤수스 바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