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브스

    왓포드 전 울브스+황희찬에 관한 간단한 정리와 울브스 이야기 [FASTory]

    울브스는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왓포드 원정을 떠난다. 황희찬 역시 동참할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 왓포드 전을 앞두고 황희찬과 울브스에 관해서 가볍게 짚고 넘어가보고자 한다. 1. 황희찬 출전 가능한가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선발은 어려워도 출전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황희찬은 울브스에 합류한 이후 한 두 번의 훈련 밖에 거치지 않았다. 게다가 국가대표에 소집되어 두 경기나 뛰고 왔다. 팀에 적응되지도 않은 선수를 초장부터 기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브루노 라즈 감독은 공격적인 전술을 가지고 있지만 선수 기용은 그리 공격적이지 못하다. 앞선 리그 3경기 동안 지고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파비우 실바가 단 12분 밖에 뛰지 못하고, 팀이 볼을 잡고 있는 상황에는 전혀 도움이 안 되고 오히..

    이강인이 울브스에 온다면? [FASTory]

    큰일이 났다. 울브스를 강타할 엄청난 이적설이 두 개나 등장했다. 첫번째는 발렌시아의 이강인과 곤살로 게데스가 라파 미르 이적의 일환으로 울브스에 합류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두번째는 올림피아코스의 센터백 후벵 세메두가 울브스로 이적한다는 것이다. 사실 두번째 뉴스가 훨씬 더 가능성이 높고, 울브스에게 중요한 포지션이긴 하다. 그러나 이강인과 울브스 이야기를 보러 오신 여러분을 위해, 이강인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사실 나도 범죄자 얘기를 하고 싶지는 않다. ※주의: 울브스 팬의 정리와 사견으로 봐주세요. 이적설 먼저 이 루머가 어떤 연유로 흘러나오게 됐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일단 울브스 입장에서, 이번 이적시장에는 라파 미르를 팔아야 한다. 라파 미르는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았고, 구단에서 마..

    셀타 비고 전에 든 생각: 네베스와 아다마를 지켜라 [FASTory]

    프리미어리그 개막도 어느덧 일주일이 덜 남았다. 울브스는 공개적으로 치러지는 마지막 친선경기에서 셀타 비고를 상대했다(라즈가 알 샤밥 같은 팀과 비공식 경기를 한 적도 있어서 앞으로 친선 경기가 없을 거라고 확신하진 못하겠다). 전반에는 경기력도 안 좋았고 사이스의 어이없는 실책으로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결국 실점했다. 후반에도 득점을 못한 건 매한가지였지만, 라즈의 공격적이고 압박이 강한 축구를 제대로 보여주면서 희망을 남겼다. 어쨌든 이 경기를 보면서 든 생각을 적어보려 한다. 이 경기는 정말 특이한 경기였다. 울브스 팬들은 라즈의 탈을 쓴 누누와 비엘사를 한 경기에서 모두 봤다. 하프타임을 기점으로 완전히 다른 경기가 되었다. 전반전의 퍼포먼스는 매우 좋지 못했다. 코벤트리 전, 스토크 전과 다를 게..

    울브스의 이적시장: 영입하려면 먼저 팔아야, 판매 대상은 네베스-아다마 아닌 미르, 쿠트로네, 사이스 [디 애슬레틱]

    8월쯤 되면 항상 나오는 것이 세 가지가 있다. 새로운 시즌에 대한 팬들의 높은 기대감, 푸르른 카펫과도 같은 잔디가 깔린 영국 전역의 경기장들… 그리고 울브스 팬들이 영입 부족으로 절망하는 것까지. 지금의 울브스는 트위터에 포스트를 게시하면 가장 먼저 올라오는 ‘수비수 영입해라’, ‘미드필더 영입해라’, 혹은 ‘누구든 영입해라’ 같은 부담스러운 댓글들에 아무런 답글도 달 수가 없다. 이런 식으로 몇 번의 이적시장을 보냈으니, 항상 이런 상황에 봉착했었다. 울브스가 후이 파트리시우의 이적으로 7월 15일 그의 대체자 주제 사를 영입한지도 몇 주가 지났다. 이후 클럽은 영입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최근 상황은 어떠할까? 일단, 울브스가 가장 우선으로 삼아야 할 포지션은 초여름과 여전히 동일하다. 그들은 ..

    아다마 까지 마라, 너는 단 한번이라도 수비를 제껴본 적 있느냐 [FASTory]

    아다마 트라오레의 이적설이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전 스승 누누가 있는 토트넘 핫스퍼쪽에서 주로 소식이 들려오네요. 울브스 쪽에서는 아직 공신력 대장들이 뭐라 하진 않았는데, 일단 아다마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 한번 다뤄볼까 합니다. 지난 글들 중에서도 아다마를 메인으로 다룬 적이 꽤 있기 때문에 참고하기 바랍니다. 울브스의 라울-아다마 콤비가 바르샤, 바이언 급인 이유 [디 애슬레틱] 마이클 콕스 아다마 트라오레 콤플렉스: 1년 무득점의 수퍼 드리블러 [디 애슬레틱] 아다마 트라오레에 관해서 [FASTory] 울브스 2020-21 시즌 결산 - #4. 공격진 [FASTory] — FASTory (tistory.com) 짧게라도 아다마를 다룬 것들도 뽑아오긴 했는데, 그렇게까지 중요한 건 아니니 귀찮으면 ..

    브루노 라즈, 유망주의 성장과 팀의 공격을 이끌 울브스의 감독: 직원들은 그의 이름을 검색해보지만, 클럽은 그의 PT에 놀랐다 [디 애슬레틱]

    2019년 1월, 브루노 라즈의 삶을 완전히 바꿔 놓은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벤피카 B팀의 감독이었던 라즈가 차에 타려는 순간, 그의 핸드폰이 울리기 시작했다. 화면에는 벤피카의 회장, 루이스 펠리페 비에이라의 이름이 떠 있었다. 라즈는 하위권 팀이었던 포르티모넨세에 2-0으로 패하면서 벤피카를 4위로 떨어트리고 1위와 승점 7점이 차이 나게 되면서 팀을 떠난 후이 비토리아의 대체자로 퍼스트팀의 임시 감독을 맡아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라즈는 오래 고민하지 않았다. 그의 코치 생활 20년 만에 처음으로 받은 성인팀 감독 오퍼였다. 그것도 두 번에 거쳐 9년을 일하면서 내부 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있었던 구단에서 말이다. 그는 곧바로 어떻게 팀을 되살려야 할지 생각하기 시작했다. 라즈는 운전을 하면서 ..