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브스

    올 시즌 울브스에서 두번째 기회를 받을 선수는? [디 애슬레틱]

    패트릭 쿠트로네는 토요일 저녁 지브롤터의 바위 아래서 넬송 세메두의 크로스를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2019년 12월 이후 그가 울브스 유니폼을 입고 득점한 첫 골이었다. 그 웨스트햄 전과 달리, 불 같은 이탈리안 스트라이커는 이번에는 울지 않았다. 그는 득점 이후 이탈리안들이 불신을 표현할 때 하는 전형적인 제스처 (손가락질)를 내보이면서 웃음을 지었다. 2년 전 AC 밀란에서 16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영입된 쿠트로네가 레알 베티스와의 친선 경기에서 골을 넣고 프리시즌 기간 동안 울브스에서 뛰고 있다는 것은,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울브스에서의 커리어가 완전히 끝나버린 듯했던 스트라이커가 예상 밖의 두번째 기회를 받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웨스트햄 전 골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누누 에스피..

    푸싱 인수 5주년: 문화의 변화와 감독들, 승격과 미래 [디 애슬레틱]

    “중국에서는 Fosun을 ‘푸-싱’이라고 읽어요. 그리고 중국어로 ‘푸-싱’은 부활을 뜻하죠. 그러니 지금이 울브스가 부활할 시간일지도 몰라요.” 2016년 오늘, 푸싱 그룹이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매입한 직후 제프 샤이가 한 말이다. 그는 결코 틀리지 않았다. 5년 전 중국 자본이 몰리뉴로 흘러 들어온 이후 클럽이 얼마나 많은 것을 해냈는지 – 그리고 인수 전후로 거의 다른 클럽처럼 바뀌었다는 것을 – 잊어버리기 쉽다. 당시 프리미어리그는 기본적으로 깔고 가는 게 아니라 희망이었을 뿐이었다. 울브스는 거의 40년을 방황했다. 2016년 이전 32년 간 그들이 1부리그에 있었던 건 네 시즌 뿐이었다. 모든 걸 지배하면서 리그와 FA 컵을 우승한 1949-1960 스탠 컬리스의 울브스와 리그컵을 따고 UEF..

    울브스의 브루노 라즈: 원더러스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 전술 분석 [TFA]

    시즌 막바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가 울브스의 감독직을 내려놓는다는 소식은 프리미어리그 전체에게 충격을 주었다. 다니엘 레비와 토트넘 핫스퍼의 보드진 역시 뉴스를 들었지만 그가 클럽의 새 감독으로 선임되기까지는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렸다(역주-6월 초 기사이다보니 원문에는 ‘그는 더 이상 옵션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나옵니다. 안타까운 토트넘). 누누가 울브스를 떠난다는 소식 자체는 그렇게까지 놀라운 이야기가 아니었지만, 그 타이밍은 아무도 예상치 못한 시점이었다. 그는 사임 발표 한 시간 전쯤 시즌의 마지막 기자회견을 진행했고, 팀을 떠난다는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 울브스는 퇴임 성명 직후에 전 벤피카 감독 브루노 라즈와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라즈는 포르투갈 국적에 (아마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울브스 2020-21 시즌 결산 - #4. 공격진 [FASTory]

    No. 7 페드로 네투 (LW, RW) A+ 35경기 5골 6어시 xG 4.8 xA 6.2 키패스 2.12개 참고: 페드로 네투에 관해서. [FASTory] 자타공인 올 시즌 울브스 최고의 선수. 네투가 없었다면 울브스에게 공격 따위는 없었을 겁니다. 리그 전체를 통틀어서도 손에 꼽히는 유망주이자 윙어였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 선수는 단점을 꼽기가 힘듭니다. 그냥 칭찬만 하는 문단이 계속 나올 것 같아서 좀 걱정입니다. 일단 네투의 최대 장점은 바로 드리블입니다. 원래 울브스의 드리블러라면 아다마 트라오레가 떠오르지만, 네투는 아다마와는 약간 결이 다른 드리블을 갖고 있어요. 볼을 좀 덜 끌고 빠르게 치고 나가는 편이고, 아다마는 경합이 들어오면 몸싸움으로 이겨내면서 전진하지만 네투는 수비 사..

    아스날, 올 여름 울브스의 후벵 네베스 영입에 관심 [디 애슬레틱]

    아스날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울브스의 미드필더 후벵 네베스를 영입하는 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본지 정보에 따르면 아스날은 네베스의 광팬이고 그가 2017년 포르투에서 이적한 후 현재까지 뛰고 있는 울브스에서 그를 영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 한다. 포르투갈 국가대표 선수인 네베스는 미켈 아르테타의 중원에서 토마스 파티와 합을 맞출 것이다. 다만 올 여름 아스날의 영입은 방출 작업의 성공 여부에 크게 좌우될 것이다. 그라니트 자카 역시 팀을 떠날 수 있고, 로마가 그에 대한 관심을 내비치고 있다. 두 클럽은 이미 만남을 가졌으며 울브스는 며칠 내로 선임될 것으로 신임 감독 후보 브루노 라즈의 휘하에서 큰 이적료를 받아 올 여름 선수단을 다시 짜는 데에도 열려 있다고 알려졌다. 울브스의 이적 계획에는 어..

    브루노 라즈, 워크 퍼밋 승인으로 울브스 감독 부임 채비 마쳤다 [디 애슬레틱]

    최근 영국 정부에서 워크 퍼밋을 발급 받은 브루노 라즈는 향후 며칠 내에 울브스의 감독으로 취임할 것이다. 라즈는 브렉시트 이후 새로 재정된 취업 비자 발급 규정을 곧바로 통과하진 못했으나, 울브스는 항소 절차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라즈 부임은 이제 던딜인가? 아직 계약 부분은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만, 울브스는 앞으로 그의 부임까지 어떤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 외에 확인해야 할 부분은 라즈의 새로운 백룸 스태프들이다. 그들 또한 워크 퍼밋 발급에 항소를 내야 하지만, 울브스는 이 건 역시도 형식적인 절차일 뿐이라고 믿고 있다. 라즈는 취업 비자 항소에 직접 참석하진 않았지만 FA는 그의 서면 지원서를 받아들였다. 라즈는 지난 5년 간 '탑 리그'에서 충분한 기간 동안 근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