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l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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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날 전 라즈의 기자회견 [FASTory]

    아스날 전 기자회견 라즈가 한 3시간 전쯤 아스날 전 대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원래 이런 거는 번역을 안 하는데 톡방에 해주시던 분이 쉬셔서 제가 번역한 김에 올려봅니다. - 부상에 관해서 "추가 부상은 없다. 현재 스쿼드 상태가 매우 마음에 든다" - 자신감에 관해 "이 클럽에 온 첫날부터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 우리는 이곳의 모든 사람들과 긍정적인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건 성과에도 반영되는 이야기이다. 훈련은 굉장히 중요하다" - 아스날에 관해 "복수한다는 생각은 없다. 지난 (몰리뉴) 경기가 끝나고, 그들은 승리를 기념하며 셰이크핸드 같은 세레머니를 했다. 우린 다음 경기를 준비하러 떠났다. 그들은 우리처럼 승리에 기뻐했을 뿐이다. 만약 내가 그들의 입장이었어도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다" 이 내용..

    올해의 영입 주제 사: ‘사신’ 주제 사의 세이브와 볼 플레이를 분석하다 [디 애슬레틱]

    원제는 이나 의역을 다수 첨가했습니다. 디 애슬레틱에서 울브스가 정말 탑 클래스 반열에 오를 만한 골키퍼를 데려왔다는 걸 확실히 알게 된 것은 10월 즈음이었다. 지난 여름 그리스의 올림피아코스에서 영입된 주제 사는 이미 울브스의 플레이 스타일을 바꿔 놓았다. 그는 이적 초기부터 빠르고 정확한 볼 배급과 적극적인 스위핑을 보여줬다. 시즌 초 약간의 실수가 나오기도 했지만, 그의 기량에 대한 의문은 빠르게 지워졌다. 그리고 사는 리즈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조 겔하르트의 강력한 슈팅을 크로스바 위로 쳐내는 등의 대단한 세이브들을 보여줬고, 그는 최고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이제 사는 주기적으로 눈이 번쩍 뜨이는 세이브들을 (경기장에 있는 모든 팬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할 만한 그런 선방 말이다) 해내고 있..

    울브스 이적시장에 관한 생각 [FASTory]

    일단 현 상황을 제대로 진단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울브스는 팬들이 예상했던 모습과는 어쩌면 꽤나 다른 축구를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여름부터, 아니 지지난 해 여름부터 많은 팬들이 보강을 외쳤던 센터백 자리는 생각보다 아주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킬먼이야 선발로만 나오면 잘할 것이라는 건 많이들 알고 있었지만, 코디와 사이스 역시 한 단계 스텝업하여 울브스의 짠물 수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킬먼은 침투하는 선수를 따라가지 못하고, 사이스는 왼발 센터백으로서 좌측에 나와 깔아주는 전진패스의 성공률이 떨어지거나 헤더 클리어링이 부정확하고, 코디는 예전에 자주하던 실수들이 간간히 나오긴 한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울브스는 현재 리그 최소실점 2위, 유럽 5대리그 최소실점..

    황희찬 영입은 여름에 결정해도 된다 [FASTory]

    이 짤은 황희찬 완전 영입에 관한 생각 [FASTory] — FASTory (tistory.com) 이 글 쓰면서 황희찬을 꼭 겨울에 영입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를 알려드리는 짤이었습니다. 저기에 더해서. 일단 여름까지 시간을 두고 지켜봐도 황희찬에 대한 우선권은 울브스에 있을 공산이 매우매우매우 높습니다. 에펨에서 임대 중인 선수 영입하려면 현재 임대 간 클럽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것처럼요. 그렇다면, 선수를 반 시즌 보고 영입하는 것보다는 한 시즌을 다 보고 영입하는 게 아주 합리적이지 않나요? 게다가, 황희찬은 초반 4득점 이후 그리 좋지 못한 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니 아다마 포덴세 라울 트린캉 다 개못하더만 왜 황희찬만 깜?'이라 하실까봐. 얘들 지금 다 못합니다. 정말 못합니다. 최소실점 ..

    답답함의 집합체 [FASTORY] 울브스 vs 노리치

    정말 봐주기 힘든 경기였습니다. 수준 이하의 뭔가들이 모여서 안타까움을 절로 자아내는 경기력이었네요. 웨스트햄 전과 달라진 건 딱 하나입니다. 라울의 골을 어시스트했던 다니엘 포덴세가 코로나 양성으로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그 자리에 프란시스코 트린캉이 들어왔네요. 이거 하나 바뀌었습니다. 선수 구성만 보면요. 근데 이것이 경기 전체에 엄청나게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트린캉이 이 경기에서 보여준 좋은 모습은 한 손에 꼽을 수 있습니다. 물론 한 손가락으로요. 후반 시작 직후 우측에서 안쪽으로 들어오면서 침투하는 라울에게 로빙 패스를 보내줘서 골대 근처 찬스를 만들어낸 것. 그거 말고는 너무나도 안 좋은 경기력만을 보여줬습니다. 세메두가 오랜만에 지능적인 플레이로 볼을 빨리 내줘도 상대에게 뺏기고, 역습 타이..

    '센터백 영입 좀' 울브스의 센터백 부족은 네이션스컵이라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디 애슬레틱]

    “센터백 영입 좀” 이라는 문구는 울브스가 트위터에 포스트를 올릴 때마다 팬들이 달아 놓는 댓글이다. 팬들 사이에서는 거의 캐치프레이즈처럼 자리 잡았다. 울브스는 2018년 윌리 볼리가 한 시즌 간의 임대를 마치고 완전 영입을 통해 포르투에서 합류할 때 1000만 파운드를 지른 이후 퍼스트팀 센터백을 영입하는 데 돈을 쓰지 않았다. 그 이후 3년 동안 울브스는 센터백 자리에 맥스 킬먼 (같은 해 메이든헤드 유나이티드에서 영입되어 U-23팀으로 들어갔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임대 영입된 뒤 형편없는 퍼포먼스를 보여준 헤수스 바예호, 올 시즌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에서 영입된 20살의 콜롬비아 센터백 예르손 모스케라를 영입했다. 울브스는 현재 5명의 센터백을 보유하고 있다. 로망 사이스와 캡틴 코너 코디,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