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l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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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울브스가 4백을 못 쓰는 이유 [FASTory]

    센터백들의 퀄리티 때문입니다. 현재 울브스에는 센터백이 5명 정도 있습니다. 코너 코디, 로망 사이스, 윌리 볼리, 맥스 킬먼, 예르손 모스케라 이 중 모스케라는 리그컵 토트넘 전에 혼자서 달리다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서 수술 이후 재활 중입니다(아마 3-4개월 정도 아웃으로 기억). 애초에 20살+콜롬비아에서 처음 유럽 건너온 자원이라 이 선수한테 비중을 두고 시즌 플랜을 짜는 건 말이 안 돼요. 그렇다면 나머지 선수들을 살펴봅시다. 윌리 볼리 특히 18년부터 20년 사이에 많은 걸 보여준 좋은 스토퍼입니다. 벽이란 이런 거다 하면서 슛 블락 하는 경기들도 많았고, 참 괜찮은 선수예요. 그러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이제 30) 에이징 커브도 조금씩 온다고 봐야 하고, 잔부상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애초에..

    황희찬, 울브스의 문제를 해결해줄 키 플레이어 [디 애슬레틱]

    토요일 경기 시작 전, 몰리뉴에서는 울브스가 뉴캐슬을 상대로 거뒀던 가장 큰 승리 중 하나 – 1992년 형편없는 잔디 상태와 함께 반쯤 버려졌던 몰리뉴에서 6-2로 완파했던 경기 – 를 보여줬다. 당시 거의 항상 그랬던 것처럼, 그 경기에서도 스티브 불과 앤디 머치가 팀 득점의 대부분을 책임지면서 (이 경기에서는 머치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헤드라인을 장식했고, 불은 한 골을 득점했다) 케빈 키건 부임 초기 뉴캐슬을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황희찬과 라울 히메네스가 불과 머치의 엄청났던 파트너십을 아주 조금이라도 재현해낼 수 있을 거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지만 (역주-그만큼 그 시절 불과 머치의 투톱은 대단했다) 머치와 스타일이 상당히 비슷한 (much in the style of Mutch) 라울과 ‘황..

    라울&황희찬, 우리가 원했던 투톱 [FASTory]

    드디어 터졌습니다. 황희찬은 2골, 라울은 2어시스트. 완벽한 파트너십을 보여줬습니다. 울브스는 이 두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뉴캐슬을 상대로 2대1 승리를 거뒀습니다. 5경기 연속으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던 뉴캐슬을 상대로 3년 만에 승리를 가져왔고, 정말 오랜만에 관중이 있는 몰리뉴에서 승점 3점을 챙겼습니다. 글을 시작하기 전 일단 축알못을 하나 발견해서 박제부터 하고 가겠습니다. 이 글은 확실히 잘못 쓴 글입니다. 라인업 관련 글을 경기 시작 직전에 올렸는데 경기 내용이 그 반대로 나왔다면 글이 틀린 거겠죠. 단어 사용도 좀 셌고 11시 경기 30분 전에 완전 똥볼을 차버렸습니다. 죄송합니다. 레딧에서도 라인업 보고 올 시즌 들어 가장 이상한 라인업이다 하면서 까긴 했습니다만, 제가 제 소신 가지..

    황희찬과 아다마, 오해는 그만 [FASTory]

    요즘 울브스에 관한 재밌는 영상들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황희찬이 울브스로 이적하면서 국내에도 황희찬 관련 영상이 많아졌고, 제 알고리즘에는 별로 걸리지 않지만 기존에 손흥민이나 이강인을 주로 다루던 유튜브들도 황희찬과 울브스에 관한 영상을 올리는 모양입니다. 가장 재미있던 채널은 울버햄튼 출신 여자분과 한국인 남자분이 울브스 경기를 보고 리액션을 하는 영상을 올리는 채널이었습니다. 보면서 공감 가는 반응들이 많았습니다. 이번 리그컵 토트넘 전에는 '맨날 우리만 져' 라든지 '이젠 팬하기도 지쳐' 같은 말은 참 승리에 고픈 울브스 팬으로서 웃기면서도 슬펐네요. 저 분도 역시 현지 팬이시다 보니 누누를 좋아하시는 것 같았는데 한국에 사는 울브스 팬들이 대부분 누누를 싫어한다는 걸 알면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

    브렌트포드 전 이후로 울브스에 관한 이야기들 [FASTory]

    그냥 소주제들에 관해서 가볍게 이야기 해본 것들입니다. 토트넘 전에 써둔 글들도 있고 해서 + 표시 다음에 나오는 글들은 지금 추가로 쓰는 거예요. - 현재의 형태가 유지된다고 봤을 때 기용이 이해되지 않는 선수는 셋 정도입니다. (여기부터 글들은 토트넘 경기 이전에 썼던 것들입니다) 마르살과 트린캉, 사이스 나머지는 어느 정도 커버가 됩니다. 뭐 저기서 트린캉보다 못한다고 할 수 있는 코디도 3백에서 튀어나가지 않는 유형, 주장으로서 라인 잡아준다 이런 얘기라도 할 수 있고(순전히 기량으로만 4백이든 3백이든 짜면 킬먼 볼리에 모스케라 정도까지 될 거 같은데 이렇게 짜면 라인 다 망가질 겁니다) 라울이야 뭐 여태까지 해준 게 있고 최소한 8경기는 믿어볼 만한 과거가 있으니 신뢰하는 게 이해가 갑니다. ..

    공격하는 누누? [FASTory]

    문제가 무엇인가. 너무 많아서 답을 못하지 않을까? 아니 다 감독 잘못은 아니지 않나? 센터백은? 근데 이 구성이라도 어찌 잘 돌려보면 4백이 나오지 않을까? 제프 쉬가 잘못한 건가? 걔가 잘못한 건 맞긴 하지. 근데 이게 최선이라고 볼 수 있나? 아니 악에 가깝지는 않다고 할 수 있나? 잘 모르겠다. 그냥 문제점들부터. 1. 마르살 아마 뒤에서 계속 할 얘기와 일맥상통한 부분이다. 그러나 마르살은 따로 빼서 이야기할 가치가 있다. 현재 울브스 소속이라고 할 수 있는 레프트백은 4명이 있다. 스포르팅에 1000만 파운드 정도의 완전 이적 옵션과 함께 임대를 가 있는 후벵 비나그리를 제하고, 빨라봤자 11월에 복귀할 전방십자인대를 2연타로 맞은 조니 카스트로-오토도 빼고 생각하면 남는 건 라얀 아이트-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